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다
- 서울 상암동 MBC 월드 -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춤추고, 노래하는 예쁜 내 얼굴.”
- 동요 ‘텔레비전’ 중에서 -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동요 ‘텔레비전’을 부르며 TV 속 세상에 대해 꿈을 꾸어 보았을 것입니다. 예쁘고 멋진 연예인들처럼 TV에 나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 꿈을 말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그러한 꿈을 이루기는 쉽지 않지만, 그 꿈을 간접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지난 2015년 9월 5일, MBC 상암 신사옥 일주년과 함께 오픈한 국내 최초 방송 테마파크인 ‘MBC WORLD’입니다. 이곳을 지난 11월 20일 문화포털 기자단 3기 교육과정으로 견학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예술 분야 콘텐츠와 언론매체에 관심이 많은 기자들이 참석해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모든 일들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는 ‘VR 체험’  ⓒ 문화포털 기자단 이진영

‘MBC 월드’는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MBC의 다양한 명품 드라마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스타와 하나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홀로그램시어터, VR 체험, 뉴스체험, 댄스체험, 명예의 전당 1,2, 디지털 방명록, 가든스튜디오, 골든마우스홀 등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C-ZONE ⓒ 문화포털 기자단 이진영

가장 먼저 방문한 C-ZONE에서는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명으로 삽입된 다양한 어트랙션으로 스타와 함께하는 놀라운 증강현실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쇼파에 앉으면 스타가 깜짝 등장해 마치 데이트를 하는 듯 달콤한 상상을 할 수 있고,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구들이 공중에 떠 있는 신기한 방에서 스타와 함께 침대에 누워 볼 수도 있지요. 매직 캔버스가 나와 스타를 그려주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스타 밴’에서는 가상으로 스타의 밴을 타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스타 스트리트’에서는 마치 내 옆에 진짜 스타가 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포즈를 연출할 수 있지요.

스타가 되어 스모키, 글리터링, 타투 등 각종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복면가왕’은 자신이 원하는 컨셉을 선택하면 화면 속에서 저절로 메이크업이 이루어지는 신기한 곳입니다. 스타가 녹음실로 방문해 듀엣곡을 프로듀싱해주는 증강현실 녹음실인 ‘나는 가수다’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옆에서 코치해주며 피처링 해주는 앨범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타의 거리 ⓒ 문화포털 기자단 이진영

‘C-ZONE’을 둘러본 후 다음 코스를 가기 위해 밖으로 나오면, 대한민국 최고 스타들의 핸드프린팅으로 바닥을 장식한 ‘스타의 거리’가 나옵니다. 거리에는 스타들의 등신대와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잘 꾸며 놓았지요.

명예의 전당과 골든 마우스 홀 ⓒ 문화포털 기자단 이진영

이어지는 M-ZONE은 직접 몸을 움직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MBC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MBC를 빛낸 스타들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명예의 전당’에서는 MBC 사옥의 변천사와 과거 인기 드라마의 영상물을 통해 MBC의 발전 과정과 시대상을 엿 볼 수 있습니다.

홀로그램 씨어터 ⓒ 문화포털 기자단 이진영

“지드래곤이 나와 함께 춤을 춘다고?”

바로 눈앞에서 스타가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콘서트 체험을 할 수 있는 ‘홀로그램 씨어터’에서는 한류를 이끄는 국내 최고의 스타들인 빅뱅, 2NE1, 싸이 외 최신곡을 즐길 수 있는데요. 콘서트 현장에 실제로 와 본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신나는 댄스체험과 뉴스데스크 앵커 체험 ⓒ 문화포털 기자단 이진영

“미스터 츄~ 입술 위에 츄~”

아이돌 스타가 직접 히트곡의 안무를 가르쳐 주는 ‘댄스 체험’은 프로패셔널 모드에서 멤버 전원과 함께 춤을 춰 보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댄스뿐 아니라, ‘디지털 방명록’에서는 스타들의 환영인사와 함께 사인을 간직할 수 있어 마치 스타가 실제로 옆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지요. 이어지는 ‘뉴스 체험관’에서는 뉴스데스크 앵커와 기상 캐스터가 되어 볼 수 있으며, ‘가든 스튜디오’에서는 시창을 통하여 야외에서 하는 생생한 라디오 방송 현장을 관람할 수 있어 방송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됩니다.

‘B-ZONE’ ⓒ 문화포털 기자단 이진영

마지막으로, ‘B-ZONE’은 브랜드 스토어와 MBC 미디어그룹 홍보월, MBC 명품 한류 콘텐츠관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대표 프로그램은 ‘사극 체험’으로 대장금,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 MBC 대표 사극 프로그램에 나온 의상들을 입어보고 스크린을 통해 그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뉴스를 준비하며 바쁘게 움직이는 보도국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포토존 ⓒ 문화포털 기자단 이진영

관광객이 자유롭게 MBC의 다양한 명품 드라마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스타와 하나 되는 체험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공간, MBC 월드. 실제 방송국 안에서 내가 직접 사극 속의 왕이 되고, <무한도전> 속 식스맨이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도 하며 스타와 마치 곁에서 호흡하는 것 같은 다양한 상황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MBC 월드' 안내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로 267
- 찾아오시는 길 :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하차, 9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 관람료 : 어른 18,000원 / 청소년 13,000원 / 어린이 9.000원
-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가능 시간을 마감 2시간 전까지)
- 휴관일 :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법정공휴일 다음날
- 문의전화 : 02) 789-3705

* 참고 자료
- ‘MBC 월드’ 브로셔

- 작성자 : 문화포털 기자단 이진영(글) / 장수영(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