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문화지식 > 전통문양 형태별문양

형태별문양

퇴침모(111827) 크게보기
퇴침모(111827)
문양구분
(2D)
문양분류
식물문/연꽃문
국적/시대
한국-20세기
원천유물명
퇴침모
문양설명
이 문양은 연꽃과 나비가 표현된 것으로, 연꽃과 함께 꽃을 향해 얼굴을 내밀며 두 날개를 활짝 펼쳐서 날고 있는 나비를 표현하였다. 불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연꽃은 다양한 불교 관련유물에 장식되었다. 그러나 연꽃은 세계각지에 자생하는 식물로서 불교 발생이전부터 이집트, 중국, 인도 등에서 건축물이나 미술품의 장식무늬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 연꽃문은 삼국시대 불교 유입이후로 많은 예술품과 생활도구에 표현되었다. 유교에서도 연꽃은 군자의 청빈과 고고함에 비유되었다. 도교에서는 팔선(八仙) 가운데 하나인 하선고(荷仙姑)가 가지고 다니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받아들여졌다. 연꽃문양은 비단 종교미술에서만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연꽃은 생명의 창조와 번영의 상징이다. 연꽃을 나타낸 문양에는 종종 연꽃을 쪼고 있는 물새가 같이 나타나는데, 이는 생명의 씨앗을 획득한다는 것으로 잉태를 의미하고 또한 득남(得男)을 뜻하기도 한다. 선비들이 사용하는 물건에 연꽃과 물새가 같이 나타날 때는 과거급제를 기원하는 것이다. 즉 씨앗을 나타내는 한자어 과(顆)와 과거의 과(科)자를, 연꽃의 연(蓮)과 연달아를 의미하는 연(連)을 연결시켜서 과거에 연달아 급제한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연꽃과 물고기가 같이 나타나는 문양은 생활의 여유로움을 의미하기도 한다. 연꽃문은 중심무늬 외에 보조무늬로도 많이 사용하였다. 보조무늬로 사용되는 연꽃무늬는 형태가 다양하여 단순하게 한 줄로만 배열한 것, 뒤쪽의 꽃잎이 보이도록 이중으로 표현한 것, 꽃잎의 모양을 완전히 변형시켜 사각모양으로 도안한 것 등이 있다. 나비는 암수가 함께 표현되어 부부금슬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안방에 놓는 병풍그림이나 가구 등에 흔하게 장식되었고 도자기, 혼례의상, 대례복 등에도 사용되었다. 나비는 봄에 나타나기 때문에 소원성취와 입춘대길을 상징하기도 한다. 생활도구에 사용된 문양 중 가장 많이 사용된 동물문양으로 자유연애와 아름다움, 부부금슬을 상징하며 여인들의 장신구, 가구장식 등 매우 폭넓은 유물에 나타난 무늬이다.
공공누리 제 1유형 마크 - 출처 표시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 본 저작물은 "문화포털" 에서 서비스 되는 전통문양을 활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