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얏꽃은 한자로는 ‘이(李)’로 표기하며 이는 곧 대한제국 황실 가문의 성(姓)이기도 하다. 황실 상징문양으로서 오얏 무늬는 당시의 국민들 모두가 인지하고 있었던 문양으로 지배층의 의도를 강하게 대변하며 당시 사회구성원들의 의식구조와 신분질서, 권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졌다. 구슬이음문은 일종의 테두리 문양으로 크고 작은 구슬형태의 원 무늬가 연속한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구슬이음문은 태양을 상징하거나 불교의 보배(佛珠) 혹은 세계와 생명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