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내 굴착 용인 회전식 천공기로 주로 탄층이나 연질 암석 천공에 사용되는 장비로 천공장치는 나선형으로 생긴 추축(Rod)과 그 끝에 부착된 나추(Bit)로 되어있으며 압축공기식과 전기식이 있으며 갱내에서는 압축공기식이 사용된다. 암석을 폭파하기 위한 폭약을 장전(裝塡)하는 구멍(발파 구멍)을 뚫는 기계이다. 기존 착암기로 폭약 구멍을 만들려면 먼지나 분쇠물이 날리기 때문에 그 대용으로 회전식 착암기가 생겨나게 되었다. 보통 전기모터로 나선형의 리브를 갖는 작공 로드를 회전시키는데, 석탄, 셰일(頁岩) 등 연약한 지층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된다.

오가 드릴은 주로 탄광의 갱내에서 사용되었다. 1990년 이후에는 채탄의 경제성이 낮아지고 생활수준의 향상, 유류 가격의 안정 등으로 연탄 소비량이 급감되어 쉽게 볼 수 없는 물품이 되었다. 오가 드릴을 그대로 활용하여 재현된 소품을 통해서 연탄을 사용하던 시절의 시대상을 보여주고 앞선 세대의 생활상을 잘 알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