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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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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물
내용 내용:겨울동물이란 절기상 입동(立冬)에서 대한(大寒)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동물](/topic/동물)들을 일컫는다. 겨울은 동물들에게는 시련의 계절이다. 대부분의 곤충은 겨울에 죽고, 곰과 박쥐같은 일부 포유동물들의 일부는 추위를 피해 땅속이나 동굴에서 겨울잠을 잔다. 동면(冬眠)을 하지 않는 동물들도 활동량을 줄여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시베리아와 같은 북쪽지방에서 혹한(酷寒)을 피해 우리나라를 찾아와 겨울을 나는 겨울철새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동물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겨울철새로는 두루미, 재두루미, 황새, 고니, 독수리,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칡부엉이, 큰기러기, 쇠기러기, 가창오리, 쇠오리, 청둥오리, 쑥새, 백할미새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철원평야 같은 비무장지대의 인근 농경지에서는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가 가족 단위로 날아와 겨울을 난다. 현재 강원도 철원은 전 세계적으로 두루미의 남방한계선이다. 보통 두루미를 ‘학’이라 부른다. 또 머리 정수리 부분이 붉은색이기 때문에 ‘단정학’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말 두루미는 두루미의 울음소리에서 따왔다. 두루미가 “두루-, 두루-.” 하고 울기 때문이다. 거기에 사람이나 동물의 특징을 명사화시키는 ‘-이’라는 접미사를 붙여 두루미라고 하였다. 두루미는 키가 140센티미터 정도이고, 몸무게는 10킬로그램 이상으로 큰 것은 15킬로그램이나 된다. 두루미는 십장생(十長生)의 하나이며 일부일처제(一夫一妻制)로 부부간의 사랑도 지극하다고 알려져서 우리나라 민화(民畵)나 병풍 그림에 자주 등장한다. 민화나 병풍 그림에는 두루미가 높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그림이 많은데, 이것은 단지 상상으로 그린 그림일 뿐이고 실제로 두루미는 나무 위에 앉지는 않는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도를 닦아 수양을 많이 쌓으면 신선이 되어 두루미처럼 신선들이 사는 세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것은 두루미의 몸 색깔이 흰색이어서 고고한 선비를 연상시키는데다가, 두루미들이 다른 나라로 멀리 이동할 때에는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높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지명(地名) 중에 청학동(靑鶴洞)이라는 곳이 많은데, 청학(靑鶴)이라는 말은 천년 이상 산 학(鶴)을 가리키는 것으로, 우리 선조들은 흰색의 학이 천년을 살면 청색으로 바뀌어 신성한 동물이 된다고 믿었다.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는 예전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던 텃새였으나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다. 다만 겨울에 극소수만이 하천이나 습지에 도래하는 희귀한 나그네새이자 겨울새가 되어버렸다. 목을 S자로 접어서나는 백로류와는 달리 황새와 두루미는 목을 펴고 난다. 두루미와 황새는 멀리서 보면 서로 매우 닮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차이점을 금방 알 수 있다. 황새는 머리가 흰색인데 비해 두루미는 머리 정수리 부분이 붉은색이고 목 부위는 검은색이다. 황새의 부리는 약 27센티미터로 부리의 길이가 두루미보다 1.5배 정도 길고, 부리의 두께도 두 배 넘게 두껍다. 두루미는 울림막을 진동시켜 울지만 황새는 아래 부리와 위 부리를 서로 부딪쳐 둔탁한 소리를 낸다. 황새는 나무에 올라 발로 나뭇가지를 움켜쥘 수 있으나, 두루미 발의 구조는 나뭇가지를 움켜쥐기에는 부적당하므로 늘 지상에서 생활한다. 백조라고도 불리는 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는 몸길이가 120센티미터 정도이고, 이보다 약간 몸이 큰 고니는 140센티미터가 넘는다. 주로 강 하구, 호수, 저수지에서 서식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무리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세모고랭이 같은 수생식물의 뿌리나 줄기, 열매 그리고 수서곤충(水捿昆蟲)을 즐겨 먹는다. 겨울철 우리나라의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연천과 파주 같은 비무장 지역 인근 평지에 많이 도래하는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호)는 몸길이가 110센티미터 정도이지만 날개를 양쪽으로 쫙 펼치면 날개폭이 몸길이의 두 배 반 이상인 250~290센티나 된다. 독수리는 짐승의 시체와 썩은 고기를 즐겨먹기 때문에 생태계의 청소부로 불리는데, 보통의 수리와는 달리 발이나 부리가 약해서 먹잇감을 잘 죽이지 못한다. 그래서 먹잇감을 찾아서 하늘을 날고 있다가 다른 동물이 먹잇감을 잡기를 기다린다. 그런 다음 먹잇감을 빼앗아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겨울철에 조류보호단체에서 돼지, 소, 닭 등을 독수리의 먹이로 제공하고 있어 그 수가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제243호)는 암수가 모양이 동일하지만 암컷은 약 95센티미터로 수컷보다 10센티미터 정도 몸이 크다. 몸 색깔은 전체적으로 갈색이나 머리와 목 부위는 약간 밝은 색을 띠며, 꼬리가 흰색인 것이 특징이다. 한강, 임진강 같은 큰 하천이나 하구, 해안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이다. 쥐와 같은 소형 포유류나 조류 그리고 물고기를 주로 잡아먹는다. 칡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호)는 야행성이며 상록수가 많고 앞이 트여 있는 지역에서 많이 발견된다. 다른 올빼미류에 비해 긴 귀깃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하천 습지나 농경지에 도래하는 기러기류에는 큰기러기와 쇠기러기가 있다. 큰기러기는 크기가 85센티미터가 넘는다. 몸은 진한 갈색이고 부리는 검은색이지만 끝 부분에 황색의 띠가 있다. 강이나 해안 지역의 습지, 간척지의 농경지에 서식한다. 주로 논에서 추수 후 떨어진 벼 낟알을 먹고 초지에서는 초본류의 씨와 뿌리를 먹는다. 쇠기러기는 70센티미터로 큰기러기보다 작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기러기이다. 전체적으로 갈색이나 배에는 가로로 굵은 검은 띠가 불규칙적으로 나 있다. 부리는 황색으로 머리와 부리 사이의 흰색 이마가 특징이다. 겨울철에 수십, 수백 마리씩 떼를 지어 생활하며, 종종 큰기러기와 함께 무리를 짓기도 한다. 날 때는 무리를 지어 Ⅴ자형을 이룬다. 전 세계적으로 그 수가 적어 멸종 위기에 처한 가창오리는 대부분이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월동하므로, 우리나라는 가창오리의 중요 서식지이다. 천수만, 아산만 같은 곳에서 몇 만 단위씩 큰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암수가 서로 모양이 다르다. 수컷은 노란색과 녹색이 바람개비 모양의 검은 띠로 구분되어 매우 화려하게 보이는 반면, 암컷은 평범한 갈색이다. 쇠오리는 겨울철 도심의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오리 종류로 수컷은 머리가 짙은 적갈색에 눈 뒤로 굵은 녹색의 띠가 뚜렷하여 쉽게 구분된다. 보통 수십 마리씩 무리를 지어 다닌다. 우리나라 오리류들 중 가장 흔한 겨울새인 청둥오리는 우리나라 강이나 해안, 호수 그리고 작은 하천에 이르기까지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수컷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어 쉽게 다른 오리류와 구분된다. 가금(家禽)으로 키우는 집오리는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살아온 동물이다. 잡식성으로 풀씨와 [식물](/topic/식물)의 열매 외에 곤충류와 무척추동물도 잘 먹는다. 쑥새는 15센티미터의 작은 새로 경작지 주변이나 하천 둔치의 덤불 지역 또는 산림 지역 같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겨울철새이다. 보통 수십 마리씩 떼를 지어 다니는데, 사시사철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인 멧새와 비슷하다. 다만 멧새는 머리 깃을 세우지 않지만 쑥새는 머리 깃을 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백할미새는 20센티미터 정도의 작고 꼬리가 긴 겨울철새이다. 뒷머리와 턱과 가슴 윗부분 그리고 등 부위가 검은색이다. 이마와 얼굴, 가슴 아래쪽 배 부분은 흰색이지만 겨울철에는 등 부위가 짙은 회색으로 바뀐다. 하천, 농경지, 인가(人家) 근처의 작은 하천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알락할미새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지만 알락할미새는 여름철새이고 백할미새는 겨울철새여서 야외에서 관찰되는 시기가 다르므로 혼동할 가능성은 적다. 겨울철은 많은 포유동물들 특히 식물을 먹고 사는 동물들에게는 가장 힘든 계절이기도 하다. 초식동물들의 먹이가 되는 식물들이 겨울철에 대부분 죽거나 봄철까지 일시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겨울철 멧토끼는 겨울철에 남아 있는 식물의 잎과 가는 가지, 나무껍질을 먹는다. 멧토끼는 긴 귀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포식자가 다가오는 것을 쉽게 탐지하며, 긴 뒷다리를 가지고 있어 위험이 닥치면 재빨리 도망갈 수 있다. 겨울철에는 보통 홀로 산다.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는 몸이 회색이고 배 부위는 희며,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피막[飛幕]으로 불리는 막을 가지고 있어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동할 때 마치 낙하산을 편 것처럼 자유롭게 날 수 있다. 하늘다람쥐는 겨울잠을 자지 않고 먹이도 저장하지 않으므로 겨울철에도 먹이를 찾아야 한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주로 해가 진 직후부터 해가 뜰 때까지 먹이를 구하며 낮에는 쉬지만, 겨울철에는 활동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하루에 한두 시간만 먹이를 찾아 나선다. 나머지 시간은 잠을 자거나 쉰다. 가을철 부지런히 몸에 지방을 축적해 놓지 않으면 하늘다람쥐에게 겨울은 더 추울 수밖에 없다. 겨울은 역시 동물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참고문헌:한강에서 만나는 새와 물고기 (유정칠, 지성사, 2001) 두루미 (유정칠, 웅진닷컴, 2003) 수리 (유정칠, 웅진닷컴, 2003) 올빼미 (유정칠, 웅진닷컴, 2003)
연계 기관명 한국민속대백과사전DB
부제 動物
등록일 2017-06-20 00:00
갱신일 2017-06-20
분류 한국세시풍속사전>겨울(冬)>10월>정일
집필자 유정칠(劉正七)
출처 한강에서 만나는 새와 물고기 (유정칠, 지성사, 2001) 두루미 (유정칠, 웅진닷컴, 2003) 수리 (유정칠, 웅진닷컴, 2003) 올빼미 (유정칠, 웅진닷컴,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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