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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문(7157) 크게보기
물고기문(7157)
문양구분
(3D)
문양분류
동물문/물고기문
국적/시대
한국/고려
원천유물명
동경
문양설명
물고기 무늬는 생활의 여유와 즐거움을 의미한다. 장자(莊子)는 다리 위에서 물속에서 평화롭게 놀고 있는 물고기들의 모습을 내려보면서 '어락(魚樂)'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일화로 인해서 물고기는 생활의 여유와 즐거움의 상징성을 얻게 되었다. 또한 물속에서 노는 모습이 여유롭게 보이기도 하거니와 물고기 어(魚)발음이 여유롭다는 뜻의 여(餘) 발음과 비슷하다는 이유도 있다. 물고기의 수염이 길게 표현된 것으로 보아 잉어로 보인다. 잉어는 물고기 무늬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봄이 되면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잉어의 모습에서 등용문설화가 나오게 되었는데, 잉어는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면학에 힘쓰는 선비들을 잉어에 비유하고 과거에 급제하여 높은 관직에 오르는 것을 잉어가 변하여 용이 되는 것이 비유하였다. 물결을 의미하는 조(潮)와 조정을 나타내는 조(朝)의 발음이 유사한 것으로 인해서 물결무늬는 조정을 상징하게 되었다. 잉어와 물결이 같이 나타나는 것은 관직에 올라 조정에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남고 있는 무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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