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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배판(110814) 크게보기
흉배판(110814)
문양구분
(2D)
문양분류
동물문/봉황문, 자연산수문/구름문, 복합문/십장생문
국적/시대
한국/조선
원천유물명
흉배판
문양설명
봉황과 구름이 함께 나타나는 문양이다. 봉황이란 수컷인 봉(鳳)과 암컷인 황(凰)을 함께 이르는 말로 상상의 새이다. 봉황은 5가지 덕을 갖추고 있는데 푸른 머리는 인(仁), 흰 목은 의(義), 붉은 등은 예(禮), 검은 가슴은 지(智), 누런빛을 띠는 다리는 신(信)을 상징한다. 봉황은 고상하고 품위 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어 왕비에 비유되거나, 태평성대를 예고하는 상서로운 새로 여겨져서 궁궐에서 다양한 무늬로 사용하기도 했다. 봉황과 새끼 봉황을 함께 수놓아 자손들이 집안에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봉황문양은 백제 금동대향로의 꼭대기에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왕비가 착용하는 장식용 비녀인 잠(簪)의 머리 부분에 새겨지기도 한다. 왕비의 옷에는 봉황무늬가 매우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기도 하다. 구름은 고대로부터 해, 달, 별, 바람, 비를 비롯한 자연현상을 경외시하던 사상적 배경으로 인해 신성시되었다. 만물을 소생시키는 비를 내리고 거두거나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 때문에 농경사회에서는 길흉을 점칠 수 있는 신령스러운 존재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또한 왕권을 상징하는 용 대신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구름문을 사용함으로써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은 열망을 표출하는 방편으로 사용되어 높은 신분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였다. 그밖에도 구름은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 중의 하나로 불로장생을 뜻하기도 하였다. 옛 사람들은 구름이란 천신이나 신령들이 타는 것일 뿐 아니라 만물을 자라게 하는 비의 근원이라 여겼다. 또 세속을 벗어나서 상서로운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용이나 학과 같은 상서로운 동물과 함께 나타내는 예가 많았다. 구름의 형태는 크기와 색깔이 모두 달라서 정형화된 형태가 없다. 십장생의 하나로 단독으로 쓰이지는 않았고 다른 길상 문양과 결합하여 나타나는 예가 많았다. 구름의 형태는 머리와 꼬리로 구성되며 이 둘의 조합과 비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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