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보를 제공합니다.
마이클 푸어 지음 | 전행선 옮김
사람은 사는 동안 많은 후회와 결심을 하지만 다음 생이 있다면 다르게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한다. 만약 우리에게 다음 기회가 존재한다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면서 완벽한 인생을 만들 수 있을까? 지구상 가장 늙은 영혼을 가진 채 9천 번 넘게 환생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마일로. 전생의 기억을 갖고서 어부, 곤충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환생한다. 총 10,000번 환생하는 동안 완벽한 인생을 이루지 못한다면 우주에서 소멸한다는데… 이제 남은 5번의 환생만이 남았다. 게다가 죽음의 순간마다 자신을 찾아오는 ‘수지’와 함께하기 위해서도 완벽한 인생이 꼭 필요하다. 환생하는 남자 마일로는 완벽한 인생에 가까웠던 첫 번째 삶에 대한 선물로 환생의 기회를 얻지만, ‘완벽함’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 책은 마일로를 통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완벽한 삶과 그 삶을 위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생각하게 한다. 과연 마일로는 10,000번의 환생 전에 완벽한 인생을 찾아 소멸하지 않고 수지와 함께 할 수 있을까?
저자 소개마이클 푸어(Michael Poore) 미국 소설가. 인디애나주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오하이오에서 태어나 오하이오 대학을 다녔고, 택시 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 처음으로 쓴 마녀와 영웅, 어둠의 군주에 대한 판타지 소설은 어딘가에 잘못 보관되어 출판되지 못하고 사라지기도 했다. 2012년 발표한 『업 점프스 더 데빌(Up Jumps the Devil)』 은 「뉴욕 리뷰 오브 북스」에서 ‘애수를 가득 품은 걸작’이라고 격찬받았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윤이형
우리는 자신이 처한 환경, 가치관에 따라 저마다의 삶을 살아간다. 다양한 형태의 삶을 가졌음에도 같은 시대를 함께 살고 있다. 이 책은 작가가 2015년 겨울부터 2019년 6월까지 발표했던 작품을 묶은 소설집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야만 하는 다양한 삶의 고민을 그려냈다. 결혼과 육아로 사회 참여에 적극적일 수 없는 기혼여성들의 ‘작은 마음’이 모여 사회 이슈에 동참하는 내용을 담은 「작은 마음동호회」를 비롯해 「승혜와 미오」, 「마흔셋」, 「피클」 등 11개의 중·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제도에 대해 다른 가치관을 가진 레즈비언 커플, 성 소수자와 그 가족의 고뇌, 미투 폭로자의 심경 등 서로 다른 고민과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삶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맞고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져보자.
저자 소개윤이형 1976년 서울 출생.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검은 불가사리」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2015년 젊은작가상, 2015년 문지문학상, 201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 『큰 늑대 파랑』, 『러브 레플리카』, 중편소설 『개인적 기억』, 청소년소설 『졸업』, 로맨스 소설 『설랑』 등이 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웨이슈잉 지음 | 이지은 옮김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생각의 함정에 맞닥뜨리게 된다. 어떻게 하면 함정에서 벗어나 실패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 『하버드 새벽 4시 반』으로 잘 알려진 저자는 역사적 인물들의 일화나 여러 사례들을 통해 함정을 피하는 생각의 습관과 성공의 길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 이 책은 인생 전반, 일상생활, 인간관계, 사고방식, 성공, 일 등 인생길에서 우리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을 6장으로 나누고 장마다 10가지의 실천적 극복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자신에 대한 믿음은 성공의 전제조건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성공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하며,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인생길에서 빠지기 쉬운 심리적 함정을 잘 극복하고 성공에 다가서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웨이슈잉 유명한 도서 기획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하버드 새벽 4시 반』, 『카네기가 여성에게 선사하는 일생의 행복에 대한 충고』, 『이렇게 해야 여성의 운이 열린다』, 『기질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마음이 고요해야 조급하지 않을 수 있다』 등의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우종학
블랙홀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정작 블랙홀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수학과 물리를 몰라도 블랙홀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준다. 저자 우종학 교수는 2019년 6월 세계 최초로 중간질량 블랙홀 관측에 성공한 연구팀 수장으로 블랙홀 권위자이다. 블랙홀은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빛조차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중력이 강한 천체이다. 만약 질량 변화 없이 지구 반지름이 1cm가 되도록 줄어든다면 중력이 너무 커져서 블랙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지구는 자신을 작게 줄이지 못하므로 블랙홀이 되지 못하지만 질량이 매우 큰 별은 중력이 크기 때문에 죽음을 맞이할 때 작게 뭉쳐져서 블랙홀이 된다. 지금도 우주에는 수많은 별이 죽음을 맞이하며 블랙홀로 변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별 블랙홀의 탄생 과정이다. 이 외에도 거대질량 블랙홀, 블랙홀 그림자 등 신비한 블랙홀에 대한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더 나아가 우주의 역사, 은하의 기원, 별의 탄생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주 전반에 대해 친절히 안내한다.
저자 소개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거대 블랙홀과 은하 진화를 연구하는 천문학자이다. 연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산타바버라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와 UCLA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한국천문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이 책의 바탕이 된 『블랙홀 교향곡』을 비롯하여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등이 있고, 번역 책으로 『현대과학과 기독교의 논쟁』, 『쿼크, 카오스 그리고 기독교』, 『우주의 본질』(공역)이 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박성원
미래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할 때 의미가 있다. 인간은 동물과 비교해 가장 변화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유태보존 시기가 가장 길며 이것은 진화와 발전을 가져왔다. 하지만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연구센터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실시한 미래인식조사에 참여한 시민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미래 시나리오로 '붕괴(40%)'를 선택했다는 점에 놀랐다. 경쟁 사회에 대한 피로감은 환경 보존, 정신적 성장 등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탈성장 사회로 대안 사회를 희망한다. 작가는 이것을 ‘방랑 사회’라고 정의하였다. 새로운 대안의 미래 비전을 상상하는 데 방랑의 시간을 허용하고 격려하는 사회, 즉 문화적 매력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따라 하고 싶게 만드는 사회인 것이다. 미래 예측은 평범한 사람의 생존기술이다. 미래를 어떻게 인식하고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사회의 모습이 달라진다. 이 책을 읽고 미래 예측력을 훈련하여 자신만의 미래를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저자 소개박성원 2007년 미국 하와이대학 정치학과 대학원에 입학, 미래학 1세대로 불리는 짐 데이터교수 밑에서 미래학을 공부했고, 2012년 ‘참여적 미래 연구의 효용성’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 세계 미래연구 전문가 협의회 우수논문상, 2013년 저널 오브 퓨처 스터디스 최우수논문상, 2017년 세계미래학연맹이 수여한 탁월한 젊은 미래학자상을 수상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올리버 색스 지음 | 양병찬 옮김
이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저자로 잘 알려진 신경학자 올리버 색스의 수필집이다. 「뉴욕타임스」, 「뉴요커」 등 다양한 지면을 통해 이미 공개되었거나 혹은 미발표된 글을 묶어 만든 책으로 올리버 색스가 세상을 떠난 지 4년 만인 올해 4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간됐다. 의사이자 과학자임에도 뛰어난 문학적 감수성을 지닌 문장들로 ‘뇌’에 관한 현대의학의 이해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올리버 색스의 이번 책 역시 인간 존엄에 대한 따뜻한 통찰이 행간에 스며 있다. 유년 시절과 가족에 대한 소소한 기억 등 한 개인으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단락을 마주할 때는 더 이상 그의 글을 볼 수 없음에 한 문장 한 문장이 더욱 귀하게 읽힌다. 책 뒤표지에 빼곡히 적힌 뇌과학자 정재승의 팬심 가득한 추천사도 그런 아쉬움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을 일독하는 것, 시대의 지성이었던 올리버 색스를 추억하기에 가장 알맞은 방법이다.
저자 소개올리버 색스(Oliver Sacks) 1933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 퀸스칼리지에서 의학 학위를 받고 이후 신경과 전문의로 활동하면서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간의 뇌와 정신 활동에 대해 흥미롭게 저술한 책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베스트셀러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비롯해 『색맹의 섬』, 『뮤지코필리아』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2015년 향년 82세로 타계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최석조
옛 그림이라고 하면 누런 종이에 먹으로 칠한 검은빛, 읽기 어려운 한자가 떠오르며 좀처럼 다가가기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생활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는 풍속화부터 새로운 조선 산수화라고 조명 받는 진경산수, 인물 그대로 그린 초상화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면서 그림 속 이야기를 살펴보면 어느새 옛 그림이 흥미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그려진 김정희 「세한도」와 장 프랑수아 밀레 「이삭줍기」를 나란히 놓고 그림의 재료와 기법을 비교해 보면, 붓으로 그린 선과 여백이 어우러진 우리 그림만의 독특한 특징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 대표 화가 김홍도, 신윤복, 정선의 그림을 비롯해 다양한 그림을 찬찬히 소개한다. 신윤복 「월하정인」 속 달 모양의 비밀, 김홍도 「서당」에 숨겨진 시대상처럼 그림 안에 담긴 작품의 배경, 역사적인 사실, 화가의 이야기까지 고루 담고 있다. 저자의 애정 어린 눈으로 옛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세월이 담긴 그림이 새롭게 느껴지며, 그림 속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면서 읽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최석조 옛 그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나누고자 김홍도의 풍속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단원의 그림책』을 시작으로 『김홍도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사람들의 삶』, 『신윤복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사람들의 풍류』, 『정선의 진경산수화로 배우는 옛 그림 속 자연』 등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책을 펴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윌바 외스트뷔·힐데 외스트뷔 지음 | 안미란 옮김
우리는 기억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기억이란 정확할 때보다 모호할 때가 더 많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기억은 왜 점점 흐려질까? 지난 일을 더듬을 때 종종 엉뚱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왜일까? 연구에 따르면 기억이란 장소, 감각, 인물 등 여러 정보의 조각으로 각기 저장된 뒤, 회상할 때 다시 조합되어 꺼내진다고 한다. 뇌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이뤄지는 복합적인 작용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메커니즘을 가시화할 수는 없지만, 수많은 연구와 실험으로 밝혀낸 사실도 아주 많다. 그중 하나는 바닷물고기 해마를 닮아 이름 붙여진 조그마한 뇌 조직이 기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잊는 것을 두려워하고 경계하지만, 기억의 본질에 대해 알게 될수록 그런 불안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우리 뇌 속 기억의 생태를 파헤치는 여정을 떠나 보자.
저자 소개윌바 외스트뷔(Ylva Østby) 신경심리학자이자 기억 연구 전문가. 오슬로 대학 심리학과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으며 병리 신경심리학, 뇌전증과 인지 장애, 기억 등을 주로 연구한다. 힐데 외스트뷔(Hilde Østby) 노르웨이의 개념사 연구자이자 작가. 저널리스트와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했으며 저서로 『갈망의 사전』이 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스쥔 지음| 박소정 옮김
산을 오르다 옻나무에 살갗이 조금만 스쳐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라면 망고도 조심해야 한다. 우리에게 달콤함을 선사하는 망고 역시 옻나무과 식물이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우루시올’이 소량으로 들어있다. 식물학자인 저자 스쥔은 야생 속 숨어있는 독소와 효능뿐 아니라 올바른 식용 방법에 대한 정보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나한송, 연리초 등 낯선 중국의 식물부터 은행, 고사리, 아스파라거스 등 우리의 식탁에도 자주 오르는 식물까지 과학적인 정보와 함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먹을거리는 다양하지만, 식중독 등 식품 관련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 이 시기에, 그가 소개한 50여 종 식물의 영양적 가치와 치명적인 독성의 해결 방법이 궁금한 독자는 이 책을 펼쳐 보길 바란다.
저자 소개스쥔(史 ) 식물학 박사, ‘옥미실험실, 톈진옥미세기과기유한공사’ 설립자, 전 ‘궈커 독서’의 도서 기획자, 중국 식물학회 난화 분회 이사, 중국 과학 보급서 작가 협회 회원이다. 잡지 「과학 세계」 부편집장으로 일했고 중국 과학원 식물연구소를 졸업했다. 난과 식물 번식과 보호를 주로 연구했다. 저서로는 『식물학자의 냄비는 은하계보다 크다』가 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윤성희
이 책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형구네 고물상」에서 아역배우였던 형민이 38년 뒤 「그 시절, 그 사람들」이라는 프로그램에 섭외되어 인터뷰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소설은 형민의 유년 시절 회상부터 어머니, 아내, 형민 회사의 동료들, 아파트 이웃들, 길에서 만난 인연, 그리고 형민을 인터뷰하는 「그 시절, 그 사람들」의 사회자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이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작가는 기쁨과 슬픔의 일상들을 따뜻하지만 덤덤한 어투로 표현했는데, ‘작가는 어느 정도의 슬픔이 적절한지, 또 어느 정도의 희망이 적절한지 판단할 수 있는 존재인가’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느낄 수 있다. 소설 속 주인공 형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냥한 사람’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은 왜 ‘상냥한 사람’일까? 여기서 ‘상냥한 사람’이란 바로 형민처럼 다른 이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끊임없이 자신과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아닐까.
저자 소개윤성희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레고로 만든 집』, 『거기, 당신?』, 『감기』, 『웃는 동안』, 『베개를 베다』, 장편소설 『구경꾼들』, 『첫 문장』이 있다. 현대문학상, 이수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