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가수그룹 ‘파란’으로 데뷔하여 ‘라이언’이란 이름으로 이름을 날렸던 가수 ‘주종혁’은 지금 뮤지컬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익숙하다. 다양한 음반활동과 연기경력으로 탄탄한 베이스를 다진 그는 이미 수많은 뮤지컬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실력파 뮤지컬 배우 주종혁을 만났다.
Q1. 이제는 파란의 라이언보다 뮤지컬의 ‘주종혁’으로 더 많이 알려진 것 같아요. 뮤지컬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군대를 제대 한 후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제가 노래로 1등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노래, 춤, 연기를 두루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뮤지컬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저는 저의 장점을 잘 활용하여 ‘다재다능한’ 사람이 될 수 있었죠. 뮤지컬을
메인으로 하여 다양한 매체들을 포함한 여러 활동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2.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셨는데, 작품과 캐릭터를 고르는 나만의 기준이 있나요?
A.사실 어떤 캐릭터를 선호하고 고르기 보다는여러 캐릭터의 무게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 것같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캐릭터 경험이 있어야 한곳에 빠지지 않고 제 역량을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우울한 역할, 쎈 역할도 해봤고, 유쾌하고 발랄한 역할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어둡고 슬픈 장르가 더 깊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해학과 웃음에도 충분한 깊이가 있고 슬픔과 비극에도 나름의 깊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제가 다양한 캐릭터에 잘 스며 들어서 완벽하게 빙의하고 캐릭터를 잘 표현해 나가고 싶습니다.
Q3.롤모델과 목표가 있다면?
A.엄유민법 형님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엄유민법’은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 선배님들께서 만든 뮤지컬 그룹인데 마음 맞는 동료, 친구들끼리
모여서 공연을 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그분들의 세대를 이어 제2의 엄유민법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과 관객이 자랑스러워하고 믿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예전에 제 사진이 프린트된 부채에 ‘믿고 보는 배우’라는 글귀가 적힌 적이 있었어요. 이 말에 부끄럽지 않게 믿고 보는 배우, ‘믿보배’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Q4.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꼽는다면?
A.뮤지컬 <6시 퇴근>입니다. 물론 다른 작품도 기억에 많이 남지만 <6시 퇴근>은 문화N티켓과 첫 인연을 맺은 작품이기도 하며 제가 했던 뮤지컬 중 가장 소규모 뮤지컬이기 때문입니다. 이 공연을 하기전에 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이렇게 작은 무대에 무려 5명이나 선다는 것, 그런 무대를 잘 꾸밀 수 있을까?’란 고민을 했죠. 기능적으로나 연기로나 많은 걱정을 했던 공연인데, 결과적으로는 정말 재밌게 진행했어요. 반응도 진짜 좋아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여기 문화N티켓에는 제가 했던 공연처럼 재밌고 감동적인 무대가 많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Q5. 뮤지컬을 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해주세요.
A.제일 중요한 것은 기본기라고 생각해요.음악적인 부분에서 기본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스스로 기본적인 자신감이 올라올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되어있어야 그 이외의 것들이 추가가 되었을 때 자신이 돋보여질 수 있어요. 또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내가 뭘 잘하는지, 내가 제일 잘 소화할 수 있는 음역대가 어디인지, 어떨 때 가장 돋보이는지를 알아야 효율적인 방향으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좋은 선배들의 공연도 많이 보면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뮤지컬 배우 주종혁 작품 활동>
2019 <뮤지컬>
6시 퇴근
2018 <연극>
컨설턴트
2017 <뮤지컬>
시라노
2014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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