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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⑮] 문화의 구석구석까지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다

문화포털 기자단 2015-12-02
[릴레이 인터뷰 ⑮] 문화의 구석구석까지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다

문화의 구석구석까지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다

 

릴레이 인터뷰 ⑮ - 문화포털 기자단 3기 진실 기자
2015년 문화포털 기자단 3기 ‘릴레이 인터뷰’입니다.
기자단 3기의 활약상과 각자가 뿜어내는 매력 넘치는 개성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포털 기자단이 궁금하시다면, 이어지는 릴레이 인터뷰를 계속 지켜봐 주세요.

 

 

 

20153, 설레는 마음으로 문화포털 기자단 발대식을 하고 난 뒤, 선뜻 말을 건네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던 저의 어색함을 깨주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문화포털 기자단의 진실 기자였습니다. 잠깐의 대화를 통해서도 단번에 볼 수 있었던 야무짐과 똑부러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시에 첫 만남임에도 마치 오래된 친구인 양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던 편안함과 털털함까지. 그때부터였을까요? 진실 기자가 점점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진실 기자를 더 알고 싶어 졌습니다.

   

 

진실 취재기자와 함께 한 인터뷰


 

남이섬에서의 한 때 

남이섬에서의 한 때 문화포털 기자단 진실

 

 

Q1. 간단한 자기소개와 관심 있는 분야는 무엇인지?

 

저는 현재 문화콘텐츠를 전공하고 있는 휴학생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문화에 관심이 깊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문화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워서 전시나 연극을 많이 보러 다녔고, 그러한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했어요. 특히 인사동 갤러리에 전시를 보러 많이 다녔어요. 주로 무료라는 장점이 매력적이기도 했고, 여러 갤러리에서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어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즘에는 유튜브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요. 언젠가 저만의 아이디어를 갖고 유튜브의 주체로서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틈틈이 주로 유튜브 채널을 찾아보곤 하는데, 그 안에는 정말 신선한 콘텐츠들이 많이 있어요. 유튜브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콘텐츠의 변화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재밌는 것 같아요. 또한, 유튜브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개성 넘치는 영상미도 관심 있게 즐겨 봐요.

   

 

Q2. 문화와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의미있었던 기억은?

 

제가 활동했었던 청년문화기획단체<문화사냥단>역곡이라는 문화예술 활동이 적은 조용한 동네에서 문화기획을 하는 단체였어요. 직접 콘셉트공연, 플리마켓 등을 기획해서, 지역주민들과 거주 대학생들에게 굳이 서울을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을 했어요. 저는 이곳에서 총 2년 동안 활동을 했고 그 중 1년은 부단장으로 보내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어요. 힘든 일들이 많은 활동이었지만 즐겁고 뜻 깊은 경험을 하면서 대학생활의 반을 함께 보냈기 때문에 저에게 가장 특별한 단체이기도해요.

 

   

활동 

 

문화기획단체에서 기획했던 활동들 문화포털 기자단 진실

 

 

Q3. 문화포털 기자단 지원 동기와 문화포털 기자단만의 매력은 무엇인지?

 

제가 워낙 문화예술 분야를 좋아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문화예술에 관한 흥미 있는 것을 보고 즐기면서 동시에 기자단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었어요. 또 이것이 많은 사람을 위한 기사로 발행되니 더욱 성취감을 느끼고 있어요.

 

문화포털 기자단 활동이 가장 매력적인 이유는 제가 관심이 있는 주제로 취재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스스로 몰랐던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사실들을 알 수 있다는 점이에요.

 

 
취재할 때 사용하는 도구들 문화포털 기자단 진실

 

 

Q4. 어떠한 방식으로 취재 아이템을 선정하는지?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이번 달은 무엇을 취재해야 하나나름대로 고민을 해보곤 하죠. 아이템을 선정할 때는 주로 문화예술 각 분야의 이슈를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런 이유 때문에 저의 기사들의 주제가 다양한 것 같아요. 문화콘텐츠라는 분야가 워낙 다양하기도 하고, 트렌드 또한 워낙 빨리 변화해서 시시각각 그것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요.

 

 

 
춘천마임축제에서의 즐거운 기억이 담긴 물건들 문화포털 기자단 진실

 

 

Q5.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기사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두 개의 기사가 생각나요. <'장애인 예술가'가 전파하는 희망, 그리고 행복><[나의 이야기]'매화동', 나를 꿈꾸게 하다> 기사예요.

 

먼저 장애인 예술가에 대해 기사를 쓰면서 느낀 점이 많았어요. 장애인인 그들이 신체적인 어려움을 감수하며 무대에 올라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과 수고로움을 견뎌야 했을지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기사를 취재하면서 장애인 예술가들이 더 높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음은 기자단에서 색다른 기획으로 진행했던 에세이 기사예요. 그 기사를 쓸 때 어렸을 때부터 살아온 동네, 그곳에서 꾸었던 꿈을 위주로 작성을 했었어요. 취재를 하며 그 동네를 한 바퀴 돌았었는데, 그때 느꼈어요. ‘동네가 많이 바뀌었구나. 그런데 나도 바뀌었구나라는 것을요. 어렸을 때 맛있게 먹은 떡꼬치의 맛이 없어지고, 재미있었던 놀이터도 지금은 시시해졌으니까요. 그래도 동네를 돌고 나니 한창 꿈을 꾸던 시절들이 생각이 나서 기분이 이상했어요. 그래서 전 지금까지도 이 에세이 기사를 쓰기 위해서 했던 경험이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을 그때 많이 느꼈기 때문이에요.

 

 

 
청년 문화기획단체에서 얻었던 즐거운 경험 문화포털 기자단 진실

 

Q6.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무엇인지?

 

저의 진로는 문화콘텐츠 분야로 선택했어요. 구체적으로 바로 이거야!’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천천히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앞으로 몇 년간은 도전적이고 바쁜 일들을 해보고 싶어요. 그다음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가서 지역민들과 문화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더하여 지역 아이들을 위한 문화예술의 교육자로서 활동을 하고 싶어요.

 

진정한 꿈은 백발 할머니가 되어 그동안의 삶을 기록했을 때, ‘정말 재밌고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것을 느끼는 것이에요. 현재 전공과 관련하여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있는 것, 나아가 앞으로의 직장, 대외활동 등 하나하나 끝까지 잊지 않고, 마음속에 의미 있게 남았으면 좋겠어요 

 

 

Q7. 이제 문화포털 기자단 활동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데,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면서 느낀 소감은?

 

처음에는 문화포털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1년이라는 시간이 꽤 길다고 생각했었는데, 해단식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은 무척 짧은 것처럼 느껴져요. 뒤늦게 드는 생각이지만 더 재밌게 활동을 했었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해요. 학업과 여러 현실적인 고민에 치인 탓에 문화포털 기자단 활동에 완전히 집중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아요. 그래도 문화포털 기자단을 하며 배운 것이 많이 있어요. 저작권 사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여러 차례의 교육을 통해 기사란 무엇인지, 또 취재란 무엇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보람찬 활동이었다고 생각해요.

 

인터뷰를 마치고 난 뒤에 저는 진실 기자가 나무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늘의 넓은 곳 여기저기에 가지를 뻗고 잎사귀를 틔우며, 튼튼한 줄기로는 열심히 뿌리를 내려가는 나무. 천천히 자리를 잡고 성장하는 나무가 언젠가 맺게 될 열매가 기대됩니다. 

 

 

이어지는 ‘릴레이 인터뷰’는 ‘온다예 기자’입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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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문화포털 기자단 정종화() / 정미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