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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MCT]빨치산에는 벼 대신 혁명이 자란다.

공연기간
2019-08-03~2019-08-04 (종료)
공연시간
PM5시
공연가격
20,000원
장소
서울 | 강동아트센터
관람시간
60분
문의
02-2263-4680
공연장명
강동아트센터
주소
서울특별시 강동구 동남로 870
전화번호
02-440-0500
 
 
상세주소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
https://www.gangdongar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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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명 기간 상세정보
주변관광지
관광지 위치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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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생태공원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대로 1291 (길동)
고덕동 생태경관 보전지역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 396번지 일대(암사정수장~하남시계 구간의 한강수변)
암사둔치생태공원 서울 강동구 암사동 616-1일대
구암서원 터(구암정)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 (암사동) 02-3425-5252
서울 암사동 유적 서울특별시 강동구 올림픽로 875 (암사동) 02-3426-3867
천호공원 서울특별시 강동구 올림픽로 702 (천호동) 02-489-2776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광나루한강공원) 서울 강동구 선사로 83-66
강동예찬시비 서울 강동구 천호동 337-141
광진교 8번가 서울특별시 강동구 구천면로 (천호동)

[작품 소개]

 

본 작품은 관객을 특정 사상으로 선동하려는 목적이 전혀 없음을 미리 밝힌다. 정치적 프로파간다(prppaganda:‘선전의 의미로 처음에는 중립적인 의미로 쓰였으나 20세기에 두 차레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거짓과 선동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갖게 되었다.)에 오용되는 것이 아닌 예술의 혁명적 사용을 목적으로 한다.

 

 

기획의도

- 작품의 구성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사극 이론>을 일부 차용하였다. 작품을 관람하며 관객이 무용수의 감정에 동화되어 작품에 만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을 능동적으로 해석하는 이화작용을 꾀한다. 이를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관조가 아닌 판단하는 태도를 갖추게 한다. 작품의 주제 혁명은 세상의 가변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상을 변해가는 것으로 인식시켜 작품을 관람한 후, 관객이 사회의 부조리함에 관한 개혁 의지를 상기하게 하는 것을 의도한다.

 

 

사업목적

바른 문명과 혁명에 관한 질문 유도

- 문명의 민주화는 <체제의 다양성 허용도>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 본 작품은 <현재 우리가 속해 있는 문명은 얼마만큼의 다양성을 포함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연유하여 문명의 정도(正道)에 대한 사색을 공유한다.

- 작품의 주제를 함축하는 제목의 특정 단어는 별다른 이유 없이 읽는 이를 불편하게 하는데, 빨치산은 본래 공산주의 비정규군 정도의 의미를 가지며 현재 빨갱이, 좌파 등의 단어와 함께 좌익 세력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단어로 자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빨치산의 어원은 러시아어 파르티잔(Partisan)에서 찾을 수 있으며, 정복세력에 맞서 싸우기 위해 형성된 비밀조직을 의미한다.

 

 

작품 내용

빨치산을 지리적 의미의 산으로 인식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이 유쾌한 오류에서 빨치산이라는 단어가 사회에서 점점 지워져 가고 있음을 인지했다. 그래서 빨치산이 하나의 오를 수 있는 산이라면, 그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들은 모두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일 테고, 정복 세력에 불만을 품고 체제에 순응하길 거부하는 사람들 것이다. 그들을 자꾸만 가난하게 만드는 체제를 벗어나 새로운 체제를 마주하기 위해 계속 빨치산을 오르지만, 평지가 아닌 산에 벼는 잘 자라지 않는다. 쌀을 찾아 오른 산에서, 그들은 쌀 대신 혁명을 도모하게 된다.

작품은 네 가지 대립(자본과 노동, 사상과 존엄, 국가와 국민, 개인과 개인의 대립)을 거치며 고양되는 인물의 다양한 감정과 혁명의 과정을 그려낸다. 이를 통해 작품은 정치적 예술로서 의의를 갖는다. 예술은 행위의 반영이다. 어떠한 형태로든 구조와 인간의 관계 즉, 정치적 담론을 최전방에서 이끌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작품을 통해 정답 혹은 진리를 강요하는 태도가 아닌, 다양한 질문의 발산을 이끌어가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작품은 다양한 학문과 예술을 연소해 정치적이며 인문한적인 춤을 구성한다.

 

 

작품의 특징

1. 정치적 예술로서의 의의

- 피스카토르(Erwin Piscator, 연극 연출가)식 정치극의 형태는 아니지만, 프롤레타리아(노동자 계급)의 특정 시대적 상황을 무대 위에서 춤의 형태로 구현하는 작품이기에 정치적인 요소를 포함한다. 예술은 행위의 반영이다. 따라서 어떠한 형태로든 구조와 인간의 관계 , 정치에 관한 담론을 이끌어가야 한다.

 

2. 대답이 아닌 질문의 발산

- 서사를 갖는 작품은 보편적으로 시작-중간-끝의 형태로 서사를 전개하고 마무리한다. 특히 극을 전개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대답을 제시해 극의 개연성을 이뤄내는데, 이 과정에서 작품의 여운은 반감된다. 완결의 이야기는 의문점을 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품의 마무리와 작품 속 이야기의 마무리는 구분된다. 절대적인 대답을 작품에서 제외함으로써 아직 남아있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사유를 극장 밖에서도 멈추지 않게 한다.

 

3. 역사, 상상, 국가, 개인을 통한 서사를 모두 다루는 작품

- 본 작품은 하나의 입장에서의 의견 피력이 아닌, 역사와 상상을 넘나들며, 개인과 집단의 상황을 모두 전달한다. 이를 통해 정치적 선동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의 사색을 유도한다.

 

4. 경제학, 정치학, 미학, 역사학, 극작학의 연소를 통한 예술

- 다양한 학문과 예술 이론을 연소해 교육적이며 미적인 작품을 구현한다. 춤을 하나의 분야로 국한하지 않고 타 분야의 특징과 가감하여 인문학적 춤을 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