석탄의 채굴에서 탄층을 무너뜨리거나 큰 덩어리를 작게 쪼개기 위해 사용되는 수동식 소형기계이다. 광부의 육체적 노동을 줄여 주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개발되었다. 겉보기에는 착암기와 비슷하고, 중량은 10㎏ 정도이며 한 손으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 픽의 앞 끝을 탄벽에 밀어붙이면 압축공기가 피스톤에 작용하여 픽을 타격한다. 갱도의 바닥을 파거나 연약한 암반을 헐어버릴 때에도 사용한다. 이보다 더 대형인 것은 도로공사 등에서 콘크리트 브레이커로 사용된다.

콜픽-(CA-7)은 주로 탄광의 갱내에서 사용되었다. 1990년 이후에는 채탄의 경제성이 낮아지고 생활수준의 향상, 유류 가격의 안정 등으로 연탄 소비량이 급감되어 쉽게 볼 수 없는 물품이 되었다. 콜픽-(CA-7)을 그대로 활용하여 재현된 소품을 통해서 연탄을 사용하던 시절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자료로 활용하며 앞선 세대의 생활상을 잘 알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