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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봉황문(76772) 크게보기
구름·봉황문(76772)
문양구분
(2D)
문양분류
복합문/구름·봉황문
국적/시대
한국-19세기
원천유물명
도투락댕기
문양설명
봉황은 상상 속의 신령스러운 새로서, 성인(聖人)의 탄생에 맞추어 세상에 나타나는 매우 귀한 새로 알려졌다. 봉(鳳)은 수컷, 황(凰)은 암컷을 말하는데, 암수가 사이좋게 오동나무에 살면서 예천(醴川:甘泉, 물맛이 좋은 샘)을 마시고 천죽(天竹) 열매를 먹으며, 오색의 깃털을 지니고, 울음소리는 5음의 묘음(妙音)을 낸다고 전해진다. 봉황이 무늬로 사용된 것은 중국의 상(商)대부터라 하며 한대 이후에는 서역에서 들어온 공작의 화려함이 가미되어 당(唐)대에 이르러 매우 화려하게 변화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불교와 함께 전래되어 중요한 장식무늬로 사용하였다. 봉황은 직물뿐만 아니고 고분벽화, 도자기, 단청, 공예, 장신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었는데, 특히 고상하고 품위 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어 왕비에 비유되기도 하며, 태평성대를 예고하는 상서로운 새로 여겨져 궁궐의 문양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시대가 지날수록 왕실에서 민간으로 내려오게 되어 조선 후기에는 민화, 자수 등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가 되며, 형태도 주변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꿩이나 닭과 같아졌다. 구름은 가뭄으로부터 만물을 소생시키는 비를 내리거나 거두기도 하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 때문에 농경사회에서는 길흉을 점칠 수 있는 신령스러운 존재로 인식되어, 경외의 대상이었으므로 상류층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였다. 또한 구름은 그 자체로도 상서로움을 상징했지만, 다른 것들과 함께 사용하여 신비, 위용, 기품 등을 배가시켰다. 그 예로 용, 봉황, 학과 같은 상서로운 동물과 함께 사용되었으며, 불로영생을 기원하는 십장생에 포함시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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