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열려있는 울창한 책의 숲

- 파주출판단지 지혜의 숲 -

파주 ‘지혜의 숲’은 2014년 6월 19일 파주출판단지 내에 개관한 도서관이자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로비 3천888㎡에 3.1㎞ 서가를 설치하고 기증도서 15만 권을 비치하면서 만들어졌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다양한 책과 함께 문화적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책의 본질적인 가치는 깨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 함께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도서관이자 휴식공간인 지혜의 숲을 다녀왔습니다.

편안하게 대화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의 지혜의 숲 ⓒ 김지원

도서관이나 북카페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지혜의 숲 ⓒ 김지원

지혜의 숲을 이용하는 시민이 월평균 2만 명, 지난 1년간 약 40만 명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도심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지역인 파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도서관과 카페를 접목한 지혜의 숲만의 특별한 문화 때문이 아닐까요?

독서의 달인 9월의 주말을 맞아 지혜의 숲에 방문한 많은 사람들 ⓒ 김지원

다양한 출판사들과 유명인들의 기증도서로 채워져 있는 서가 ⓒ 김지원

지혜의 숲에선 주변 사람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대화가 가능하며, 사람들과 편하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목이 마르면 시설 내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나 차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데요. 음료를 사지 않아도 자유롭게 이곳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람들과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지혜의 숲은 분명히 도서관, 북카페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의 윤여진 대리를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윤여진 대리와 함께 한 미니 인터뷰(Q1~Q2)

Q1. '지혜의 숲'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주신다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지혜의 숲은 가치 있는 책을 한데 모아 보존, 보호하고 관리하며 함께 보는 공동의 서재입니다. 2014년 6월 19일 개관 이후로 연간 약 40만 명의 방문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에서 새로운 형태의 문화공간으로 벤치마킹을 하는 등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총 3개의 섹터로 이루어진 지혜의 숲에는 국내 학자나 지식인, 전문가분들께서 기증하신 개인 기증 도서, 그리고 출판사, 유통사에서 기증한 도서들이 약 20만 권 정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서로서로 독서로’는 서로서로 책 읽기를 권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독서로 통한다는 의미의 표어 ⓒ 김지원

Q2. '지혜의 숲'을 똑똑하게 이용할 수 있는 Tip이 있다면?

뭐니뭐니해도 지혜의 숲의 명물 권독사(勸讀司) 시스템을 이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혜의 숲에서 책을 찾아주시기도 하고, 권해주시기도 하는 자원봉사자 권독사 선생님들께 이번 가을에는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한 번 추천받아 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책을 읽고 는 아이 ⓒ 김지원

어린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 ⓒ 김지원

이런 편안한 분위기 때문에 주말 나들이를 겸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입니다. 문대기가 방문한 주말에는 대다수 이용객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이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어 가족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었지요.

지혜의 숲 ⓒ 김지원

서가를 둘러보고 있는 방문객 ⓒ 김지원

지혜의 숲은 1∼3섹터로 구분돼 무료로 운영되는데요. 1, 2섹터는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3섹터는 24시간 운영됩니다. 지혜의 숲에 있는 책들은 특별한 절차 없이 자율 열람이 가능하며, ‘도서정보DB서비스’를 통해 도서의 목록을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열린 공간인 만큼 도서 대출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 기관 정보

- 기관명 : 지혜의 숲

- 연락처 : 031-955-0082

- 참고 사이트 : 파주출판단지 홈페이지 www.pajubookcity.org

- 작성자 :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 기자단 김지원(글)

/ 문화포털 기자단 정미리(편집)

- 출처 : 도란도란 문화놀이터(http://culturenori.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