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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별문양

화관(110817) 크게보기
화관(110817)
문양구분
(2D)
문양분류
자연산수문/구름문, 문자문/만자문, 동물문/원앙문, 자연산수문/산수문, 인공물문/여의두문
국적/시대
한국/조선
원천유물명
화관
문양설명
만자문, 구름문, 원앙문, 산수문, 여의두문이 함께 나타난다. 만(卍)자는 만(萬)의 옛 글자이고 같은 발음이면서 그 의미도 같은데 ‘길상이 모인다’라는 뜻을 지닌다. 만(卍)자는 사방 끝이 종횡으로 늘어나 펼쳐지고 계속 이어지면서 끊어지지 않는 무늬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 생활 속에 가장 많이 사용된 것 중 하나로서 불교의 영향을 받아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구름은 고대로부터 해, 달, 별, 바람, 비를 비롯한 자연현상을 경외시하던 사상적 배경으로 인해 신성시되었다. 만물을 소생시키는 비를 내리고 거두거나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 때문에 농경사회에서는 길흉을 점칠 수 있는 신령스러운 존재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또한 왕권을 상징하는 용 대신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구름문을 사용함으로써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은 열망을 표출하는 방편으로 사용되어 높은 신분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였다. 그밖에도 구름은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 중의 하나로 불로장생을 뜻하기도 하였다. 옛 사람들은 구름이란 천신이나 신령들이 타는 것일 뿐 아니라 만물을 자라게 하는 비의 근원이라 여겼다. 또 세속을 벗어나서 상서로운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용이나 학과 같은 상서로운 동물과 함께 나타내는 예가 많았다. 구름의 형태는 크기와 색깔이 모두 달라서 정형화된 형태가 없다. 십장생의 하나로 단독으로 쓰이지는 않았고 다른 길상 문양과 결합하여 나타나는 예가 많았다. 구름의 형태는 머리와 꼬리로 구성되며 이 둘의 조합과 비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원앙은 수컷인 원과 암컷인 앙을 함께 부르는 말이다. 한 쌍의 원앙은 어느 한쪽을 잃더라도 새로운 짝을 얻지 않는다고 하여 부부간의 정조와 애정 또는 백년화목을 상징한다. 원앙은 날 때 암수가 서로 어깨와 날개를 나란히 하며 난다고 하는데 수컷이 오른쪽을 암컷이 왼쪽을 지킨다고 한다.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민속품을 비롯하여 도자, 회화 등에 원앙문을 표현하였다. 산수무늬는 인간의 자연회귀에의 소망을 의미할 뿐 아니라, 우주 만물의 근원 질서를 담고 있는 문양이다. 동양의 산수무늬는 농경문화에서 중요시되었던 자연환경의 숭배로부터 비롯되었다. 예로부터 동양에서 산은 신성한 것이며 장수를 상징하는 것으로 믿어왔다. 산을 숭배하는 사상은 산에는 반드시 신령이 있다고 믿는 일종의 원시신앙에서 비롯된다. 산수문은 여성의 풍요로운 생산성과 공동체의 삶을 지향하는 어머니의 품, 그리고 장수를 상징한다. 신앙 차원에서 산은 신성한 나라, 이상향 등으로 인식되며 신선이 살면서 영생을 누리는 인격체로도 여겨졌다. 산수는 영생이나 영원을 상징하며 생명의 근원으로 여겨졌다. 여의두는 불교 의식구의 하나인 여의(如意)의 머리 부분을 말하는데, 여의란 모든 것이 뜻대로 된다는 뜻이다. 칼을 쓰는 사람의 평안함과 뜻대로 모든 일이 잘 이뤄지기를 바라는 기원을 가지고 이 무늬를 새겼다고 할 수 있다. 여의는 원래 불교에서 승려가 설법할 때 요점을 그 위에 적어 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것이다. 여의는 자신을 호위하는데 쓰는 물건이기도 하며, 효자손을 달리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 여의는 머리 부분의 모양이 영지와 상서로운 구름 모양을 닮아 있어 축하하고 기릴 때 쓰는 용품의 무늬로 널리 사용되었다. 여의두무늬는 만사가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공공누리 제 1유형 마크 - 출처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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