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윤화 남편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민기’의 연기 모토는 ‘감동은 없고 웃음만 있는 공연’이다. 그는 관객이 공연 시작부터 웃음을 터트리고 마지막에 가면서도 웃을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개그계에 늦깎이로 데뷔했지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김민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1. 개그맨이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친구들 사이에서 저는 재미있는 걸로 유명했고, 그러다보니 TV를 보면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서울로올라오게 되었고 3년 동안 지망생 생활을 거쳐 늦은 나이인 27살에 SBS 특채 개그맨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30살, 31살이 개그계를 은퇴하는 나이였기 때문에 많이 늦은 편이었죠.
Q2. 개그맨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A.끊임없이, 꾸준히 준비 했습니다. 사실 지망생 시절에는 바로 개그맨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생각 보다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연기, 배우와의 호흡, 무대 서는 법, 대사 톤, 무대장치 등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했죠. 또, 막상 여기 와보니 저는 생각보다 안 웃기는 사람이었던 거죠. 그래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개인기가 없으니 극 짜는 것을 많이 했고 주어진 연출대로연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지금은 그 경험이 제 나름대로의 재산이 되어 하나의 ‘공연’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되었습니다.
Q3. 많은 부분을 개그맨들 스스로 준비를 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개그공연을 준비 하시나요?
A.모든 코너를 저희들이 만들어 나갑니다.대본, 연기연출, 무대 모두 저희들이 준비하고 저희들의 생각이 들어갑니다. 다른 극과 저희 개그 공연이 가장 다른 점은 저희는 100% 대본대로 하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대본을 만들 때 애드립을 고려하여 작성합니다. 많은 부분이 애드립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같은 공연이라도 매번 조금씩 다르답니다. 저희는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공연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Q4. 개그맨 지망생,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A.관객의 눈을 보면서 연기하고, 대화하며, 재밌어하는지 흐름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무대에 많이 서는 것이 중요하죠.어떤 분위기에서 어떻게 웃길까 고민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혹시 방송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방송에 못나갔던 코너를 가지고 보완, 결합하여 하나의 더 큰 공연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Q5. 매일 공연을 하면 힘들텐데 어떤 점이 가장 좋아서 개그맨을 하는 건가요?
A.무대에 섰을 때의 쾌감이 너무 좋아서 개그맨을 합니다.돈이 많이 안 된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지만 무대에 서기만 하면 스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지금은 저희가 하는 공연을 더 열심히 해서 오래도록 유지되는 극을 만들고 다른 팀도 만들어서 다른 지역에서도 저희 공연을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공연 많이 만들어서 문화N티켓에서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그맨 김민기 작품 활동>
연극 / 투깝쇼
청춘아레나 2019
유투브 /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
원더우먼페스티벌 2018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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