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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설명
청동으로 된 인장이며, 인장면에는 전서체의 글씨가 새겨져 있고, 물고기문이 새겨져있다. 인장은 본래 정치에 있어 신빙하게 하는 신물 또는 새절(璽節)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인장의 역사는 오래되어 일찍이 환인(桓因)이 그 아들 환웅(桓雄)에게 천하를 다스리고 인간세상(人世)을 구하게 함에 있어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주어 보냈다는 단군고사(檀君故事)에서 비롯되고 있다. 또한 인장은 봉니(封泥)로부터 인니(印泥: 인주)로 붉게 찍게 되어 인은 기(記), 혹은 주기(朱記)라고도 한다. 관인(官印)은 관계의 등급에 따라 가장 큰 것은 4치〔寸〕에 이르고 모두 관변(寬邊)이며, 정방형인 것은 인, 장방형인 것은 관방(關防)이라 칭하였다. 계급이 낮은 관원들의 인은 조정을 거치지 않고 발급되는 만큼 검기(鈐記) 혹은 착기(素記)라 하였으니 인장을 찍어 기록한다는 뜻이다. 우리 나라의 인장은 고려시대의 동인(銅印)이 있고, 조선시대의 관인, 사인이 있다. 고려의 인장으로 현존하는 것은 대부분 동인으로 방인(方印), 육각인(六角印), 원인(圓印)이다. 이들의 인문(印文)은 판독하기 어려운 것이 많고, 자체(字體)는 구첩전(九疊篆, 글자 획을 여러 번 구부려서 쓴 서체)이며 배자(排字, 글자가 놓인 위치)는 방사선식이라 문자는 원주(圓周)로 향하여 머리를 두고 있다. 이러한 양식의 동인은 대개 봉함인(封緘印)이다. 이러한 고려인의 유풍은 조선조에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조선조의 관인은 모두가 동인 내지 철인으로 상서원(尙瑞院)에서 주조하였으며, 방인으로는 방촌과 3촌-4촌에 이르고 인문에 있어서는 구첩전과 소전이 그 대부분을 이룬다. 사인(私印)의 종류에는 방형, 장방형, 원형, 잡형 등이 있으며, 인문으로 정하여지는 종류는 성명, 표자(表字), 별호, 관직, 재호(齋號), 총인(總印), 서간, 사구(詞句), 길어(吉語)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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