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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문암막새(6601) 크게보기 운용문암막새(6601) 크게보기
운용문암막새(6601)
문양설명
제주도 법화사지에서 출토된 암막새이다. 전체적인 모양은 6개의 꽃잎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외곽 띠 가운데에 한 줄의 음각선을 돌려 조각면을 더욱 선명하게 하였다. 용무늬가 한 마리만 표현되어 있는데 승천하는 모습을 의장화 한 것으로 용의 형상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으며 주변에는 크고 작은 구름들이 배치되어 있다. 주연부의 폭은 10cm, 길이는 21cm이다. 뒷면의 주연부 내림새 부분과 기와부의 접합부가 결실되어 있는데 기와부와 주연부를 따로 만들어 제작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법화사지 출토 용봉문 막새기와는 궁궐 건축에서 주로 사용되는 무늬 소재여서 당시 원(元)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중창 불사의 영향을 짐작케 하고 있다. 용은 모든 실재하는 동물과 상상 속 동물들의 능력과 장점을 모아서 만들어 낸 상상의 동물이다. 머리는 뱀의 모양을, 뿔은 사슴, 눈은 귀신, 귀는 소, 목은 뱀, 배는 큰 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발바닥은 호랑이를 닮았다고 한다. 용은 모든 동물의 우두머리로서 능력이 무궁하여서 사람들이 가히 알 수 없는 능력과 힘을 지닌 동물로 인식하였다. 용은 모든 자연현상을 주재하는 동물이다. 때문에 용은 만물 조화의 능력을 갖춘 신령스러운 동물, 권위의 상징, 그리고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힘과 수호의 능력을 갖춘 영험한 동물이었다. 구름은 천신이나 신령들이 부리는 탈 것일 뿐만 아니라, 만물을 자라게 하는 비의 근원이라고 여겼다. 따라서 상서로운 구름무늬가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장수와 길상을 상징했다. 구름은 만물 조화의 능력을 갖추고 하늘을 나는 것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구름무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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