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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닫이 백동황동장석(111872) 크게보기
반닫이 백동황동장석(111872)
문양구분
(2D)
문양분류
복합문/십장생문
국적/시대
한국-조선
원천유물명
반닫이 백동황동장석
문양설명
이 문양은 자연산수를 표현한 것으로, .잎이 무성한 소나무 위에 서 있는 학을 나타내었다. 학은 부리를 높게 들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소나무 아래에는 한 마리의 사슴이 배치되었다. 소나무는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뜻한다. 또한 대나무, 매화와 더불어 세한삼우라 한다. 즉 다른 나무들과 달리 소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아, 역경을 만났을 때도 떠나지 않고 남아 있는 친구 즉 영원히 변치 않는 우정에 비유되었다. 유교에서는 절의와 지조의 상징으로, 탈속과 풍류를 대표하는 식물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생활도구에 나타나는 소나무무늬는 대부분이 장수의 상징물로 취해진 것들이 많다. 베개를 베고 자는 사람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만들어 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단독으로 그려지거나 학이나 사슴 등과 함께 등장하여 소나무·학문, 소나무·사슴문 형식을 갖춘 경우도 있고 때로는 바위와 함께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학은 실존하는 새임에도 신비스럽고 영적인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 십장생의 하나로 청초함과 장수를 상징하며, 속세를 벗어난 풍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학에도 흑, 백, 황, 청의 네 종류가 있으며 그 중 흑색을 띤 학은 가장 오래 살고 600살이 되면 물만 마시고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이유에서 학은 장수를 상징하게 되었으며 특히 노인들은 학으로 비유되었다. 백학은 관리들의 관복에 착용하는 흉배에 수놓아졌는데, 조선시대 초기에는 문관의 흉배에만 사용되었으나 후기에 와서는 문, 무관의 흉배에 같이 사용하였다. 봉황과 학을 비교해 보면 봉황이 궁중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는 귀족적인 무늬인 반면, 학은 부드럽고 온화한 무늬로 인식되었다. 또한 학은 우아하고 청초한 생김새 때문에 특히 선호하는 무늬로 다양하게 응용되었다. 백로는 청백한 선비를 상징하며 백로와 연밥을 함께 그린 경우 과거에 급제한다는 뜻을 지녔다. 학은 정통회화나 민화 가릴 것 없이 널리 그려졌다. 공예품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이 소나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학은 단독으로 표현되기보다는 구름, 소나무, 인물 등을 동반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학만으로 문양을 구성하는 경우에는 두 마리로 이루어진 쌍학 구조를 보인다. 사슴은 장수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불멸의 신성한 순간을 포착해낼 수 있는 유일한 동물로 여겨왔다. 종종 관리들의 벼슬을 상징하는데, 사슴 녹(鹿)자와 벼슬 녹(祿)자는 같은 음이기 때문이다. 또한 불행과 질병을 막아주는 주력을 가진 동물로 여겨져 왔다. 노자나 신선들을 그린 그림을 보면 사슴 한 쌍이 등장하는데, 수사슴은 항상 입에 불로초를 물고 있으며 부부가 항상 화목하라는 의미를 갖는다. 도자, 회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유물에 사슴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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