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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여러분은 서울에 고려시대와 관련된 유일한 전시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그곳은 바로 관악구 낙성대공원에 위치한 강감찬전시관인데요.
강감찬전시관은 1019년 고려와 거란의 전쟁에서, 전투를 대승으로 이끌었던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우리나라 유일의 고려시대 전시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시관이 이곳에 생긴 이유는 다름 아닌 현재의 관악구 낙성대가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 자란 곳이기 때문인데요.
[고려사]에는 이곳 낙성대에 한 줄기 별이 떨어졌고, 그곳에서 강감찬 장군이 태어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926년. 거란은 발해를 공격하여 멸망시킵니다.
이는 발해와 마찬가지로 고구려를 계승한 고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왔는데요.
이윽고 993년. 거란의 소손녕은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공격해왔습니다.
그러나 고려의 ‘내사시랑’ 서희의 외교담판으로 고려는 오히려 강동6주를 회복할 수 있었는데요.
한편 1018년 5월, 강감찬은 군사 지휘권을 가진 요직인 서경유수에 임명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1018년.
소손녕의 형인 소배압은 1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재차 공격합니다.
하지만 총사령관인 상원수로 임명된 강감찬의 신출귀몰한 전략전술 앞에, 거란은 귀주평원에서 전멸에 가까운 패배를 당하고 맙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역사상 가장 큰 승리 중 하나로 기록 되는 귀주대첩입니다.
이때가 그의 나이 72세였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들이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하여 전시된 공간이 바로 강감찬 전시관입니다.
‘별의 탄생’ 공간에서는 강감찬 장군의 탄생 설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어지는 ‘별빛의 영웅’ 공간에서는 고려의 역사와 대외 정세를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거란과의 전투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곳에서는 동아시아 세력의 균형을 이룬 귀주대첩에서 결과와 강감찬 장군의 활약상을 조명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강감찬 장군의 업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별이 비춘 세상’ 공간에서는, 강감찬 장군과 관련 된 재미있는 설화들을, 디지털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민중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 강감찬 장군의 영웅적인 면모들이 정리 되어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다양한 역사서 속에서 강감찬 장군을 찾아 볼 수 있는 전시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실의 끝에 위치한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며 위대한 영웅 강감찬 장군을 떠올려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