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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월
내용 이칭:음력 3월은 봄의 생명과 아름다움을 대표하며, 또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마지막 달이다. 춘창(春暢), 춘천(春川), 잔춘(殘春), 계춘(季春), 모춘(暮春), 만춘(晩春)이란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꽃 피는 계절이란 의미로 화우(花雨), 화신(花信), 방신(芳辰)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 월건(月建)이 진(辰)으로 된 달이라 하여 진월(辰月)이라고도 하고, 아름답고 기쁜 달이라 하여 희월(喜月)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 전통 사회에서는 음력 1, 2, 3월이 이에 해당하며 3월은 그 마지막 달이다. 겨우내 추위에 움츠렸던 만물은 1, [2월](/topic/2월)을 거치면서 따뜻한 봄기운에 재생의 기지개를 켜다가 3월에 이르러 그 활력이 절정에 이른다. 그래서 3월은 삼라만상이 생명의 부활을 한껏 펼치는 봄이 가장 무르익는 달이다.||내용:3월은 일년 중 가장 따뜻한 날씨 속에 온갖 초목들이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는 시기로, 나비와 새들이 날아들며 농사가 시작되는 달이다.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서는 3월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삼월은 모춘이라 청명(淸明), 곡우(穀雨) 절기로다, 춘일이 재양(載陽)하여 만물이 화창하니, 백화는 난만하고 새소리 각색이라, 당전(堂前)의 쌍제비는 옛집을 찾아오고, 화간의 범나비는 분분히 날고 기니, 미물(微物)도 득시(得時)하여 자락(自樂)함이 사랑홉다…….” 3월을 잘 나타내고 있는 ‘농가월령가’의 첫 구절은 이달의 절기로서 청명과 곡우를 들고 있다. 또 예부터 민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삼짇날과 한식(寒食)이 모두 3월에 있어, 3월은 명절(名節)의 달이라 할 만하다. 그리고 이 절기와 명절들에 관련되는 각종 의식 행사나 풍속, 놀이들도 다양하게 행해졌다.||삼짇날:삼짇날은 보통 삼질이라 부르기도 하여 ‘제비 오는 날’로 유명하지만, 봄철 최대의 명절로서 다채로운 상춘(賞春)의 행사와 풍속이 행해졌다. 삼질의 이칭으로는 원사(元巳), 상사(上巳), 상사절(上巳節)이 있는데, 이는 3월 중 첫 사일(巳日)을 명절로 했던 중국에서 붙인 명칭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상제(上除), 중삼일(重三日), 답청절(踏靑節) 같은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에 수반되는 놀이와 민속으로는 화류(花柳)놀이, 화전(花煎)놀이와 같은 꽃구경놀이, 들에 나가 새로 돋은 풀을 밟으며 나물을 캐는 답청(踏靑)이 유명하다. 그리고 시내에 가서 묵은 때를 씻는 불계(祓禊), 구불구불 구비진 물가에 술잔을 띄워 보내면서 술을 마시던 유상곡수(流觴曲水), 벼슬에서 벗어난 선비들의 모임이었던 기로회(耆老會) 같은 것들이 있는데, 모두 삼국이래의 유속으로 조선시대에 와서는 상류층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행해졌다. 한편 삼짇날 약수(약물)를 먹으면 연중 무병하고 몸이 좋아진다고 한다.||한식(寒食):한식은 동지(冬至) 후 105일째 되는 날로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조상에 제를 올리는 조상제사[祭祖]의 4절일(節日) 중의 하나이다. 그 명칭은 중국 개자추(介子推)가 굶고 불에 타죽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우리 풍속에서도 이날 궁중에서는 종묘에 제향(祭享)을 올리고, 민간에서는 무덤에 잔디를 입혀서 사초(莎草)를 하고 성묘를 했다. 그리고 한식은 3월의 절기인 청명과 같은 날이거나 하루 뒤가 되는 것이 보통이어서 서로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청명(淸明):청명은 대체로 춘분(春分)과 곡우(穀雨)의 사이에 있으나, 한식과 거의 중복되기 때문에 그 풍속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란 속담은 이 두 날의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그게 그거로 별 다름이 없다.’는 뜻이며 홍석모(洪錫謨)는 ‘도하세시기속시(都下歲時紀俗詩)’에서 청명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청명절 돌아와 늦봄이 시작되니, 주나라 좋은 법 불씨를 바꾸네, 느릅, 버들 푸른 연기 궁궐에서 피어나고, 새 불씨 나누어주러 심부름꾼 달려가네(淸明節届晩春頭 改燧良規自盛周 楡柳靑烟生紫禁 傳頒新火走儓騶).” 이는 청명 풍속의 하나인 반화(頒火)를 말한 것이다. 반화는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도 나오는데 개수(改燧) 또는 개화(改火)라고도 일컬으며, 계절이 바뀔 때 대궐에서 불을 내어 각 관청과 대신 그리고 각 고을에 나누어주는 풍속이다. 주로 벽사(辟邪)와 방역(防疫)에 목적을 둔 것인데, 대체로 느릅나무와 버드나무를 서로 비벼 불을 일으켜 신화(新火)를 내어 구화(舊火)로 바꾸는 것으로 중국 당송(唐宋) 이래의 사화(賜火)에서 유래한 것이다. 청명의 민속과 행사로는 한식에서와 같이 사초와 성묘 같은 조상제례와 각종 나무 심기 그리고 다가오는 곡우에 대비하여 밭 갈기로 씨 뿌릴 준비를 하며, 그네뛰기[鞦韆戱]를 했다는 기록도 전한다.||곡우(穀雨):곡우는 24절기의 여섯 번째로 청명과 입하의 중간에 있으며, 봄의 마지막 절기로 음력 3월 중에 해당한다. 이 무렵은 날씨가 고르고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백곡(百穀)이 자랄 좋은 절기로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는 때이다. 따라서 모판을 만들고 볍씨를 뿌리며, 감자 심기, 목화와 담배의 파종, 고구마 이식이 행하여진다. 홍석모는 하종(下種)이란 이름으로 이때의 농사일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쟁기질할 때쯤 되어 뻐꾹새 우니 바삐들 씨앗 나눠 밭두둑에 뿌리네, 가장 급한 농사는 도랑에 물 대는 일, 청명에 큰 비 오니 밭갈기 좋아라(于耜及時布穀啼 爭分春種播前畦 濬䟽溝洫催農務 大好淸明雨一犂).” 이는 곡우절이 지니는 시농(始農)의 상황을 상세히 나타내고 있다.||절식(節食):3월은 각종 산물이 새로 나오는 달이어서 각 절기에 따른 음식[節食, 時食]이 성하다. 이 시기의 절식으로는 삼짇날의 화전(花煎)이 유명하다. 이는 찹쌀가루 반죽을 하여 둥근 떡을 만들고 진달래꽃을 얹어서 기름에 지진 것으로 3월의 대표적인 절식이다. 그 외에 녹두가루 반죽을 가늘게 썰어 오미자 국에 띄우고 잣을 곁들인 화면(花麵), 녹두를 국수로 만들어 꿀물에 띄운 수면(水麵)이 유명하다. 또 한식과 청명에 지내는 절사(節祀)와 성묘에 올리는 각종 제수, 곧 술, 과일, 포, 식혜, 떡, 국수, 탕, 적 들이 다채롭게 만들어져 제를 올린 다음 나누어 먹는다. 또 청포묵[菉豆泡]을 잘게 썰어 돼지고기, 미나리, 김을 섞고 초장을 쳐서 먹는 묵청포[蕩平菜], 계란을 깨 끓는 물에 넣어 반숙한 다음 초장을 쳐 먹는 수란(水卵), 작은 조개를 넣고 조기[石首魚]로 국을 끓이는 생선국이 별미이다. 이러한 음식과 함께 선조들은 간식의 주를 이루는 떡을 즐겨 만들어 먹었다. 그 중에도 대표적인 것이 꼽장떡이라 불리는 산병(饊餠)과 환병(環餠)이다. 산병은 멥쌀로 작은 떡을 만들어 콩으로 속을 넣고 머리 쪽을 오므린 다음 오색 물감을 들여 다섯 개를 죽 이은 것이며, 환병은 소나무 속껍질과 제비쑥[青蒿]을 섞어 만든 오색의 둥근 떡으로 모두 3월의 절식으로 꼽힌다. 한편 3월에는 새로 나오는 생선들이 별미여서 궁중은 물론 민간에서도 반찬으로 즐겨 사용하였는데, 때에 맞추어 생선장수들이 거리와 동네를 소리치고 다니며 팔기도 하였다. 이때 주로 잡히는 생선은 안산(安山)과 내양(內洋)의 밴댕이, 고양(高陽)과 행주(幸州)에서 잡히는 웅어, 복사꽃이 떨어지기 전에 나서 미나리를 넣어 국을 끓이면 일미인 노호(露湖)에서 나오는 복어, 시절 생선으로 제일로 치는 숭어 따위가 있다. 특히 복어와 숭어는 국을 끓여 먹으며, 다른 생선들과 함께 회(膾)를 쳐 먹기도 한다. 또 3월에 담가 마시는 술로는 진달래꽃으로 빚는 면천(沔川)의 두견주(杜鵑酒)와 소나무의 새순을 넣어 빚은 송순주(松荀酒)가 예부터 유명하다. 그 외에도 봄철의 술로는 충남 서천의 한산(韓山)에서 나오는 찹쌀로 만드는 소국주(小麴酒), 복숭아꽃을 넣어 빚은 도화주(桃花酒), 서울의 삼해주(三亥酒), 평양의 감홍로(甘紅露)와 벽향주(碧香酒), 황해도의 이강주(梨薑酒), 호남지방의 계당주(桂當酒)와 죽력고(竹瀝膏), 충청도의 노산춘(魯山春)이 각 지방의 가장 좋은 술로 꼽혔다. 이 중에도 감홍로, 벽향주, 죽력고, 계당주, 평양의 문백주, 경주의 법주는 각종 한약재를 넣어 빚은 술로 맑고 향기로운 술로 이름났다. 더러는 아이들의 병에 특효가 있는 약으로도 사용된다.||민간신앙(民間信仰):3월의 민간신앙으로는 각종 당제(堂祭)와 속신(俗信), 점복(占卜)과 금기(禁忌) 따위를 들 수 있다. 부산지방에서는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龍王祭), 아들 낳기를 기원하는 기자치성(祈子致誠)이 성하였고, 충북 괴산(槐山)에서는 이때 국사당(國師堂)에 당제를 올리는 풍속이 있었다. 충북 진천(鎭川)에서도 삼신당에 기자치성이 성행하였고, 경기도 수원을 비롯한 각 농촌에서는 3월의 종교 행사로 춘경제(春耕祭)도 빼놓지 않고 지냈다. 아울러 수원에서는 연중무병하고 몸이 좋아진다고 하여 삼짇날 약물을 마시는 풍속이 있으며, 특히 이날 흰나비를 먼저 보면 연중에 상복(喪服)을 입고, 노랑나비나 호랑나비를 보면 재수가 좋다는 속신이 거의 전국적으로 전해온다. 점복으로는 곡우절에 좋은 날을 가려 첫 밭갈이를 하였으며, 부산지방에서는 당산나무잎점, 나비점, 새점, 담치점 같은 다양한 점(占)이 성행하였고, 별을 보고 한 해를 점치는 별점[星占] 또한 전국적인 현상이었다.||금기(禁忌):금기로는 삼짇날에 동침(同枕)않기, 제비 손대지 않기가 있고 한식날에는 고초일(苦草日)이라는 명칭 때문에 볍씨를 뿌리지 않으며, 불타 죽은 개자추(介子推)의 넋을 위로하는 뜻에서 불을 금하고 찬밥을 먹는 습속이 있다. 또 곡우에 볍씨 담글 때는 부정한 일을 했거나 본 사람은 볍씨를 보지 못하도록 솔가지로 볍씨 담은 가마니를 덮어두는 금기가 있다. 또 충남 당진(唐津)에서는 3월에 담근 장으로는 제물(祭物)을 장만하지 않으며, 산후(産後)의 국밥에도 사용하지 않는 풍속이 있다.||현대세시풍속:양력 3월의 기념일과 국경일로는 납세자의 날, 3·1절, 상공의 날 등이 있다. 지방축제는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영산 3·1민속문화제, 은산별신제, 행주대첩제 등이 있다. 한편, 3월에 개학하는 각급 학교들의 입학식이 전국적으로 일제히 월초에 거행된다. 이달의 현대세시로는 화이트데이(White Day) 등이 있다.||참고문헌:京都雜志, 農家月令歌, 東國歲時記, 歲時風謠, 洌陽歲時記 朝鮮常識-風俗 篇 (崔南善, 東明社, 1948) 朝鮮常識問答 (崔南善, 三星文化財團, 1972) 韓國歲時風俗硏究 (任東權, 集文堂, 1985) 韓國歲時風俗硏究 (金明子, 慶熙大學校 博士學位論文, 1990) 韓國의 歲時風俗Ⅱ-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편 (국립민속박물관, 1998) [세시풍속](/topic/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1~2003)
연계 기관명 한국민속대백과사전DB
부제 三月
등록일 2017-06-20 00:00
갱신일 2017-06-20
분류 한국세시풍속사전>봄(春)>3월>정일
집필자 인권환(印權煥)
출처 京都雜志, 農家月令歌, 東國歲時記, 歲時風謠, 洌陽歲時記 朝鮮常識-風俗 篇 (崔南善, 東明社, 1948) 朝鮮常識問答 (崔南善, 三星文化財團, 1972) 韓國歲時風俗硏究 (任東權, 集文堂, 1985) 韓國歲時風俗硏究 (金明子, 慶熙大學校 博士學位論文, 1990) 韓國의 歲時風俗Ⅱ-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편 (국립민속박물관, 1998) [세시풍속](/topic/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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