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콘텐츠문화광장 자체가 처음 가보는 극장이어서 찾는데 좀 당황했습니다. 문화광장 1층에 표식이 없어서, 어디로 들어가는지 좀 헤맸거든요. 헤매지 마시고 지하로 내려가시면 되요.
극장에 입장하면 무대에 단차가 있는게 아니라. 의자들이 두줄로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둘러싼 안과 밖에서 공연이 진행됩니다. 즉, 배우가 앞쪽에서 연기할 수도 있지만 나를 뒤돌아 설수도 있고, 내 머리뒤에서 연기할 때도 있어요. 그 부분은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합니다.(전 개인적으로 뒷모습도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안내해주실 때, 비어놓은 자리는 앉지 말라고 했는데, 그 옆자리에 앉으세요. 그러면 정말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내용 자체는 현대 로마라는 가상 시대이지만 광장의 시민들, 일자리 문제 등 현실의 우리와도 많이 닮아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푸는 정치인들의 수싸움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정말 백분토론 식으로 진행되는 부분이라던가 정치속에서 머리쓰는 모습들이 호불호가 느껴지는 거 같아요. 조는 분도 있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