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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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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물
내용 내용:여름 [동물](/topic/동물)들은 겨울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남쪽지방으로 갔다가 봄이 되면 우리나라로 돌아와 여름 동안 번식을 하고, 다시 가을에 따뜻한 남쪽지방으로 이동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여름 동물이란 주로 여름 철새를 일컫는 용어로 쓰이지만, 겨울에 동면에 들었다가 봄에 짝짓기를 하고 여름에 새끼를 낳아 키우는 포유류나 양서류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겨울에는 잠을 자다가 봄에 깨어나 여름에 새끼를 낳아 키우는 여름철 포유류로 고슴도치와 오소리가 있다. ‘가시가 돋친 동물’이라는 뜻인 고슴도치는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도시 지역의 삼림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낸다. 주로 해충인 무척추동물들을 잡아먹지만 개구리, 파충류 새끼, 쥐, 도토리 같은 [식물](/topic/식물)성 먹이도 잘 먹는 잡식성이다. 몸무게는 500그램에서 1킬로그램, 길이는 20~30센티미터인 소형 포유류이다. 등에 2센티미터의 가시가 돋아나 있어 적의 공격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지만, 고슴도치의 천적인 올빼미 같은 맹금류나 여우는 고슴도치를 뒤집어 부드러운 배 부분을 파먹기도 한다. 번식기가 되면 고슴도치의 입안에 침이 고이는데, 이 침의 거품에는 기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침을 몸에 뿌려 몸을 청결하게 한 후 짝짓기를 하는데, 약 한 달간의 임신기간을 지나 6~[7월](/topic/7월)이 되면 새끼를 2~4마리 낳는다. 새끼들은 태어난 지 10일 정도 지나면 눈을 뜬다. 그리고 30~40일 지나면 젖을 떼고 어미를 따라 먹이를 찾아나선다. 고슴도치는 [11월](/topic/11월)에서 이듬해 [3월](/topic/3월)까지 고목의 뿌리 틈새나 쓰러진 나무 밑에 둥지를 만드는데, 마른 잎 같은 것을 사용하여 둥지를 마감한 후 겨울잠을 잔다. 오소리는 우리나라 전국의 삼림지대에 분포하는 종이었지만, 요즘에는 밀렵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땅을 파지 못하는 고슴도치와는 달리 땅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든다. 오소리는 물이 잘 빠지는 경사진 곳에 굴을 파는 지혜로운 동물이다. 땅을 파서 굴을 만든 후 마른 풀이나 잎 그리고 이끼 같은 것을 사용하여 보금자리를 꾸민다. 오소리는 사용한 이부자리를 말리는 지혜도 가진 동물이다. 사용하던 둥지 마감재가 눅눅해지면 굴의 입구 쪽으로 가져가 말리기도 한다. 오소리는 굴을 파고 10마리 이상씩 무리지어 산다. 봄이 되면 짝짓기를 하는데, 암컷 쟁탈전이 치열하여 먼저 짝을 맺은 수컷을 쫓아내고 암컷과 교미하기도 한다. 교미 후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더라도 자궁에 착상되기까지는 몇 달이 걸리기도 한다. 여름에 1~6마리의 새끼를 낳아 키운다. 갓 태어난 새끼는 100그램도 되지 않는다. 2주면 눈을 뜨고, 3개월이 지나면 젖을 떼고 어미를 따라다니며 먹이 찾는 법을 배운다. 성체의 몸길이는 50~70센티미터, 꼬리길이는 15센티미터, 그리고 몸무게는 10킬로그램 정도이다. 오소리는 너구리와 같은 소형 포유동물, 민물고기, 개구리와 뱀과 같은 양서류나 파충류를 잡아먹으며, 땅을 파서 지렁이를 잡아먹기도 한다. 오소리는 위기에 직면하면 죽은 척 위장하는 의사(擬死) 행동을 잘하는 동물이다. 또 겨울이 오면 동면에 들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은 양의 먹이를 먹어 동면에 대비한다. 이때 몸무게는 평소의 1.5배 이상 증가하며, 11월 말에서 3월 초까지 겨울잠을 잔다. 여름철새 중 대표적인 새는 제비, 뻐꾸기, 백로, 물총새, 뜸부기, 개개비, 쇠물닭이다. 제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새로, 봄에 우리나라에 와서 번식을 하고 가을에 떠나는 대표적인 여름철새이다. 진흙과 짚으로 만든 제비둥지는 윗부분이 개방되어 있어 뱀과 같은 포식자들에게 매우 취약하지만, 실제 큰 문제없이 번식할 수 있는 것은 둥지를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농가 처마 밑이나 마루 위에 틀어 사람들의 보호를 받기 때문이다. 제비는 90킬로미터의 속도로 공중을 날면서 곤충을 잡아먹는 능숙한 사냥꾼으로, ‘물 찬 제비’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고, 물을 먹을 때도 날면서 먹는다. 번식기는 [4월](/topic/4월)에서 [8월](/topic/8월) 초까지이고 4~7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알을 품은 지 2주가 지나면 새끼를 부화한다. 하지만 요즘 농촌의 가옥 구조가 많이 바뀌어 제비가 번식할 수 있는 전통 농가가 줄어들고, 농약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고 있다. 뻐꾸기는 여름에 번식을 하고 가을에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로 떠나는 여름철새이다. 뻐꾸기란 이름은 “뻐꾹-, 뻐꾹-” 하고 우는 울음소리에 이를 명사화하는 ‘-이’ 접미사가 붙어서 만들어졌다.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기생자로, 둥지를 직접 만들지 않는다. 생물이 기생하는 대상으로 삼는 동물을 말하는 숙주(宿主)인 붉은머리오목눈이(일명: 뱁새)와 개개비 같은 숙주 둥지에 알을 낳아 그들에게 새끼를 키우게 하는 얌체이다. 아름다운 울음소리와는 달리, 뻐꾸기 새끼는 부화하자마자 숙주의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고 혼자 숙주로부터 먹이를 받아먹는다. 뻐꾸기는 나방 같은 곤충을 즐겨먹는다. 백로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고 가을에 떠나는 여름철새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백로류는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노랑부리백로, 흑로, 왜가리, 황로가 있다. 논이나 하천이 있는 삼림 지역에 집단으로 둥지를 짓는다. 2~4개의 알을 낳고, 포란한 지 25일이면 부화하는데, 부화한 지 한 달이 지나면 둥지를 떠나는 연습을 한다. 물고기와 양서류를 즐겨먹으며, 뱀이나 쥐 같은 소형 포유류도 잡아먹는다. “까마귀 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라는 말도 있듯이, 예로부터 백로는 고고한 인격의 상징으로 자주 등장한다. 요즘은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도시의 하천에서 겨울을 나는 백로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물총새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는 여름새로 하천이나 저수지 같은 물가에서 산다. 18센티미터의 작은 새로, 등은 화려한 푸른 비취색이며 배 부분은 붉은색을 띤 밤색의 아름다운 새이다. 둥지는 물가 흙 언덕에 구멍을 파서 짓는다. 영어 이름 ‘Kingfish’에서 알 수 있듯이, 몸집에 비해 길고 두툼한 부리로 물속에 있는 물고기를 잡아채는 능숙한 낚시꾼이다. 짝짓기를 할 때 수컷은 먹음직한 물고기를 잡아 암컷에게 선물하며 구애하는데, 선물이 마음에 들면 암컷이 이것을 받아먹고 수컷과 교미한다. 알은 4~7개 정도 낳으며, 포란한 지 3주가 지나면 부화하고, 부화한 지 3~4주 지나면 둥지를 떠나 낚시하는 법을 배운다. 가을이 되면 필리핀이나 인도차이나반도 같은 곳으로 가서 겨울을 난다. 대개 7~8월에는 뱀의 활동이 가장 왕성하기 때문에 풀밭이나 삼림을 지날 때 뱀에 물릴 확률이 높다. 그러나 모든 뱀이 독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륙유혈목이나 능구렁이는 독이 없고, 유혈목이나 살모사는 독을 가지고 있다. 뱀의 천적은 백로류나 올빼미류, 수리류이지만, 가장 무서운 천적은 인간이다. 뱀이 우리 주변에서 점점 자취를 감추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농약 사용과 보신이나 약용으로 마구잡이 포획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구렁이와 까치살모사를 보호야생동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참고문헌:한강에서 만나는 새와 물고기 (유정칠 외, 지성사, 2001)
연계 기관명 한국민속대백과사전DB
부제 動物
등록일 2017-06-20 00:00
갱신일 2017-06-20
분류 한국세시풍속사전>여름(夏)>4월>정일
집필자 유정칠(劉正七)
출처 한강에서 만나는 새와 물고기 (유정칠 외, 지성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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