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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기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는 ‘어머니’

문화포털 기자단 2015-12-09
부르기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는 ‘어머니’

부르기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는 ‘어머니’

-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

 

 

“내가 누군가를 위해 살아야 한다면,

내가 실망시켜서는 안 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은 바로 나의 어머니다.”

- 에디슨 -




당신이 웃으시는 이유는_이서원 作 ⓒ 멜기세덱출판사


주고 또 주어도 늘 부족하다 하는 것이 부모님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내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나,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주고 나와 함께 해주는 사람, 자신보다 나를 더 생각하고 위하는 것이 바로 세상 모든 어머니의 사랑이 아닐까요. 매서운 겨울 추위에 꽁꽁 얼어버린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경남 김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발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산업사회에서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지지만 마음속은 뭔가 모를 공허함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일상에 지쳐 쉼을 얻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시간의 흘러도 변함없는 어머니의 사랑은 포근한 안식처와도 같습니다.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오롯이 담아낸 이 전시는 디지털 세대인 청소년들에게는 가슴을 파고드는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하루하루 바쁜 일상에 쫓기는 기성세대들에게는 잊혀가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일깨우며 가족애를 돈독히 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전시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엄마’, ‘그녀’, ‘다시, 엄마’, ‘그래도 괜찮다’, ‘성경 속의 어머니 이야기’ 총 5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 수필, 만화, 사진, 추억이 담긴 소품 등 어머니를 추억하게 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A ZONE ‘엄마’

 



전시관 내부 ⓒ 멜기세덱출판사


전시관에 들어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A Zone은 ‘엄마’라는 주제로 태어나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존재인 엄마에 대한 추억이 담긴 공간으로, 유년시절, 엄마와 함께한 행복한 추억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머니를 추억하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A Zone에서는 시인 도종환의 ‘어머니의 채소농사’ 외 2편의 시와 수필 4편, 칼럼 1편, 수필만화 1편, 사진 4점과 호미 등 옛 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B ZONE ‘그녀’

 



B ZONE에 전시된 작품들 문화포털 기자단 우연희


어린 시절 꿈 많던 소녀가 자라 여인이 되고, 여인은 이내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이름 석 자 대신, 어머니라는 이름표를 달고, 자유와 꿈 대신 남편과 자녀를 위한 희생을 등에 업어야 하는 삶, 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삶이 아니었을까요? 밝게 빛나던 젊음을 자녀에게 고스란히 쏟아부은 어머니의 시간을 더듬어보게 하는 B Zone에서는 ‘뿌리’(시), ‘어머니의 성찬’(사진), ‘아들 군대 보내는 날’(사진), ‘당신의 젊음을 꿰어’(사진), 등 시 2편을 비롯해 칼럼 4편, 사진 11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소품으로는 조각보, 양재교재 등 어머니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장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C ZONE ‘다시, 엄마’

 



C ZONE에 전시된 작품들 문화포털 기자단 우연희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어머니 가슴에 박힌 못을 빼내는 일이 아닐까요.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한 어머니에게 날카로운 말들로 생채기를 입혔던 지난날은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없는 후회로 남기 때문입니다. 이제라도 어머니에게 진 빚을 갚고 싶은 자녀들의 회한이 담겨있는 C Zone의 전시 작품으로는 시인 김초혜의 ‘어머니1’(시), ‘어머니의 노을’(사진), ‘Dear 그리운 엄마!’(편지글) 등 시 2편, 수필 2편, 편지글 3편, 수필만화 1편, 사진 4점과 조끼, 편지 꾸러미 등 어머니의 애잔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D ZONE ‘그래도 괜찮다’


 



전시관람 중인 관람객들 ⓒ 멜기세덱출판사


힘겨운 삶 속에서도 어머니가 웃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자녀입니다.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끝없는 용서와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테마관에서는 어머니의 무한하고 깊은 사랑의 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동구’(시), 허형만의 ‘어머니 찾아가는 길’(시)을 비롯해 ‘큰 별, 작은 별 그리고 아기별’(수필), ‘당신이 웃으시는 이유는’(사진) 등 시 3편, 수필 5편, 사진 2점이 전시 작품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소품으로는 어머니의 편지, 덧신 등 어머니의 마음을 회상할 수 있는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

 



E ZONE 전시 문화포털 기자단 우연희


인류의 고전, 성경에도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기록돼 있습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의 명판결 이야기에는 자신의 아기를 다른 여인에게 주는 한이 있더라도 자녀의 생명만큼은 살리고 싶어 하는 애틋한 모정이 담겨 있습니다. 대중에게 친숙한 성경 속 어머니들의 모습을 통해 모성의 위대함을 재음미해볼 수 있는 이 테마관에서는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이 시작된 곳을 더듬어갑니다. 전시의 에필로그에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이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샌드 애니메이션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대행사

 



부대행사장 전경 문화포털 기자단 우연희


전시관 관람을 마친 후 이어진 로비로 이동하면 영상문학관, 포토존, 사랑 우편함, 북카페와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영상문학관에서는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 3편을 상영할 수 있습니다. 포토존에서는 모녀가 함께, 또는 가족과 친구, 지인 등 함께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주고 인화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시에서 느낀 감동을 ‘사랑의 우편함’을 통해 평소 쑥스럽고 어색해서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엽서에 담아 어머니께 보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엽서는 주최 측의 무료 우편발송 서비스를 통해 목적지에 전달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시관 모든 시설을 둘러보고 북카페로 이동하게 되면 어머니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학집을 비치되어 있으며 차 한 잔과 함께 전시회에서 받은 감동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전국 39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토요일은 휴관합니다.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도 정작 그 고마움을 잊고 살았던 존재,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통해 대가를 바라지 않는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감사함과 진한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우리 어머니’글과 사진전 특설전시관

- 운영시간 : 오전10시~저녁8시 매주 토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 전시 장소

1) 서울은평 하나님의 교회

2015. 11. 19.(목)~2016. 1. 17.(일) /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 02-382-2811

2) 서울동작 하나님의 교회

2015. 10. 29.(목)~12. 27.(일) / 서울시 동작구대방동 / 02-822-1440

3) 광주방림 하나님의 교회

2015. 9. 3.(목)~12. 31.(목) / 광주광역시 남구방림동 / 062-223-6820

4) 김해하나님의교회

2015. 11. 26(목)~12. 31.(목) / 경상남도 김해시외동 / 055-336-9142


 

- 작성자 : 문화포털 기자단 우연희(글) / 장수영(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