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영상기획의도----
이 시대의 모든 아버지들은 책임감, 중압감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벌어야 했고,
독립적인 가장으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남자들은 아빠로서, 남편으로서만 존재하며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장하영씨, 서한영교씨는 이러한 가부장적인 틀에서 벗어나,
가정 안에서 육아와 집안일을 하며 라이프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아빠들의 모습에 주목해 봄으로써 다른 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모든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대담함을 가진다면,
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대본----
#타이틀: ‘아빠’라는 사람
#인터뷰, 자막:
서한영교 : 남자가 평일 오후에, 대낮에 나와서 애를 끌고 있냐
남성이 육아를 한다는 것, 편견이라는 게 대단한 거구나
육아대디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서한영교 : 특히 이제 남자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없으니까
공동 육아방에도 나가고 있긴 한데 아빠들이 찾아오는 경우를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아직
육아라는 이미지 속에 사실상 남자라는 것은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고
가장으로서의 어떤 편견과 제 스스로 맞서야 되는
장하영 : 아무래도 육아를 하다보니까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좀 적거든요
그랬을 때 너무 아이랑 집안에만 있는 것 아니냐
같이 나와서 좀 맥주도 한잔 하고 했으면 좋겠다
육아휴직한 아빠들에 대하여
장하영 : 남자직원, 여자직원 할 것 없이
육아휴직이나 복직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잘 되어 있는 것 같고요.
저도 기회가 되면 육아휴직을 좀 사용해서 아이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계획이 있어요.
서한영교 : 출산휴가 3일과 육아휴직 1년을 받아서 그걸 다 사용 했고요.
남성으로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게 제가 처음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주변 친구들을 보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육아를 전혀 경험하지 못하고
육아를 통해서 겪을 수 있는 경험들에서
자신을 완전히 소외시켜버리는 상황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됐거든요
회사에서는 사실 육아휴직을 되게 막 장려한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내 온 삶을 온전히 겪어내기 위해서 해야되는 일을 지금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육아휴직은 부인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되는 거구나
당신의 아버지는
장하영 : 육아라든지 가정생활을 할 때 되게 평등하게 해주셨던 편이고요.
아버님도 기억에 많이 남는게 제가 사진 찍는걸 되게 좋아하는데
아버님도 저희가 어릴때 사진을 되게 많이 찍어주셨었거든요
아버지한테 받았던 것들을 내 아이한테 해줄 수 있으니까
나도 더 잘해줘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한영교 : (아버지께서는) 가사일에 굉장히 적극적이셨어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집에 있는 시간 동안에 아버지는 늘 뭔가 집안일을 하고 계셨어요.
아직까지도 설거지는 본인이 꼭 하시거든요.
아이를 낳고 난 뒤
장하영 :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노키즈존 같은 경우에도
우는 아이가 있으면 되게 시끄럽다 이렇게 생각 했었는데
아이를 낳고 내가 이제 반대 입장이 되고 나니까
우리가 되게 배제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었구나라는게 (느껴져요)
서한영교 : 이 육아의 시간이라는 건 굉장히 규칙적이거든요.
잠에서 깨고, 반드시 아침을 먹고, 응가를 하고, 또 밥을 먹고, 놀고
이게 되게 지루할 것 같잖아요?
계속되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 지루함이
그런데 오히려 저는 이게 오히려 어떤 안정감을 들게 하더라고요.
또 하나가 이 아이를 돌보면서 '난 오히려 어떻게 컸지?' '우리 어머니가 날 어떻게 키웠지?'
'돌보다 '라는 말에는 '돌아보다'가 같이 있더라고요.
앞으로의 나
장하영 : 직업적으로 성공해야지, 이게 되어야지 이런 것 보다는
어제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더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
서한영교 :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시민으로서의 사유도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시대적인 것을 함께 고민해 나갈 수 있는
조화로운 사람이 제 스스로 됐으면 좋겠어요.
'나'라는 사람
장하영 : 저를 더 존중하고 사랑하면서 남을 함께 더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서한영교 : 시민과 시인으로서 시시한 일상을 살아나가고자 하는
장하영 : 이름은 장하영
서한영교: 서한영교 입니다.
----사용된 음원----
A New Beginning by Hyde - Acoustic - No Copyright Music
이 시대의 모든 아버지들은 책임감, 중압감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벌어야 했고,
독립적인 가장으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남자들은 아빠로서, 남편으로서만 존재하며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장하영씨, 서한영교씨는 이러한 가부장적인 틀에서 벗어나,
가정 안에서 육아와 집안일을 하며 라이프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아빠들의 모습에 주목해 봄으로써 다른 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모든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대담함을 가진다면,
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대본----
#타이틀: ‘아빠’라는 사람
#인터뷰, 자막:
서한영교 : 남자가 평일 오후에, 대낮에 나와서 애를 끌고 있냐
남성이 육아를 한다는 것, 편견이라는 게 대단한 거구나
육아대디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서한영교 : 특히 이제 남자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없으니까
공동 육아방에도 나가고 있긴 한데 아빠들이 찾아오는 경우를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아직
육아라는 이미지 속에 사실상 남자라는 것은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고
가장으로서의 어떤 편견과 제 스스로 맞서야 되는
장하영 : 아무래도 육아를 하다보니까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좀 적거든요
그랬을 때 너무 아이랑 집안에만 있는 것 아니냐
같이 나와서 좀 맥주도 한잔 하고 했으면 좋겠다
육아휴직한 아빠들에 대하여
장하영 : 남자직원, 여자직원 할 것 없이
육아휴직이나 복직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잘 되어 있는 것 같고요.
저도 기회가 되면 육아휴직을 좀 사용해서 아이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계획이 있어요.
서한영교 : 출산휴가 3일과 육아휴직 1년을 받아서 그걸 다 사용 했고요.
남성으로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게 제가 처음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주변 친구들을 보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육아를 전혀 경험하지 못하고
육아를 통해서 겪을 수 있는 경험들에서
자신을 완전히 소외시켜버리는 상황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됐거든요
회사에서는 사실 육아휴직을 되게 막 장려한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내 온 삶을 온전히 겪어내기 위해서 해야되는 일을 지금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육아휴직은 부인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되는 거구나
당신의 아버지는
장하영 : 육아라든지 가정생활을 할 때 되게 평등하게 해주셨던 편이고요.
아버님도 기억에 많이 남는게 제가 사진 찍는걸 되게 좋아하는데
아버님도 저희가 어릴때 사진을 되게 많이 찍어주셨었거든요
아버지한테 받았던 것들을 내 아이한테 해줄 수 있으니까
나도 더 잘해줘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한영교 : (아버지께서는) 가사일에 굉장히 적극적이셨어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집에 있는 시간 동안에 아버지는 늘 뭔가 집안일을 하고 계셨어요.
아직까지도 설거지는 본인이 꼭 하시거든요.
아이를 낳고 난 뒤
장하영 :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노키즈존 같은 경우에도
우는 아이가 있으면 되게 시끄럽다 이렇게 생각 했었는데
아이를 낳고 내가 이제 반대 입장이 되고 나니까
우리가 되게 배제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었구나라는게 (느껴져요)
서한영교 : 이 육아의 시간이라는 건 굉장히 규칙적이거든요.
잠에서 깨고, 반드시 아침을 먹고, 응가를 하고, 또 밥을 먹고, 놀고
이게 되게 지루할 것 같잖아요?
계속되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 지루함이
그런데 오히려 저는 이게 오히려 어떤 안정감을 들게 하더라고요.
또 하나가 이 아이를 돌보면서 '난 오히려 어떻게 컸지?' '우리 어머니가 날 어떻게 키웠지?'
'돌보다 '라는 말에는 '돌아보다'가 같이 있더라고요.
앞으로의 나
장하영 : 직업적으로 성공해야지, 이게 되어야지 이런 것 보다는
어제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더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
서한영교 :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시민으로서의 사유도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시대적인 것을 함께 고민해 나갈 수 있는
조화로운 사람이 제 스스로 됐으면 좋겠어요.
'나'라는 사람
장하영 : 저를 더 존중하고 사랑하면서 남을 함께 더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서한영교 : 시민과 시인으로서 시시한 일상을 살아나가고자 하는
장하영 : 이름은 장하영
서한영교: 서한영교 입니다.
----사용된 음원----
A New Beginning by Hyde - Acoustic - No Copyright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