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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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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봉·영전설
내용 정의:산이나 산봉우리, 그리고 산에 있는 고갯길에 얽힌 전설.||역사:우리나라는 산지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산, 산봉우리, 그리고 산에 난 고갯길 등은 삶에 매우 익숙한 자연환경이다. 산은 우리에게 무한한 자원을 줄뿐만 아니라, 산신이 머무는 신령스러운 곳으로 믿어지기도 했고, 또한 피난을 하는 은신처이기도 했다. 백두산에서부터 한라산에 이르기까지 이름 있는 산들은 나름대로 신화나 전설을 가지고 있으며, 산봉우리 역시 신화와 전설의 배경이 된다. 특히 오랜 역사를 통해서 풍수지리를 믿어 온 까닭에 양택(陽宅)과 음택(陰宅)을 고르는 데도 산세를 보았으며, 배산임수를 가장 좋은 삶의 터로 삼았다. 산길을 의미하기도 하는 고개[嶺]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애환의 갈림길로 표현되는 예가 많다.||내용:산 자체에 대한 전설도 많지만, 산이나 산길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전설도 대단히 많다. 이미 (단군신화)에 태백산이 등장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민족은 산을 신령스러운 것으로 믿어 왔으며, 따라서 산신령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다. 백두산과 한라산 외에도 묘향산, 계룡산, 마니산, 지리산, 태백산, 설악산, 금강산, 무등산, 팔공산 등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산들에 대한 수많은 전설이 전하고 있으며, 또한 크고 작은 주변의 산들에 대한 지역전설도 역시 많다. 개벽형 모티프를 가진 설화의 일종으로 간주되는 것이지만, 걸어가는 섬과 같이 어디로 걸어가다가 멈춰 버린 산에 대한 전설이 전국적으로 전한다. 지맥에 상관없이 홀로 동그마니 서 있는 산에 대한 민간지식의 일종일 것이다. 또한 산은 그 밑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심성을 대표하기도 한다. 이성계가 나라를 세운 후에 개국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하여 본래 경상도에 있던 지리산을 전라도로 귀양을 보냈다거나, 무등산에게는 벼슬을 주지 않았다고도 하는 전설들은 의향 호남의 집단적 심성을 산의 전설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는 예일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산신령의 도움으로 개국을 하거나 큰 위업을 달성한 장군에 대한 전설들도 많다. (김수로왕신화)에 처음으로 산봉우리인 구지봉이 등장하는데, 이렇게 산의 형태와 정기를 묶어서 필봉(筆峰)이나 촛대봉이 있는 마을에서는 글공부를 열심히 하여 큰 선비가 난다는 전설이 많다. 전국적으로 국사봉이나 옥녀봉 등의 이름을 가진 산봉우리도 많다. 국사봉은 전설 내용에 따라 여러 가지로 표기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국가를 생각한다는 뜻의 ‘국사(國思)’, 나라에서 제사를 모신 곳이라는 뜻에서 ‘국사(國祀)’, 나라의 큰 스님을 의미하는 ‘국사(國師)’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시봉, 국수봉, 구수봉 등 방언화한 명칭도 많다. 옥녀봉은 대개 옥황상제의 딸인 옥녀가 천상에서 죄를 짓고 내려와 살던 곳이라는 내용의 전설이 함께 전하면서 음기가 성한 곳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또한 옥녀봉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며, 옥녀탄금(玉女彈琴)이나 옥녀단좌(玉女端坐) 등 지명도 많은데, 이들은 모두 명당으로 간주된다. (옥녀봉전설)의 경우, 아버지와 딸의 근친상간 내용인 경우가 다수인데 주로 옥녀의 비극적인 죽음이 결국 인륜을 지킨다는 내용이 많다. 고갯마루에 대한 전설은 대단히 다양하며, 전국적으로 분포밀도가 아주 높다. (달래강전설)의 아류로서 (달래고개전설)이 전국적으로 많다. 남매가 고갯길을 넘다가 소나기를 만나자 비에 젖은 여체를 보고 음욕이 생긴 오빠나 남동생이 결국 죄책감을 못이겨 자신의 음경을 찍어서 죽고 만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또 ‘피재’라는 이름도 많이 전하는데, 나쁜 용이나 이무기를 죽이자 피를 흘렸다는 장소로서 국면의 전환을 설명한다. 전라남도 장성 갈재의 주막집 처녀 갈애의 처연한 사랑을 담은 (갈재전설)이나 과거 보러 가는 선비 박달과 산에 사는 처녀 금봉과의 이루어지지 못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박달재전설)은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재(詩材)가 되기도 했다. (대관령전설)처럼 강릉단오제의 배경 설화가 된 이야기도 있다. 순탄하지 못한 인생이나 세월을 고개에 비유하곤 하는 우리 민족의 정서에서 고개는 흔히 비극적이거나 피해를 입는 장소로 전설 속에서 전한다.||의의:산에는 봉우리[峰]도 있고 고개도 있다. 봉우리는 솟아 있고, 고갯길은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는 유명하고 높은 산은 물론이고 마을 주변의 산들에 대해서도 수많은 지명전설들이 전해지고 있다. 산은 신령한 곳으로 믿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일찍부터 신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지만, 선악의 심판자 역할을 하는 산신령이 등장하는 전설들도 많다. 산은 또한 개간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 속에서 일어날 법한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전설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풍수지리의 힘을 입어 개인이나 문중의 출세담으로 전하기도 하며, 또 산세나 산형과 관련하여 지역민들의 집단적 심성을 표상하는 예들도 많다.산과 더불어 산봉우리에 대한 전설 역시 하나의 유형을 이루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국사봉과 옥녀봉 등이 가장 흔하다. (국사봉전설)은 대개 국가의 기강이나 운명 등에 해당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으며, (옥녀봉전설)의 경우는 근친상간의 비극적 전설이 주류를 이룬다. 옥녀는 옹녀로도 발음이 되는 것이어서 특히 성애담의 배경으로 (옥녀봉전설)이 전하는 예가 많다.고갯길은 아리랑에 반영되어 있듯 그 정서가 한국인들에게는 특별하다. 그래서 그런지 대개 고개와 관련된 전설은 비극적 결말을 보이는 예들이 많다. 이루지 못할 사랑이나 전쟁에서의 패배, 또 산적을 만나 크게 피해를 입는 등의 전설이 주류를 이룬다.||참고문헌:무등산전설의 연구(나경수, 한국민속학41, 한국민속학회, 2005), 선도성모 서사의 형성과 그 의미(윤미란, 한국학연구16,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2007), 설화 속에 나타난 호랑이와 여성(김명희, 동방학3,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1996).
연계 기관명 한국민속대백과사전DB
부제
등록일 2017-06-20 00:00
갱신일 2017-06-20
분류 한국민속문학사전>설화>전설
정의 산이나 산봉우리, 그리고 산에 있는 고갯길에 얽힌 전설.
집필자 나경수(羅景洙)
출처 무등산전설의 연구(나경수, 한국민속학41, 한국민속학회, 2005), 선도성모 서사의 형성과 그 의미(윤미란, 한국학연구16,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2007), 설화 속에 나타난 호랑이와 여성(김명희, 동방학3,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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