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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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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후
내용 내용:천문학적인 정의로 겨울은 양력 [12월](/topic/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이다. 음력으로는 [10월](/topic/10월), [11월](/topic/11월)(동짓달), 12월(섣달)의 석 달 동안으로서 윤월(閏月)의 시기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나, 한 해의 마지막 석 달이 겨울에 해당한다. 생물학적인 계절을 가지고 해석하자면 한 해는 봄으로 시작하여 겨울로 종료되는 셈이다. 절기로는 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이 겨울에 속한다. 겨울 동(冬)은 끈으로 만든 매듭 형상으로 계절의 끝을 의미하며, 추위의 상징인 얼음 빙(氷)이 조합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겨울은 마지막, 죽음, 암흑을 상징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생명의 잉태를 암시하기도 한다. 겨울 추위로 이듬해 농사의 풍흉(豊凶)을 점치기도 하였다. 삼한사온(三寒四溫)이면 풍년, 이상 난동(暖冬)이면 흉년을 예상하였다. 또 조상에게 묘제(墓祭)를 올리는 시제(時祭)를 지내는 시기이기도 하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의미로 겨울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묵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통과의례로서 겨울의 의미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겨울은 오행(五行) 가운데에서는 수(水)에 해당하고 방위로는 북(北), 오색(五色)으로는 검정[黑]에 해당한다. 기상학적인 계절 구분에 의하면 겨울은 시베리아 고기압이 발달하여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이다. 겨울철 동안 시베리아 고기압에 대응하는 정체성 저기압이 알류우산 열도 부근에 자리 잡는다. 따라서 겨울철 한반도와 인근의 기압 배치는 서고동저(西高東低)의 형태를 취한다. 이러한 기압 배치는 한반도 인근에서 강한 북서풍을 유발한다. 시베리아 고기압에서 방출되는 공기가 황해를 건너면서 하부의 따뜻한 해면으로부터 수증기를 받아들여 변질된다. 이렇게 변질된 공기가 서해를 통과한 후 한반도의 서해안에 도달하면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을 내린다. 그러나 시베리아 고기압이 한반도의 북쪽으로 확장하는 경우 북고남저(北高南低)의 기압 배치가 이루어지면서 한반도 부근에서 북동풍이 부는 수가 있다. 이때는 남서 해안은 맑은 날이 되지만, 동해안 지역 특히 강원도 강릉과 속초에는 많은 눈이 오게 된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북서 바람이 강할 때, 울릉도 지역에서는 북풍 계열의 바람이 있을 때 많은 눈이 내린다. 이는 주위 해양의 따뜻한 해수면의 영향으로 상부의 차가운 공기가 변질되어 많은 습기를 포함한 상태에서 육지에 도달하게 되면 상승하기 때문이다. 겨울철이 추위로 대표되는 만큼 우리는 기온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시베리아로부터 유입되는 한랭 건조한 공기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약에 따라 강도가 결정된다. 예부터 한반도의 기온은 일주일 정도의 주기성을 가지고 변동한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기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약 9일 동안 추운 시기와 따뜻한 시기가 대체로 비슷한 횟수로 번갈아가며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삼한사온(三寒四溫)은 엄밀한 기상 관측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감각적으로 느끼는 기온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 기온이 24시간 이내에 10도 이상 하강하는 경우를 한파(寒波)로 정의한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남쪽으로 동진하여 확장함에 따라 한파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다. 동절기의 강한 바람은 강화도의 손돌목[孫乭項] 같은 설화를 탄생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산화탄소 증가에 따른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한반도에서도 전 계절에 걸쳐 나타나지만 겨울철 최저 기온의 상승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반도의 겨울 기온이 과거에 비하여 상당히 높게 나타남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산화탄소의 증가에 따른 전 지구적인 대류권 하층 기온 상승 현상이 한반도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 밖에 기온 상승의 요인으로 도시화를 지적할 수 있다. 도시화는 과거에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도시에만 국한되는 독특한 [기후](/topic/기후)를 보이게 되었다. 도시 기후와 관련하여 열섬현상(Heat Island Effect)을 거론하는데 일반적으로 추운 계절에 열섬현상이 더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다. 열섬은 도시 지역의 기온이 도시 주위의 근교 기온보다 더 높은 현상을 일컫는다. 겨울철 기온 변화 중에서도 최저 기온의 상승이 가장 뚜렷하다. 이것의 원인으로 도시의 건물 밀집으로 인한 먼지 증가, 습도 감소, 바람 억제, 난방열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겨울철은 대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로 몰려오는 시기이므로 날씨가 매우 추워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나 난방기기를 다룰 기회가 많아진다. 따라서 부주의나 누전, 과열에 따른 화재 발생 빈도가 매우 높다. 또 한파에 따른 결빙으로 도시에서는 수도관과 수도 계량기의 파손, 하수도의 막힘에 주의하여야 한다. 차고 건조한 공기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겨울에는 특히 실내 공기가 매우 건조해지기 쉬운데, 이는 외부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어 가열되면서 상대 습도가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이다. 실내의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 계통에 해로운 것은 물론이고 현대인의 필수품인 개인용 컴퓨터나 고가의 전자 장비가 정전기 때문에 파손될 수 있는 환경을 유발한다. 따라서 겨울에는 가습기 같은 습도 조절 장치를 이용하여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 이 시기는 습도가 매우 낮은 탓으로 대기 오염이 심각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모든 현상은 겨울철 야간 복사에 기인하는 야간 역전층의 형성 때문에 더욱 악화된다. 역전층의 형성은 무거운 공기가 아래층에, 가벼운 공기가 그 위층에 있게 되어 공기의 상하 운동이 극도로 제약되면서 공장 연돌이나 지면으로부터 날리는 먼지가 대기 중으로 희석되기 매우 힘든 상태를 조성한다. 겨울의 대표적인 명절은 동지이다. 다른 달처럼 고사를 지내거나 큰 굿을 하며 풍년을 이루게 한 하늘에 감사를 드렸다. 벼농사 수확을 마치면 신에게 감사의 뜻을 바치는 천신제(薦新祭)를 지내기도 하였다. 겨울은 일년을 마무리하는 계절이다. 그래서 음력 10월의 상달고사, 11월의 동지고사, 12월 섣달의 송년의례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세시(歲時)가 주를 이루었다. 봄을 파종기, 여름을 성장기, 가을을 수확기라 한다면 겨울은 저장기라 할 수 있다. 양식을 저장하듯이 인간의 힘도 저장하여 다가오는 해에 대비함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참고문헌:韓國의 氣候 (金光植 외, 一志社, 1978) GMS 구름 위성 영상 분석과 이용 (기상연구소, 1989) 한국의 [기후](/topic/기후) (이현영, 法文社, 2000)
연계 기관명 한국민속대백과사전DB
부제 氣候
등록일 2017-06-20 00:00
갱신일 2017-06-20
분류 한국세시풍속사전>겨울(冬)>10월>정일
집필자 임규호(林奎晧)
출처 韓國의 氣候 (金光植 외, 一志社, 1978) GMS 구름 위성 영상 분석과 이용 (기상연구소, 1989) 한국의 [기후](/topic/기후) (이현영, 法文社,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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