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N티켓

대한민국 최초 순수 창작 랩 뮤지컬인 '쏘왓(So What)‘의 주연인 멜키오 역을 맡은 심수영 배우를 만나보았다. 그는 온몸에 가사와 안무를 체득할 때까지 연습하는 노력파 배우로 뮤지컬 ‘그날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뮤지컬의 경험의 가지고 있다. 기억에 오래 남는 배우가 되고싶다는 그의 뮤지컬 인생드라마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Q1. 어떤 계기로 배우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A. 처음에는 모델로 시작했습니다. 고1때 운이 좋게도 학원 무료수강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고 그 학원에서 연기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연기수업을 들으면서 어느 순간 합을 맞춰서 즐기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죠. 이 계기로 깊게 파보자 생각하여 대학교를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뮤지컬에 가장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죠. 그 이후부터 뮤지컬 무대에 서기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Q2. 모델에서 뮤지컬배우가 되셨는데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시나요?

A. 선천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연습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뮤지컬 같은 경우 랩이기 때문에 가사 외우기가 힘들고 그 가사를 연기로 풀어내는 것이 어려웠어요. 무수한 연습과 반복을 통해 입에 가사와 박자가 붙을 수 있게 끊임없이 연습합니다. 직접 공연을 보면서 연습하거나 배우기도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배우도 할인이 되는 문화N티켓에서 공연을 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Q3. 뮤지컬 배우들은 항상 노래를 잘 부를것만 같은데, 나만의 목 풀기 비법이 있나요?

A. 발성연습도 할겸, 가끔 주변 코인 노래방을 찾아서 노래 연습도 합니다. 주로 가요나 뮤지컬 노래를 연습하는데 노래방은 어디에나 있어서 연습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음, 고음이 고르게 섞인 노래를 부르거나 본 노래 시작 전에 가볍게 목을 풀어줄 노래들을 주로 부릅니다.

Q4. 연기를 하면서 힘을 얻을 때는 주로 어떤 때인가요?

A. 대극장에서 앙상블로 연기한 적이 있었는데 눈에 많이 띄는 배역이 아님에도 저를 좋아해 주신 팬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처음에 ‘작품의 팬’들로 오신 분들이신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의 팬’으로 오셨을 때 너무 감사했습니다. 작은 역할임에도 저만의 특색을 찾아서 저를 예뻐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뮤지컬을 하면서 배역이 바뀌었는데 이전과는 다른 저의 새로운 캐릭터도 좋아해주셔서 계속해서 힘이 났던 것 같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할 만큼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으며 곁에서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너무 감사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앙상블:(뮤지컬의 코러스 같은 역할)

Q5.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신다면?

A. 실력으로 기억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외적인 관리나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여러분들에게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조승우 선생님의 ‘지킬 앤 하이드’를 보고 ‘넘사벽’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욱 더 많은 사람들과 무대에 서고 여러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무대 위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선생님을 보며 저 또한 그 벽을 넘어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