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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8597) 크게보기
팔보(8597)
문양구분
(3D)
문양분류
인공물문/기타
국적/시대
한국-조선
원천유물명
목제필통
문양설명
팔보(八寶)란 여덟 가지 상서로운 물건을 말하는데 팔길상(八吉祥)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의복이나 도자기 또는 가구, 장신구, 자수품 등에 여덟 가지 보물이라 일컫는 고풍스러운 상징들을 새겨 넣기를 즐겨하였다. 그 여덟 가지 길상물은 보통 리본이나 끈으로 감겨져 있는데 이 끈들은 부적의 효험이 있다고 하였다. 불교에서는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여덟 가지를 모아 팔길상(八吉祥)이라 하였는데, 그 종류는 법라(法螺), 법륜(法輪), 보산(寶傘), 백개(白蓋), 연화(蓮花), 보병(寶甁), 금어(金魚), 반장(盤長)을 말한다. 각각의 형태와 뜻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법라는 소라 모양으로 나타나며, 부처님의 말씀은 보살과(菩薩果)를 갖추었으므로 오묘한 음악과도 같은 길상임을 가리킨다. 법륜은 바퀴살 모양으로 나타나며, 부처님의 말씀은 위대한 불법이 원만하고 두루 굴러 만겁까지 그침이 없음을 가리킨다. 보산은 양산의 형태로 나타나며, 부처님의 말씀은 당기고 늘어짐이 없이 자유로워서 중생들을 고루 덮어줌을 가리킨다. 백개는 우산 모양의 덮개로 나타나며, 부처님의 말씀은 삼천 세계를 골고루 덮어 일체 중생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묘약임을 가리킨다. 연화는 연꽃으로 나타나며, 오탁세계에서 나와 물들지 않는 청정세계를 가리킨다. 보병은 꽃병모양으로 나타나며, 부처님의 말씀은 복되고 지혜로움이 완전하게 갖추어짐을 가리킨다. 금어는 물고기 두 마리로 표현되며, 견고함, 활달함, 해탈의 의미로 쓰인다. 반장은 실이 얽힌 모양으로 나타나며, 부처님의 말씀은 윤회하고 순환함이 모든 것을 꿰뚫고 있어 일체가 형통하고 분명함을 가리킨다. 한편 도교에서 팔길상은 여덟 신선이 각각 지니고 있다는 여덟 가지 물건을 말하는데 검, 부채, 꽃바구니, 연꽃, 퉁소, 호리병, 어고(魚鼓), 소라로 만든 악기 등이 상징요소이다. 이를 암팔선(暗八仙)이라고도 하는데 팔길상무늬의 모양과 종류는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다르게 쓰이고 있다. 그 종류를 들어보면 진주, 방승, 편경, 서각, 동전, 거울, 책, 파초 등이다. 불교의 팔보는 불교 중심의 길상 사상을 근간으로 하여 발달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팔보로 일컬어지고 있는 것과는 그 시원을 달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길상 관념에 있어서 양자의 시원을 구별하는 데는 관심이 없었다. 실제로 양자를 혼용하여 길상 상징법으로 사용하는 여러 경우를 볼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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