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기타
목홀
홀(笏)은 조선시대 관리들이 의례에 참석할 때 조복(朝服) 또는 제복(祭服) 차림을 하고 손에 들었던 것이다. 원래는 세로로 긴 판의 형태로, 손으로 잡는 아래 부분은 견직물로 만든 싸개로 감쌌다. 홀은 관등에 따라 재질을 달리하였는데, 1품에서 4품은 상아(象牙), 5품 이하는 나무를 사용하였다. 이 유물은 나무로 만든 장방형의 홀로 완만하게 굽은 형태이다. 윗면은 약간 둥글고, 아래 부분은 청색의 견직물로 손이 닿는 부분을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