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모의 화학성분은 K(OHF2)2Al3Si3O10이며, 철이나 마그네슘을 소량 함유한 것도 있다. 굳기 2∼2.5, 비중 2.7∼3이다. 판상(板狀), 편상(便狀), 인상(鱗狀) 결정을 이루어, 흔히 육각형의 외곽을 나타낸다. 밑면에 완전한 쪼개짐이 있고, 쪼개짐 조각은 탄력성이 높다. 무색 또는 흰색으로 투명한데, 때로는 노란색, 회색, 녹색, 갈색 등을 띠기도 한다. 특히 크로뮴을 함유한 것은 선녹색을 띤다. 조흔색은 무색이다. 세편(細片)이 되어 하상(河床) 중에서 번쩍이는 것은 사금과 혼동되기 쉬우나, 비중에 의하여 쉽게 식별된다. 미세한 섬유상 결정으로 견운모(絹雲母)라고 하여 구별한다. 불에 잘 견디고 전기 부도체이기 때문에 전기절연체로 사용되고 있다. 매우 널리 분포하여 화산암을 제외한 각종 암석 중에서 산출되며, 다른 광물의 분해로 인하여 생성되기도 한다. 캐나다, 인도, 러시아 연방 등지에서 산출되는 것이 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백운석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조암광물로서 화강암과 거정질 화강암 및 편암의 특징적인 조암광물이다. 세립질 백운모를 견운모(sericite)라고 하는데 경북 봉화군 대현 광산, 청송군 청송도석 광산 등 여러 곳에서 산출된다. 이 백운모는 가로 30㎝, 세로 17㎝, 높이 8.5㎝의 크기이다.

일상적이고 단조로운 공간에도 적절한 소품을 활용하게 되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암석은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으로 그 자체로 현대의 일상생활을 위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광물에 호기심을 갖는 어린이들의 학습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