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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 우화궁 창방(112178) 크게보기
무량사 우화궁 창방(112178)
문양구분
(2D)
문양분류
자연산수문/구름문
국적/시대
한국-조선
원천유물명
무량사 우화궁 창방
문양설명
이 문양은 구름과 용을 표현한 것으로, 구름은 고대로부터 해, 달, 별, 바람, 비를 비롯한 자연현상을 경외하던 사상적 배경으로 인해 신성시되었다. 구름은 농경사회에서 만물을 소생시키는 비를 내리고 거두거나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 때문에 길흉을 점칠 수 있는 신령스러운 존재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또한 왕권을 상징하는 용 대신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구름문을 사용함으로써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은 열망을 표출하는 방편으로 사용되어 높은 신분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였다. 그밖에도 구름은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 중의 하나로 불로장생을 뜻하기도 하였다. 옛 사람들은 구름이란 천신이나 신령들이 타는 것일 뿐 아니라 만물을 자라게 하는 비의 근원이라 여겼다. 또한 세속을 벗어나서 상서로운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용이나 학과 같은 상서로운 동물과 함께 나타내는 예가 많았다. 구름의 형태는 크기와 색깔이 모두 달라서 정형화된 형태가 없다. 십장생의 하나로 단독으로 쓰이지는 않았고 다른 길상문양과 결합하여 나타나는 예가 많았다. 구름의 형태는 머리와 꼬리로 구성되며 이 둘의 조합과 비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내었다. 용은 만물 조화, 벽사, 수호의 능력을 갖춘 동물로 실재하는 모든 동물과 상상 속 동물들의 능력과 장점을 모아서 만들어낸 상상의 동물이다. 용은 사령(四靈:용, 거북, 기린, 봉황)중에서도 고문헌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신비한 동물로 형태와 기능 그리고 기원이 다양하다. 용은 하늘과 통한다는 통천신수(通天神獸)의 신물로 여겨져 만물조화의 능력을 지닌 영물이며 벽사와 수호, 물을 관장하는 능력을 가졌다. 용은 천자(天子)나 군왕(郡王)을 상징하며 중국 한대(漢代)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용의 모습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용은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사신(四神:동쪽은 청룡, 서쪽은 백호, 남쪽은 주작, 북쪽은 현무) 중의 하나로 등장하였다. 일반적으로 용은 권위를 상징하였으므로 대중보다는 최고지배층을 위한 기물에 사용되었다. 용문양의 보조문양으로는 구름 또는 물결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용이 하늘을 날고 물을 관장하는 능력이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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