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는 열과 압력, 섬유의 적당한 습기를 이용해서 의복의 구김살을 펴고 주름을 잡는데 쓰이는 용구를 일컫는다. 다림질을 할 때 온도가 높기 때문에 살균효과가 있고 곰팡이나 해충의 알도 죽이므로 섬유를 오랫동안 보존할 필요가 있을 때도 이용한다. 이 다리미는 숯을 넣어서 사용하는 숯다리미로 오목한 그릇모양으로 제작되었다. 주철로 만들어졌으며 바닥면은 편평하고 주철로 만든 짧은 손잡이에 나무로 만든 손잡이를 끼워서 사용하였다. 내부 바닥면은 삼(三)자를 중심으로 여덟 개의 선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방사선을 이루고 있다. 손잡이가 달린 숯다리미의 다림질 방법은 다림질감을 다림질 판에 놓고 다리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다림질감을 마주 잡아당기면서 그 위를 문질러 다림질한다. 이 때 여러 번 문지르지 않아야 하며 뜨거운 다리미로 단번에 습기를 말리면서 다려야 풀도 서고 곱게 다려진다.

숯다리미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 소품이다. 다리미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생활필수품으로 이 숯다리미는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는 것이다. 삼(三)자와 선들, 손잡이에 끼운 나무 등을 그대로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