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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갯모(111778) 크게보기
베갯모(111778)
문양구분
(2D)
문양분류
식물문/대나무문
국적/시대
한국-조선
원천유물명
베갯모
문양설명
이 문양은 대나무와 매화 그리고 문자문을 표현한 것으로, 베갯모의 가운데 푸른 색실로 수(壽)자를 새기고 오른쪽에는 매화를, 왼쪽에는 대나무를 배치한 모습이다. 대나무는 사군자에 포함되는 것으로 속이 비어 있으면서도 강하고 유연한 성질을 지니고 있고, 사계절을 통해 색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군자의 품격이나 절개의 상징으로 비유한다. 또한 번식력이 강하고 늘 푸른색을 띠기 때문에 절개와 장수, 영생(永生)과 불변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매화는 난초,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四君子)의 하나이다. 매화는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으로, 추위를 이기고 잎도 나지 않은 메마른 고목에서 꽃을 피운다고 하여 새로운 시작, 봄, 장수와 회춘의 상징이었다. 또한 이른 봄에 홀로 핀 고고한 자태는 불의에 굴하지 않고 고난을 견디는 선비의 지조와 절개로 비유되었다. 수(壽)자는 길상문자 중 하나로 장수를 상징한다. 예로부터 가장 보람되고 알찬 삶을 사는 것을 오복을 고루 갖추었다고 하는데 이 오복에 대해서는『상서(常書)』의「홍범(洪範)」편에 ‘복이란 첫째가 수(壽:오래 삶), 둘째가 부(富:재산이 많음), 셋째가 강녕(康寧:건강하고 평안함), 넷째가 유호덕(攸好德:인격을 갖춘 삶), 다섯째가 고종명(考終命:천명을 다함)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선조들은 이러한 삶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그 바람을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문자를 문양으로 도안하여 생활주변의 모든 기물에 구체화하여 베풀었던 것이다. 수자문은 건축을 비롯해 생활가구, 공예품 등 다양한 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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