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며 배우의 꿈을 키운 ‘배우 윤지아’는 첫 번째 오디션에서 덜컥 합격한 풋풋한 새내기 배우이다. 단순히 운이 아닌 그녀의 열정과 피나는 노력으로 얻은 합격률 100%의 이야기는 소설처럼 꿈같지만 그녀에겐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한 열정의 산물이다. 직접 자신의 소설을 써내려가는 꿈꾸는 사회초년생, ‘배우 윤지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1. 어떻게, 왜 배우를 꿈꾸게 되었나요?

A.어려서부터 무대에 서는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땐 어릴 때였고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대학을 가고 평범한 회사생활을 하게 되었죠. 약 3년을 회사생활을 하다 보니 문득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일을 하는 기계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그룹이 무대를 하는 영상을 봤는데 그날은 그게 너무 예뻐 보였어요. 그때 크게 자극을 받고 어릴 적 꿈꿔왔던 배우의 길을 시작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마냥 생각만 하다간 이대로 끝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Q2.배우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A.관련학과도 아니었고 아는 지인도 없었기에 시작부터 많이 힘들었습니다. 또 회사를 다니고 있었고 처음하는 것 투성이라 더 그랬어요. 주위에선 걱정이 더 많았고 좋지 않은 시선들이 대부분이라 많이 움츠러 들었습니다. 1년 동안 오디션 준비를 하면서 집안과의 다툼도 잦았고 노래 못한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 우울증도 왔었는데 그러던 와중에도 저는 제가 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회사 끝나자마자 노래 레슨하러 가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정보를 모으는 등 힘든 점이 많았지만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요.

Q3. 어떤 배우가 되고자 하나요?

A.언젠가는‘요즘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란 질문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간절한 마음이 있고 그 목표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장해 있으니까요. 그러기 위해선 저 스스로 어떤 이미지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이 원하는 이미지와 제가 원하는 것이 다를 수도 있고 제가 누구와 연기호흡을 하고 어떤 분위기의 마스크인지를 알아야 어떻게 어우러질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여기 이 무대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앞으로도 항상신입의 마인드와 열정으로 임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Q4. 100% 오디션 합격 신화의 비법은 무엇인가요?

A.저도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철저한 준비 덕에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라도 노래 연습을 하지 않으면 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말 꾸준히 연습했어요. 지금도 하고 있고요. 또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될 때까지 연습하고 만들어 냅니다. 두번째로, 사전조사가 중요합니다. 뮤지컬도 많이 보고 익혔고 문화N티켓에서 홍보하는 공연정보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전에는 OTR사이트에서 곳곳의 오디션 정보를 취합했고 작품이 나오면 작품, 캐릭터를 끊임 없이 조사했습니다.이번 오디션의 경우 랩 뮤지컬에 어울리는 저만의 랩을 직접 작사하여 오디션에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Q5.배우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배우라는 직업이 많이 힘들고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의심도 들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게을리 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배우가 되어있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대신 기회가 언제 어디에서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언제어디서든 나를 비출 수 있게 말이죠. 절대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꼭 배우뿐 아니라 어떤 분야도 계속 잡고 있다 보면 언젠가는 만족할 수 있어요. 저도 회사원이었지만 배우가 되었듯이 다른 길도 가고자 한다면 도전 하세요. 스스로 브레이크만 안 걸면 되죠. 제 자신을 제가 안 멈추면 된답니다.항상 즐기려 노력하고 포기하지마세요.

<배우 윤지아 작품 활동>
2019.8 뮤지컬 ‘‘So W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