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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추억을~♪

문화포털 기자단 2015-12-10
크리스마스에는 추억을~♪

크리스마스에는 추억을~♪
 
 
 
머리맡에 방해되는 물건은 없는지, 혹여 양말을 걸었다면 선물이 들어갈 만한 크기인지 확인하던 어린 시절. 그 시절의 크리스마스는 꿈과 환상이 이루어지는 날이었습니다. 지금이야 한 때의 추억이 되었지만 말이죠. 하지만 에버랜드에서는 이미 지나버린 꿈과 환상에 대한 추억을 다시 꺼내볼 수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통해서입니다.

 
- 에버랜드의 시작

에버랜드는 1976년 4월 ‘용인 자연농원’으로 첫 개장을 했습니다.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에 맞게 식물원과 동물원이 주력이었고, 놀이기구는 부수적인 것에 불과했는데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놀이기구는 늘어났고, 비로소 1996년 테마파크의 형식을 갖춰 ‘에버랜드’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영원함과 활력을 뜻하는 EVER와 자연, 포근함을 뜻하는 LAND의 이미지를 결합해 ‘마법이 걸린 산속, 영원한 나라’를 주제로 말이죠.
 

 



에버랜드의 마스코트인 레니(좌)와 라라(우) ⓒ 문화포털 기자단 배승진
 
 
한편, 자연농원이었던 시절부터 꽃이나 나무를 많이 활용했던 에버랜드는 튤립축제, 장미축제와 같은 봄, 여름의 꽃 축제로도 유명한데요. 꽃이 피지 않는 계절에도 꾸준히 축제를 열면서 ‘365일 축제의 나라’라는 컨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의 연간 축제 일정표 ⓒ 문화포털 기자단 배승진


- 크리스마스 판타지
 
2015년 11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는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입니다. 에버랜드는 이 축제를 ‘크리스마스 그 자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꿈과 환상의 나라인 에버랜드에서 꿈과 환상이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느끼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자연스럽게 자아내는 에버랜드. 그 중심 역할에는 조명이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에비뉴의 에버 밀키웨이 ⓒ 문화포털 기자단 배승진

 
정문으로 입장하여 조금만 지나가면 상부에 많은 수의 전구가 장식된 것이 보이는데요. ‘크리스마스 애비뉴’라고 불리는 이곳은 낮보다는 밤에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특히 어두운 밤하늘 속 8m 높이의 상공에 12만 개의 LED 전구가 한데 모여 빛나는 ‘에버 밀키웨이’의 모습은 그 이름처럼 은하수를 떠올리게 합니다.
 
 


크리스마스 매직 트리 ⓒ 문화포털 기자단 배승진

 
빛의 은하수를 지나 조금 더 가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으로 장식된 나무가 한 그루 보이는데요. 바로 ‘크리스마스 매직 트리’입니다. 높이 13m의 이 나무는 어른들에게 어린 시절 트리 아래에서 빌었던 소원을 그동안 자란 키보다 더 커버린 나무 밑에서 다시 빌어보길 권하는데요. 마법과도 같은 그 일이 이 커다란 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이뤄질 것만 같습니다. 


- 낮과 밤의 퍼레이드
 
테마파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퍼레이드인데요. 크리스마스 판타지에서는 이런 퍼레이드가 낮과 밤, 두 번 열립니다. 
 
먼저, 낮의 퍼레이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인데요. 여자주인공인 클라라와 남자주인공인 호두까기의 대화로 시작되는 퍼레이드는 관람 중이던 아이들이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밀 수도 있어 고조된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퍼레이드의 행렬에는 에버랜드의 마스코트인 ‘라라’와 ‘레니’를 비롯하여 다양한 캐릭터들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퍼레이드 차량 위로는 비눗방울과 인공 눈이 계속 뿜어져 나와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동화 같은 느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 문화포털 기자단 배승진

 
이어지는 밤의 퍼레이드 ‘문라이트 퍼레이드’에서는 퍼레이드의 시작 전, 거리의 빛을 최소한만 남기고 모두 불을 끄는데요. 밤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캐릭터와 차량의 빛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훅송처럼 반복되는 배경음악은 사람들을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게 만들고 직접 퍼레이드의 한 구성원이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화려한 문라이트 퍼레이드 ⓒ 문화포털 기자단 배승진

 
 
- 로맨틱한 순간
 
 
크리스마스는 환상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사랑’의 이미지도 가지고 있는데요. ‘로맨틱 일루미네이션’에 가면 환상적인 사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매직 가든과 장미원 일대 약 1만 평의 공간에 설치된 아름다운 조명 장식들을 보고 있으면 절로 사랑이 피어날 것 같기 때문인데요. 특히, 폐장 전 마지막 행사인 ‘매직 인 더 스카이 시즌2’에서는 하늘을 향해 수놓아지는 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로맨틱한 감정이 더욱 극대화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빛이 가득한 매직 가든 ⓒ 문화포털 기자단 배승진

 
크리스마스의 추억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설렘과 행복을 느낀 적, 아마 다들 있으실 겁니다. 마치 놀이동산을 가기 전날처럼 말이죠. 이처럼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으로 대변되는 크리스마스의 이미지는 놀이공원과 매우 닮아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놀이공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것은 우리의 감정을 더욱 요동치게 합니다. 어린아이로 돌아가 느끼는 설렘 그리고 행복. 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사하고 떠올리게 합니다. 이번 주말,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동심으로 돌아가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다시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 


* 에버랜드 이용 정보
운영시간 - 10:00~21:00
이용요금
1) 주간권 : 대인(48,000원) / 청소년(41,000원) / 소인/경로(38,000원)
2) 야간권 : 대인(40,000원) / 청소년(34,000원) / 소인/경로(31,000원)
 
*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 - 2015년 11월 6일~12월 31일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 2015년 11월 13일~2016년 3월 1일
 
* 퍼레이드 및 공연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 15:00~15:30 (퍼레이드 길 & 카니발 광장)
문라이트 퍼레이드 - 19:00~19:30 (퍼레이드 길)
매직 인 더 스카이 시즌2 - 20:00~20:10 (매직 가든)
 
* 참고 자료

 
 
- 작성자 : 문화포털 기자단 배승진(글) / 장수영(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