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b로 건너뛰기 인기검색어로 건너뛰기 콘텐츠로 건너뛰기 footer로 건너뛰기
  1. Home
  2. 문화데이터
  3. 문화유산
  4. 민속자료

민속자료

문화데이터 상세
제목 세시풍속
내용 내용:[세시풍속](/topic/세시풍속)은 사람들이 제때 철을 인식하는 철갈이 민속이다. 여름철이 오면 여름에 맞게 철의 바뀜에 따라 주기적으로 때맞춰 살아가려는 삶의 다양한 적응이다. 때에 어둡지 않고 철에 맞게 살아가려면 우주의 변화인 천상(天象)과 [기후](/topic/기후)의 변화인 기상(氣象), 계절적 변화를 지시하는 물상(物象)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세시(歲時)의 기본이며 철을 아는 삶이다. 이에 반해 무시(無時)는 때를 무시한 철없는 삶이다. 그러므로 오늘의 천체력, [생업](/topic/생업)력, 의례력 등은 때를 가르쳐 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복잡한 현대인의 삶에서 천체와 계절 변화를 받아들이는 생활상의 주기적 대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름철은 농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이다. 속담에 “오뉴월 장마에 돌도 큰다.”라고 할 정도로 성장의례와 관련된 풍속들로 이루어지며, 하절기 건강과 관련된 풍습들이 많다. 춘경추수(春耕秋收)와 하장동장(夏長冬藏)은 농경사회와 산업사회에서 벗어난 현대에도 여전히 그 의미가 깊다. 춘경하운(春耕夏耘)은 봄과 여름이 우리 삶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씨 뿌리고 김매는 고됨은 수확의 기쁨을 담보하기에 한여름 땀 흘리는 노작은 여름철 성장의례의 핵심이다. 하선동력(夏扇冬曆)과 같이 여름철 부채와 겨울철 달력 나누기는 생색내기에 제격이었고, 하장동저(夏醬冬菹)의 풍속은 여전히 여름과 겨울의 대응적 세시로 지속된다. 여름에는 물이 필요하지만, 홍수가 나면 안된다. 이에 적절히 비를 뿌려 성장을 도와주기 바라는 기원형 세시의례가 이 시기에 집중되어 있다. 탈춤으로 탈[厄]을 막고 부족한 물을 바라는 뜻에서 물 한 방울도 아끼며 날이 가물면 기우제(祈雨祭)를 지내기도 한다. 여름 명절에는 [4월](/topic/4월) 초파일[初八日], [5월](/topic/5월) 단오(端午), [6월](/topic/6월) 유두(流頭)와 삼복(三伏)이 있다. 4월 초파일은 불교 명절로 굳이 여름철 농경의례라 할 수 없으나, 이때는 일손을 놓고 휴식을 취하는데 이른바 노는 날로 농번기의 한 단락이라고 하겠다. 태백준령의 산간마을에서는 삼짇날, 단오 등의 명절과 더불어 사월 초파일을 택하여 산신제의 일종인 산메기를 하면서 가족들이 한데 모이기도 한다. 5월에는 단오(수릿날)가 있다. 곧 크고 높고 신성한 의미의 태양절이다. 양기(陽氣)가 충만한 때이므로 강릉단오제를 비롯한 단오명절에 복을 빌고 건강을 위해 그네뛰기와 씨름 같은 놀이도 다양하게 벌인다. 6월에는 유두와 삼복이 있다. 더위를 극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건강한 여름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음력 6월 15일 유두는 예전에 동쪽으로 흐르는 물가에서 머리를 감았다 하여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이라 한 것의 준말이다. 요즘은 강가나 계곡에 탁족(濯足), 피서, 천렵(川獵)을 간다. 유두조, 유두콩, 유두벼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이른 곡물을 내다 팔고, 이날 씨를 뿌리고 남은 곡식으로 떡을 해먹으며 “씨종자 해 먹는다.”라고 한다. 강우량이 많아지면 “유두물을 지운다.”라고 말하는데, 정동유(鄭東愈)는 『주영편(晝永編)』에서 유두를 우리의 고유한 풍속이라고 언급하였다. 하지(夏至) 뒤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넷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立秋) 후 첫째 경일을 말복(末伏)이라 하여 삼복으로 친다. 이때는 ‘복달임(복다림)’이라 하여 삼계탕(蔘鷄湯), 개장국[狗醬] 등의 음식을 먹기도 한다. 삼복에 허리 아픈 사람이 삼베옷을 입고 바닷물을 적신 다음, 모래구덩이 속에 들어가 있으면 요통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날을 전후하여 유명한 약수터를 찾아가는 것도 유행이다. 복(伏) 중에 천둥이 많이 치면 머루나 다래와 같은 산열매가 흉년이고, 천둥이 치지 않으면 풍년이라고 점을 친다. 여름철 세시풍속은 복(福)을 바라는 것, 풍년을 기원하는 것, 건강을 위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기복(祈福)과 유희(遊戱) 행사로는 봉선화물들이기[鳳仙花染指], 산메기, 초파일 탑돌이, 탈춤, 단오고사(端午告祀), 창포물에 머리감기, 창포비녀[菖蒲簪] 꽂기, 천중부적(天中符籍) 지니기, 유두날 목욕하기, 삼복날 약수물 먹기, 삼계탕과 개장국 먹기 등이 있다. 여름철 복을 비는 풍속에는 개인적인 것으로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이는 풍속이 있다. 4월이 되면 어린 여자아이들은 봉선화 꽃잎으로 손톱에 물을 들인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염지갑(染指甲)’이라 하였다. 봉선화를 『야채박록(野菜博錄)』에는 ‘염지갑화’라 불렀고, 『연경세시기(燕京歲時記)』에는 ‘지갑초(指甲草)’ 또는 ‘투골초(透骨草)’라 하였는데, 이것을 백반과 섞어 짓찧은 것을 손톱 위에 올려놓고 피마자나 봉선화 잎으로 묶어 하루가 지나면 손톱이 빨간색으로 변한다. 손톱을 물들이는 것은 미용과도 관계가 있지만, 붉은색이 벽사(邪)의 의미를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 산간마을에서는 4월 초파일날 마을 앞산에 올라가 산메기를 하기도 한다. 산메기는 산신제의 일종으로 온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형과 여성 혼자 지내는 개인형이 있다. 가족형 산메기는 개방형으로 멀리 나가 있는 가족까지 함께 참가하고 독경쟁이를 불러 고축(告祝)을 하기도 한다. 개인형 산메기는 비의형태로 전승되는데, ‘산’이라는 이름의 새끼줄이나 삼베로 만든 금줄을 소나무에 걸거나 양쪽에 걸쳐놓고 가정의 안녕과 가축 번성을 기원한다. 전라도 해안에서는 선주(船主)들이 초파일날 배에 등을 달거나 횃불을 피워 풍어(豊漁)를 빌기도 한다. 단옷날 창포뿌리를 깎아 비녀를 만들어 ‘수복(壽福)’이란 글씨를 새기고 끝에 연지를 발라 머리에 꽂으면 두통을 막고 액을 없앤다고 한다. 색실로 창포뿌리를 꿰어 댕기를 만들어 달고 다니며, 창포뿌리를 파 또는 약쑥과 함께 삶아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좋아지고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의 머리카락을 잘라 물에 띄워 보내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한다. 단옷날 물맞이라 하여 신경통이 있는 사람은 계곡물을 맞으러 간다. 집단적인 기복행사로 초파일에 행하는 탑돌이는 불교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가한다. 오대산 월정사의 탑돌이는 유명하여 널리 알려져 있는데, 초파일제가 끝나면 승려와 신도들이 함께 불탑을 돌며 부처님께 소원을 빈다. 탑돌이는 처음에는 범종, 북, 운판, 목어만 쓰다가 삼현육각을 더하고 백팔정진가도 부르게 되었다. 탑돌이는 먼저 범패를 목청 높여 부르는 승려가 앞에 서고 다음에 목탁과 징을 든 승려가 반주를 하면, 다른 승려들은 불경을 외우며 탑을 돈다. 경기도 양주에서는 초파일날 산대놀이를 하고, 불꽃놀이의 일종인 줄불놀이를 한다.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과 농경행사는 써레씻이, 영갈, 보제(洑祭), 태종우(太宗雨), 농신제(農神祭), 팥죽먹기가 있다. 전북에서는 4월 초여드렛날 이전에 비가 오면 그해 가뭄이 든다고 점친다. 옛 기록에 따라 농가에서는 5월 10일 비가 오기를 고대한다. 이날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든다고 하는데, 이 비를 ‘태종우’라 부른다. 조선 3대 임금인 태종이 가뭄으로 흉년이 되자 임종시에, “상제에게 비를 청해 백성을 구제하겠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운명한 뒤부터 이날이 되면 소나기가 내린다는 것이다. 여름철 비가 오지 않으면 여러 지역에서는 잘 알려진 폭포나 용소에 가서 기우제를 지낸다. 농가에서는 복날에 농사를 짓는 대주가 백설기나 뭉숭이 시루떡인 ‘복떡’을 차려놓고 풍년기원 논굿을 한다. 이날 호남지방에서는 “유두할아버지가 온다.”며 떡을 해서 논가에 놓는다. 영갈은 농촌의 생산 풍속으로 주로 강원도 사례로 나타나는데 소만(小滿)이 들어 있는 4월 중에 행한다. ‘갈꺾기’를 하는 것은 퇴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소만 때 갈 꺾으라는 동네어른들의 명령이 있어야 하므로 이를 ‘영갈’이라 한다. 논물가두기를 위한 보제는 초파일 오시(午時)에 행한다. 제주도에서는 망종(芒種)이 일찍 들고 늦게 드는 것으로 보리수확의 풍흉을 점친다. 6월에는 좁쌀 파종을 위해 밭밟음을 하는데, 제석할망에게 제사를 지내 풍년을 기원한다. 경북에서는 모심기를 할 때 모가 잘 서고 나락농사가 잘되라고 일부러 찰밥을 먹기도 한다. 또한 삼복날 경북지방에서는 ‘복제(伏祭)’라 하여 참외가 잘되라는 뜻으로 초복에는 국수, 중복에는 수제비, 말복에는 감주와 메를 차려놓고 제를 지내고, ‘충제(蟲祭)’라 하여 벌레구제를 위해 전을 지져 기름 냄새를 풍긴다. 여름철 건강을 위한 것으로 단옷날 쑥떡먹기, 약쑥베기, 유두날 유두면(流頭麵), 삼복날 삼계탕, 개장국, 보리밥, 미나리와 파강회가 있다. 단옷날 아침 식전에 쑥을 뜯어 말려놓았다가 여름철 배앓이를 할 경우 다려서 약으로 먹으면 효과를 본다고 한다. 해뜨기 전에 뜯어야 약효가 있다고 하며, 부인들이 출산 후에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쑥을 태워 김을 쐬기도 한다. 요즘은 건강을 위해 쑥을 뜯어서 떡을 만들어 먹는다. 유두에는 밀로 만든 유두국수(유두면)를 먹고 밀개떡과 밀수제비를 해서 나누어 먹는다. 복날에는 약병아리에 찹쌀과 인삼을 넣은 삼계탕을 보신용으로 먹거나, 수박을 시원하게 해서 먹고, 개장국을 이열치열로 먹는다. 이것을 복달임이라 한다. 한편 유두날을 ‘닭잡아먹는 날’이라고도 한다. 여름에는 보신을 위해 소[牛]보다 개를 선호하는데, 여름 소는 ‘풀소’라 하여 풀만 먹고 자랐기 때문에 보양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였다. 제주도에서는 단오 무렵 보리를 갈아 만든 미숫가루인 ‘개역’을 먹는다. 이 밖에 4월에 즐긴 시절음식으로 검은콩[蒸黑豆], 어채(魚菜), 어만두(魚鰻頭)가 있고, 5월에는 각서(角黍), 수리취떡, 어알탕, 앵두편[櫻桃片], 앵두화채[櫻桃花菜]가 있으며, 6월에는 편수(片水), 상화병(霜花餠), 어죽(魚粥), 수단(水團), 수교위[水角兒], 연병(連餠)이 있다. 4월에는 24절기상 입하(立夏)와 소만(小滿)이 들어 있다. 초순에 논갈이를 하는데 무논은 두벌 갈며, 모래 논은 세벌갈이를 한 뒤 써레질을 하고 모를 심는다. 모심기는 대체로 소만을 전후하여 소위 “일공론, 모공론한다.”며 서로 상의하여 깊은 못자리부터 모심기를 한다. 이때 “모줄은 앞뒷줄을 다툰다.”라고 할 만큼 먼저 심은 곳과 나중이 차이가 나므로 먼저 모심기를 하려고 한다. 초벌매기, 곧 ‘아이짐’은 음력 [3월](/topic/3월) 20일 무렵부터 시작하고, ‘두벌짐’은 약 보름 후, ‘세벌짐’은 말복 10일 전에 매게 된다. 하순경에는 담배를 심으며, 누에고치와 이른 보리를 거둔다. 그믐날에는 ‘써레쓰시미’를 하고, ‘찰뭉생이떡’을 해서 서로 나누어 먹으며 하루를 보낸다. 어촌에서는 전갱이와 청어를 잡고 톳을 채취한다. 5월이 되면 망종(芒種)과 하지(夏至)가 드는데, 농가에서는 감자밭과 담배밭도 매고 늦은 논에는 아이짐을 맨다. 모심기는 하지가 ‘모의 환갑’이라 하여 늦어도 이때까지는 모심기를 한다. 첫 감자도 하지 때 캐는데, 작황을 보기 위해 캐는 것을 “감자 밑 본다.”라고 하며, 그러면 감자가 잘 영근다고 한다. 중순에는 밀과 수수를 거두어 마당질을 하고 마늘도 수확한다. 어촌에서는 꽁치, 도미, 멸치, 실치 등을 잡고 바지락을 캔다. 6월에는 소서(小暑)와 대서(大暑)가 들어 있는데, 더워도 그믐 무렵에 두벌짐을 매고 감자도 캔다. 장마가 거의 끝남에 따라 병충해 방지 약제를 뿌리고 메밀, 조, 팥을 파종한다. 어촌에서는 가자미, 고등어, 농어, 새우, 오징어 등을 잡는다.||참고문헌:東國歲時記 歲時風俗集 (방종현, 硏學社, 1946) 韓國의 歲時風俗 (崔常壽 著, 弘人文化社, 1960) 한국세시풍속의 연구 (이두현, 학술연구조성비에 의한 연구보고서, 인문과학계1, 문교부, 1970) 風俗歌詞集 (李石來 譯, 新丘文化社, 1974) 韓國歲時風俗硏究 (任東權 著, 集文堂, 1985) 韓國農耕歲時의 硏究 (金宅圭 著, 嶺南大學校出版部, 1985) 韓·中 歲時風俗 및 歌謠硏究 (張正龍 著, 集文堂, 1988) 우리 [세시풍속](/topic/세시풍속)의 노래 (유만공 원저, 임기중 역주, 집문당, 1993) 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1~2003) 열두달 민속이야기 (리정순 외, 근로단체출판사, 2002) 한국세시풍속자료집성-조선전기 문집 편 (국립민속박물관, 2004)
연계 기관명 한국민속대백과사전DB
부제 歲時風俗
등록일 2017-06-20 00:00
갱신일 2017-06-20
분류 한국세시풍속사전>여름(夏)>4월>정일
집필자 장정룡(張正龍)
출처 東國歲時記 歲時風俗集 (방종현, 硏學社, 1946) 韓國의 歲時風俗 (崔常壽 著, 弘人文化社, 1960) 한국세시풍속의 연구 (이두현, 학술연구조성비에 의한 연구보고서, 인문과학계1, 문교부, 1970) 風俗歌詞集 (李石來 譯, 新丘文化社, 1974) 韓國歲時風俗硏究 (任東權 著, 集文堂, 1985) 韓國農耕歲時의 硏究 (金宅圭 著, 嶺南大學校出版部, 1985) 韓·中 歲時風俗 및 歌謠硏究 (張正龍 著, 集文堂, 1988) 우리 [세시풍속](/topic/세시풍속)의 노래 (유만공 원저, 임기중 역주, 집문당, 1993) 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1~2003) 열두달 민속이야기 (리정순 외, 근로단체출판사, 2002) 한국세시풍속자료집성-조선전기 문집 편 (국립민속박물관, 2004)

문화데이터 0

문화데이터
No 제목 내용
해당 게시물이 없습니다.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