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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학흉배(101090) 크게보기
쌍학흉배(101090)
문양구분
(2D)
문양분류
동물문/학문
국적/시대
한국-조선
원천유물명
쌍학흉배
문양설명
흉배는 조선 시대 관리들의 계급장이다. 명나라의 제도를 본 따서 단종 2년에 처음 시행되었다. 신분이나 벼슬의 품계에 따라서 또 문관이냐 무관이냐에 따라 저마다 문양을 달리했다. 쌍학흉배는 당상관 이상만이 착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선시대 말까지 사용하였다. 학 두 마리를 중심으로 그 둘레에 구름, 물결, 바위, 불로초 등이 금실로 수 놓여 있다. 대개 한 마리는 위에서 아래를 향해, 또 한 마리는 주둥이를 아래에서 위로 향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쌍학흉배에서는 녹색바탕에 은색실로 한 쌍의 학을 수놓았다. 한 쌍의 학은 위아래로 서로 마주보며 불로초를 함께 물고 있으며 그 주위로 구름과 산악, 물결, 바위, 영지버섯(불로초)가 수놓아져 있다. 구름과 학은 각각 장수를 의미하며, 각각 장수를 상징하는 열 가지 사물 즉, 십장생 중에 하나로서 꼽히는데 건축의장을 비롯하며 문방구류, 의류 등 많은 공예의장에서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쓰여져 왔다. 전설에 의하면 학은 흑, 황, 백, 청의 네 종류가 있다고 하며 그 중 검은 학은 가장 오래 산다고 한다. 이 학은 600살이 되면 물만 마시고 산다고 하였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고고하게 평생을 살다가 학으로 변신한다고 믿었다. 백학은 관리들의 관복에 착용하는 흉배에 수놓아졌는데, 조선시대 초기에는 문관의 흉배에만 사용되었으나 후기에 와서는 문·무관이 같이 썼다. 학 주위를 두른 운문은 흘러가는 구름문양을 형상화시킨 유운문(流雲文)을 사용하였다. 물결문은 장수를 상징한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면서 영구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바위 또한 오랜 세월을 두고 변치 않는 속성 때문에 장수의 의미를 나타낸다. 바위는 영원불멸의 상징이며 동시에 바람을 가리지 않고 말없이 의연한 자태를 가지고 있어 군자의 풍모를 엿볼 수 있는 상징물이기도 한다. 물결무늬는 각양 각색의 형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데, 낭수(浪水, 치솟는 모양), 와수(臥水, 잔잔히 흐르는 모양), 입수(立水, 물결치는 모양)의 세 가지 형식을 갖추고 있다. 낭수는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물방울 모양이고, 입수는 무지개 모양과 비슷하게 좌우의 빗살무늬로 나타나는 형태이며, 와수는 동심원이 중첩되어 물고기 비늘을 닮은 형태로 나타난다. 물결무늬는 복해(福海)를 상징하고, 물결 조(潮)와 조정을 의미하는 조(朝)가 발음이 비슷하여 조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산악문은 장수를 상징하는 것으로 임금의 복식에도 이용된 십이장(十二章) 가운데 하나이다. 산은 생명의 근원이며 절개와 확고부동함을 나타낸다. 바위는 영원불멸의 상징이며 동시에 바람을 가리지 않고 말없이 의연한 자태를 가지고 있어 군자의 풍모를 엿볼 수 있는 상징물이기도 한다. 불로초는 영지초(靈芝草)라고도 하는데, 신화에서는 달 속의 옥토끼가 하늘의 신들을 위한 불로장수의 선약(仙藥)을 만들기 위해 계수나무 아래에서 방아를 찧고 있다고 전한다. 또 중국 전설에는 곤륜산 아래를 흐르고 있는 단수(丹水)와 옥석 바위로부터 솟아오르는 물, 그리고 그 바위틈에 자라는 불로초는 영원한 생명을 주는 요소라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불로초는 장생불의 상징적 무늬로 각종 생활기물이나 옷감 무늬에 사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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