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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리얼’ 술래잡기, 2016 자유학기제 연계 문화 프로그램

문화포털 기자단 2016-10-24
꿈을 향한 ‘리얼’ 술래잡기, 2016 자유학기제 연계 문화 프로그램


올해부터 전국 3,214개 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아직 자유학기제라는 용어가 낯선 분들도 있을 텐데요. 자유학기제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성적과 시험의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자유학기제 소개영상 캡처화면 ⓒ 교육부 홈페이지

자유학기제 소개영상 캡처화면 ⓒ 자유학기제 / 교육부 홈페이지 


자유학기제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부터 약 3년간의 시범 시행을 거쳐 올해에는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6개 학기 중 한 학기 동안 운영되는 정규 교육과정 모델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자유학기에는 지필시험을 치르지 않고, 성적도 고등학교 입시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입시 위주의 교육에 지친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텔리어 진로체험 ⓒ 자유학기제 웹진 꿈트리 홈페이지

호텔리어 진로체험 ⓒ 자유학기제 웹진 꿈트리 홈페이지 


그렇다면 자유학기 동안 학생들은 어떤 활동을 할까요? 자유학기제 기간의 학교생활은 크게 교과수업과 자유학기 활동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오전에는 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등 교과수업이 이루어집니다. 기존의 교과수업과 비슷해 보이지만 토론, 실험·실습 등 전 과정에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속적인 자기성찰평가, 포트폴리오 평가 등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교실에서 진행되는 연극수업 ⓒ 자유학기제 웹진 꿈트리 홈페이지

교실에서 진행되는 연극수업 ⓒ 자유학기제 웹진 꿈트리 홈페이지


그리고 오후에는 진로탐색 활동, 주제선택 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 활동 등 자유학기 활동이 이루어지는데요. 획일화된 활동이 아니라 학생들이 각자 관심이 있는 분야의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꼭 맞는 꿈을 찾고 그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자유학기제 운영 방법과 관련해 ‘자유학기제인데 무슨 활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자유학기제가 또 다른 사교육을 양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등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학생들이 창의력, 상상력,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있습니다.


2016 자유학기제 연계 문화 프로그램 ⓒ 문화체육관광부

2016 자유학기제 연계 문화 프로그램 ⓒ 문화체육관광부


2015년에 100여 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통해 2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의 자유학기제 활동을 지원한 것에 이어 2016년에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문화가 있는 날」 연계 프로그램과 문화융성위원회의 「문화융성 진로체험 버스」와 같은 특화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의 ‘자유학기제 연계 문화 프로그램’은 크게 진로체험 중심형 프로그램과 문화활동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나뉘는데요. 각각의 유형에 어떤 재미난 프로그램이 있는지 지금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016 자유학기제 연계 문화 프로그램 자료집 캡처 ⓒ 문화체육관광부

2016 자유학기제 연계 문화 프로그램 자료집 캡처 ⓒ 문화체육관광부


먼저 진로체험 중심형은 연간 108종의 프로그램이 1,600여 회, 57,0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박물관 큐레이터와 만나고, 문화포털 문화PD가 되어보는 문화일반 영역부터 예술, 대중문화미디어, 체육, 관광 영역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이 열려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손글씨가 디지털이 되기까지 프로그램 중 ⓒ 국립한글박물관

손글씨가 디지털이 되기까지 프로그램 중 ⓒ 국립한글박물관


공무원, 큐레이터, PD, 영화인 등 특정 직업에 대해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물론 학생들이 직접 유물을 발굴하고, 별순검이 되어 국립민속박물관을 누비는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기관의 입장에서는 그 분야의 잠재적 인재를 교육·발굴하고, 학생들은 교실에서 해소하지 못한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꿈을 향해 다가갈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2016 자유학기제 연계 문화 프로그램 자료집 캡처 ⓒ 문화체육관광부

2016 자유학기제 연계 문화 프로그램 자료집 캡처 ⓒ 문화체육관광부


두 번째 유형은 문화활동 중심형으로 연간 11종의 프로그램이 5,800여 회, 19만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문화활동 중심형 프로그램의 특징은 학생들이 사는 지역과 무관하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국의 지방문화원, 박물관, 도서관 등에서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했다는 것인데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중 한 장면 ⓒ 한국사립박물관협회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중 한 장면 ⓒ 한국사립박물관협회


위 사진은 한국사립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고 전국의 유관 박물관이 시행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프로그램의 사진인데요. 각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자료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6년이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아쉽게도 이미 시행이 종료되거나 신청이 마감된 프로그램도 있지만 조건에 맞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신청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또, 자율학기제를 앞둔 학생의 경우에는 2017년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나올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겠죠?


2016 자유학기제 연계 문화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포털 홈페이지(http://www.culture.go.kr/news/noticeView.do?seq=5030&cPage=1)에서 확인하세요.


*참고 자료

- 자유학기제 : http://www.ggoomggi.go.kr/

- 자유학기제 웹진 꿈트리 : http://dreamtree.or.kr/

- 교육부 : http://moe.go.kr/

- 국립한글박물관 : http://www.hangeul.go.kr/

- 한국사립박물관협회 : http://pmuseums.org/

- 문화체육관광부 : http://www.mcst.go.kr/web/s_notice/press/pressView.jsp?pSeq=15474&pMenuCD=0302000000&pCurrentPage=18&pTypeDept=&pSearchType=01&pSearchWord=

- 문화포털 : http://www.culture.go.kr/news/noticeView.do?seq=5030&c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