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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소설

출연/스태프
* 출연 할아버지(김씨)/공호석 작은할머니(작은댁)/이용이 귀분네/강선숙 큰댁/백경희 본남편/승의열 진범/손종학 서산댁/윤순옥 조춘이/박영미 손녀/서정아 * 스태프 미술/이인애 조명/이강준 음악/정대경 의상/한성림 분장/손진숙 음향/한동근 소품/김진식
내용
소사 복숭아로 잘 알려진 부천의 김씨댁 이야기다. 김씨 큰댁은 딸 하나를 낳고 10년 동안 아들이 없자 작은댁을 보려고 사람을 구한다. 한편 일제 말 혼란기에 남편이 독립운동하러 만주로 떠난 후 소식이 없고 근근히 어려운 생활을 해오던 작은댁이 선을 보러온다. 씨받이 하기 위해 김씨 집에 들어온 작은댁은 큰댁의 정성어린 노력에도 불구하고 3년이 다 되도록 아이를 낳지 못하여 큰댁과 갈등한다. 세상이 바뀌어 45년 해방을 맞이할 즈음 작은댁은 큰댁의 정성에 드디어 아들을 낳고 둘째를 가졌을 무렵 우물가에서 우연히 본남편을 만나게 된다. 독립운동을 하며 떠돌아 다니던 남편은 다리를 저는 불구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본남편과의 만남도 잠시 둘째 아이를 가진 작은댁과 본남편을 뼈저린 이별을 한다. 한국근대사에서 나타나는 정치적 역사적 상황은 가부장제도와 함께 여성의 삶을 고통스럽게만 한다. 6.25 피난 때 뒤쳐진 아낙들만 서산 근처 혼란한 사회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지만 어렵게 얻은 큰아들을 보호하려던 큰댁은 죽음을 맞는다. 전후 부산으로 피난갔다 돌아온 포악한 김씨가 무서워 작은댁은 큰댁의 죽은 사실을 숨기고 사망신고도 하지 않은 채 진범에게 자신이 작은엄마라고 속인다. 우연한 계기에 진범은 작은댁이 친어머니란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며 사회제도가 만들어 놓은 한 여인의 기구한 일생을 아파한다. 진범은 죽은 큰댁의 사망신고를 요구하고 아울러 작은댁을 호적에 입적시키기로 한다. 작은댁은 비로소 한 인간으로 인정받는다. 김씨의 작은댁에 대한 학대는 치매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지속되고 그 학대를 받아가며 죽은듯이 생을 살아온 작은댁은 남아선호사상으로 빚어진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손녀에게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기를 당부한다.
예술가
엄인희 (1955~2001) 1955년 인천 출생으로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했다.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부유도>와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희곡<저수지>가 당선되며 활동을 시작하였다. 1983년 대한민국 문학상 희곡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여성의 전화' '민요연구회'에서 활동하였으며, 안양문화예술운동연합 의장, 한국여성단체연합 문화위원회 위원, 민족문학작가회의 희곡·시나리오 분과위원장, 민족극운동협의회 지도위원, 어린이문학회 희곡분과위원을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엄인희 대표 희곡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희곡> <재미있는 극본 쓰기> 등이 있다. 대표작품 <부유도> <그 여자의 소설>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김사장을 흔들지 말란 말이야> 강영걸 (1943~ ) 1943년에 서울 출생. 1970년 드라마센터에서 공연된 <버스스탑>으로 첫연출을 담당하였다. 극단 민예극장 대표와 한국연극연출가그룹 회장을 역임했으며, 극단 민예극장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였다. 1989년 한국연극예술상, 1990년 백상예술상 연극연출상과 LA 올해 예술가상, 1994년 국립극장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표작품 <그것은 목탁 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다> <불 좀 꺼주세요> <돼지와 오토바이> <피고지고 피고지고> <그 여자의 소설>
리뷰
<그 여자의 소설>의 원래 제목은 <작은 할머니>로 작가 엄인희씨가 89년 여성해방문학 <또 하나의 문화 3집>에서 발표했던 작품을 다듬은 작품이다. ‘작은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두번째 부인을 일컫는 말로 본처가 아기를 낳지 못해 들인 씨받이 후처를 의미한다.
수상현황
- 1995년 제19회 서울연극제 남·녀 연기상(공호석, 이용이) 수상
재공연
- 1995년 제19회 서울연극제 참가 공연 - 1995년 6월 문예회관 소극장, <작은 할머니>, 강영걸 연출, 극단 민예 - 1995년 11월 1일~ 12월 31일, 압구정동 실험극장, 강영걸 연출, 극단 민예 - 2003년 9월 5일~28일 설치극장 정미소, <작은 할머니> 강영걸 연출, 극단 완자무늬
기사
“지난 세월을 소설로 쓴다면 몇권을 쓰고도 남겠다”는 할머니들이 적지 않다. 고된 시집살이, 아들을 낳지 못한 설움, 남편의 축첩으로 인한 가슴앓이 등. 극단 민예극장의 <그 여자의 소설>은 한많은 한세상을 살아온 할머니들의 삶을 여성문제적 시각으로 풀어나간 작품이다.… 제작진은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의 삶을 돌아봄으로써 오늘날의 여성현실과 인간답게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맞기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동아일보 1995년 9월 1일, 김순덕) … 남자연기상을 받은 공호석은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뻣뻣한 전통적인 남편역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절절하게 소화해낸다. 백구두에 백바지, 거기에 빨간 양말을 신은 그 시대 최고의 멋쟁이로 등장하다가도 노인성 치매에 시달리는 고약한 모습도 보여준다. 오랜 연기 경력을 보상받듯 당당히 여자연기상을 따낸 이용이는 작은댁역을 맡아 순수하고 선한 우리 아낙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본처와 남편사이에서 애매한 곡예를 할 수 밖에 없었던 한 여인의 운명적인 인생이 담담히 그려진다. (조선일보 1995년 11월 10일)
평론
… <그 여자의 소설>은 역사적인 설정 안에서 여성의 문제를 부각시킨다. 대를 이을 아들을 낳지 못하면 여성의 존재 의미가 없던 시절, 독립운동을 위해 떠난 남편 대신 시댁에 호구지책을 마련해주려 씨받이로 들어온 작은댁과 본처의 희생적인 관계를 주축으로 이어지는 <그 여자의 소설>은 한국 근대사의 정치와 역사 안에서 고통스럽게 살아온 소설 같은 여성들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가부장제도와 남편의 횡포에 의문을 제기하기보다는 인고로 순응하는 삶을 눈물겹게 그려낸 이 작품은 여성의 고통을 관객의 감성에 호소하는 공연이다. (<객석> 1995년 12월호, 이혜경) 제목 그대로 소설 같은 연극을 극적으로 잘 지탱해준 힘은 남녀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다. 무리한 분장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작은 할머니’ 역을 무난히 소화한 이용이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두 아내를 종년 부리듯 구박하며 호령하는 남편역의 공호석은 지탄받아 마땅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적절히 희화화시킴으로써 작품을 유연하게 끌어가는 결정적 공헌을 한다. 특히 두 아내와 함께 소풍놀이를 나온 장면과 늙어서 치매 증세로 작은댁의 수발을 받는 장면에서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낼 만하다. 겹겹의 나이테가 느껴지는 그의 연기력은 이번 연극제를 통틀어 가장 돋보였다. (<공연과 리뷰> 1996년 겨울호, 김미도)
관련도서
<엄인희 대표 희곡선> 엄인희, 북스토리, 2002.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희곡> 엄인희, 북스토리, 2002. <재미있는 극본 쓰기> 엄인희, 북스토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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