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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패(100124) 크게보기
마패(100124)
문양구분
(2D)
문양분류
동물문/말문
국적/시대
한국-조선
원천유물명
마패(馬牌)
문양설명
출장중인 관원에게 필요한 역마의 지급을 규정한 둥근 패로 마패(馬牌) 혹은 발마패라고도 한다. 고려시대 역참제(驛站制)와 파발제(擺撥制)에 의한 통신의 중요한 수단으로 말을 사용하게 되면서 그 규제를 위하여 마패제(馬牌制)가 실시되었다. 이 제도는 그대로 조선시대에 계승되어 1435년(세종 17)에는 새로 마패를 만들어 왕족 ·관찰사 ·절제사 ·수군처치사(水軍處置使) ·개성유수 등에게 발급하고 구패는 회수하였다. 이 신패는 조선 후기까지 똑같은 형태로 유지되고 주조(鑄造)만 거듭되었다. 마패의 종류는 나무, 철, 구리 등이며 그 형태는 원형이다. 초기에는 나무로 만들었으나 파손이 심하여 세종 16년(1434) 2월에 철로 제조하였으며, 그 뒤 경국대전 반포시기에는 구리로 만들어 사용되었다. 마패의 앞면에는 대소 관원의 등급에 따라 마필의 수효를 새기고 뒷면에는 자호(字號) 와 연월일 및 상서원인(尙瑞院印)을 찍었다. 한편, 왕족인 경우에는 산유자(山柚子)로 만든 패에 앞면에 말의 수, 뒷면에 사용할 숫자대로 마(馬)자만을 새겨 놓았다. 이 마패에는 앞면에 “상서원(尙瑞院) 윤자호오마패(閏字號五馬牌) 옹정팔년육월 일(雍正八年六月 日)”이라는 명문과 상서원인(尙瑞院印)이 찍혀있다. 뒷면에는 말이 다섯 마리가 새겨져 있다. 말은 십이지의 일곱 번째 동물인데 방향으로는 정남쪽을 의미한다. 또한 말은 하늘을 상징하는 건괘(乾卦)에 해당하는 동물이다. 특히 날개 달린 천마(天馬)는 상제(上帝)가 타는 말로 신성시되었다. 때문에 태양과 관계가 있다는 천마의 신화는 유라시아 대륙의 동서에 걸쳐 넓게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유사(三國遺事)』나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을 살펴보면, 말은 모두 신령스러운 동물로 작용을 해서 금와왕, 혁거세, 주몽 등 나라의 시조가 탄생할 때에는 어김없이 등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백제가 망할 때에도 말이 나타나 흉조를 예시해서 신이한 존재로 인식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도가(道家)에서는 귀신을 몰아내는 벽사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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