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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야기] 화각이 뭔지 아직도 모르는 각?!_이재만 화각장(성남)

제작
문화포털
재생시간
04:14
등록일
2020-02-26
영상소개
우리나라에서만 쓰던 ‘화각함' 
통쇠뿔, 펼친 쇠뿔, 얇은 캔버스처럼 갈린 쇠뿔에 색칠하는 이재만 화각장 
그동안 화각장이 만든 작품들을 현장에서 만나보았다!  
 
자막
그사람이야기 이재만편
거칠고 단단한 쇠뿔 위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은근한 빛깔과 화려한 색감 아름다운 화각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안녕하세요 저는 국가가 지정한 무형문화재 제 109호 화각장 이재만입니다.
화각장이라는 것은 아름답고 화려한 뿔 공예를 이야기하는 거예요
(쇠뿔에다가) 그림을 그리고 색칠해서 만드는 것인데
주재료는 쇠뿔인 거죠
그것도 황소(만 가능해요)
암소나 젖소의 뿔은 쓸 수가 없고
3년에서 4년생이어야 하고
풀을 많이 먹고 자란 황소여야만
적합한 재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막
화각(華角)
쇠뿔을 깎아 종잇장처럼 얇게 핀 다음, 뒷면에 그림을 그리거나 칠하는 공예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재료와 까다로운 제작 과정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공예, 화각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화각의 매력은 다른 공예보다도 힘든 과정이 많다는 점이에요
종합예술이라고 봐야 해요
 
자막
1. 소목(小木)짜기
화각의 기초 작업으로 나무 부분을 완전히 쇠뿔로 덮어씌우는 것
2. 골각 후 설채 작업
쇠뿔을 얇게 가공한 후, 단청 안료 등으로 그림을 그리는 단계
3. 장식 작업
금속 장식을 붙이거나 옻칠을 하여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화각공예는 이러한 과정이 다 갖춰져야
하나의 완성품이 나올 수 있어요
여기에 보시는 바와 같이
뒤에 보이는 작품들을 만드는 데에 
(쇠뿔이) 몇 마리 양이나 들어갔나 생각해보면
약 1,000마리 정도 사용했다고 봐야죠
 
자막
한평생 좋은 뿔과 나무를 찾아 헤맨 이재만 화각장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그 어려운 과정을 다 이겨내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됐을 때
그때는 굉장히 보람을 느끼곤 하죠
 
자막
어렸을적 사고로 인해 손가락을 잃었지만
그림을 향한 열정으로 시작한 화각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열 손가락 멀쩡한 사람 못지않게
기계도 쓰고 장비도 만지고 
엄청나게 (많은) 일을 제가 다 하고 있어요
 
자막
손은 하나의 연장이에요...!
만약 연장이 안 맞을 땐 새로 만들면 되는 것
평소 안된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 이재만 화각장
한평생 쇠뿔만큼 단단한 열정으로 걸어온 화각장의 길
우리나라 궁중 예술의 극치(極致), 화각
평민보다 왕족과 귀족이 즐겨 쓰던 화각공예품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역사만 깊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우리나라의 이렇게 화려한 문화를 
왜 알리지 못하고 있습니까?
이 좋은 문화를 세계 속에 알려야죠
 
자막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은 화각공예의 아름다움
Q.이재만 화각장에게 화각이란?
화각장으로 살아오며 느낀 형언할 수 없는 기쁨
종합예술을 한다는 기쁨과 그 충족감
화각이란 인생의 반려자...!
 
힘들고 고된 그 어려운 과정을 다 이겨내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됐을 때,
그때는 굉장히 보람을 느끼죠.
 
[경기도 인물편]
쇠뿔처럼 단단한 고집, 화각장 이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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