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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

  • 출연/스태프

    * 출연 곰치/김성옥 구포댁/백성희 도삼/김순철 슬슬이/나옥주 연철/최명수 임재순/변기종 성삼/박근형 범쇠/김인태 무당/김금지 순경/이종만 * 스태프 미술/장종선 조명/전영

  • 내용

    1막 1장 마을 사람들은 부서떼를 맷돌질로 잡아 만선이 된 배를 보며 기뻐한다. 부서떼를 잡는데 큰 공을 세운 곰치는 이번 기회에 빚도 없애고 자신의 배도 장만하리라 생각하며 아내 구포댁과 친구 성삼, 아들 도삼, 딸 슬슬이와 함께 기쁨을 나눈다. 그때 도삼의 친구 연철이 들어와, 오늘 잡은 부서가 모두 빚에 넘어간 사실을 알린다. 놀라며 화를 내던 그들 앞에 빚쟁이 임제순이 나타나 곰치의 부서를 빚으로 넘겼다고 말하고 빚을 갚지 않으면 내일부터 배도 빌려주지 않겠다며 가버린다. 1막 2장 다음날 아침, 곰치는 임제순을 설득하러 나가고 구포댁과 도삼은 배도 띄우지 못함을 한탄한다. 도삼, 슬슬이가 나가고 구포댁이 혼자 있는데 범쇠가 들어와 빚을 대신 갚아주겠으니 슬슬이를 자신에게 시집보내라고 말한다. 2막 1장 그날 밤, 마루에서 혼자 있던 슬슬이는 아버지를 도울 수 없음을 괴로워하고 슬슬이를 좋아하고 있는 연철이 몰래 들어와 아무런 일이 없을 거라 말한다. 그 때 방안에서 '만선'이라고 외치는 곰치의 잠꼬대가 들려온다. 2막 2장 다음날 새벽, 임제순의 불합리한 계약서에 지장을 찍고 곰치, 연철, 도삼은 부서잡이를 나간다. 2막 3장 그날 저녁, 비바람에 의해 곰치의 고깃배는 파선되고 곰치는 다른 어부들에 의해 돌아오지만 도삼은 돌아오지 않는다. 3막 도삼의 돌아옴을 기다리던 구포댁은 순경에 의해 그가 죽었을 거라는 말을 듣고 미쳐서 집을 뛰쳐나간다. 임제순이 찾아와 빚을 갚으라며 성화를 부리고 구포댁은 하나 남은 어린 아들을 뭍으로 보내기 위해 배를 띄운다. 범쇠에서 시집가게 된 슬슬이는 목을 매고 죽는다.

  • 예술가

    천승세 (1939 ~ ) 1939년 전라남도 목포 출생. 성균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신태양사 기자, 문화방송 전속작가, 한국일보 기자를 지내고 제일문화흥업 상임작가, 독서신문사 근무, 문인협회 소설분과 이사 활동을 하였다. 1958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점례와 소>가 당선되었으며, 1964년에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물꼬>가, 국립극장 현상문예에 희곡 <만선>이 각각 당선되었다. 제1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과 창작과 비평사에서 주관하는 제2회 만해문학상, 성옥문화상 예술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감루연습> <황구의 비명> <낙월도> <낙과를 줍는 기린> 등이 있다. 대표작품 <내일> <견족> <예비역> <포대령> 최현민 (1921~ ) 1921년 함남 북청 출생. 1943년 북청농업전문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광복 직전에 연극계에 데뷔하여 처음엔 배우로 출발하였다. 민예, 예도, 대중극회, 예술극회, 극협 등에서 단원으로 활동하였고, 1954년 배우협회, 1955년 고려를 창단하였다. 1959년 신인소극장을 동인극장으로 개명하여 연극제작 및 기획자로 활동하였다. 1968년 영화기획 및 제작, 감독으로 활동하였으며, 주요 영화출연 작품으로는 <카츄사> <활민당> <원효대사> 등이 있다. 1964년 5월 문예상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작품 <문제의 시간> <목소리> <담배의 해독에 대하여>

  • 리뷰

    1967년 동양영화사에서 영화로 제작되었다.

  • 수상현황

    - 1964년 국립극장 희곡공모 당선작

  • 재공연

    - 1985년 6월 18일~6월 24일 호암아트홀, 임영웅 연출, 호암아트홀 개관기념공연 - 1993년 5월 10일~11일 국립극장, 김현탁 연출, 청주대 연극영화과, 제1회 젊은연극제 참가공연 - 1997년 9월 7일~9월 14일 국립극장 소극장, 극단 볼재, 극단 볼재 창단공연, 97 서울경기 세계연극제 참가공연

  • 평론

    위로 3대를 바다에 묻은 한 어부가 이번엔 두 아들에 이어 셋째마저 만선한 배와 함께 수장해 버리고 돌아온다. 그리고도 기어이 다시 바다로 나가리라는 남편더러 실성한 아내는 미친 웃음을 히히거리며 하는 말이 “히여, 또 만선하겠네” … 국립극단 제37회 공연의 <만선>은 이 대목이 압권이다. <만선>은 가난한 어부 곰치 일가의 바다에 대한 끈덕진 집념을 차분하게 잘 그렸다. 이만하면 잃어버린 관객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연극이다 싶은데 객석은 한산하다. 세익스피어 축제 이래 활기띤 극계의 효모작용으로서는 성공적이고 백성희(구포댁 역)의 열연으로 아주 빛난다. (한국일보 1964년 7월 5일) 국립극단은 국립극단대로 자신감을 얻어 1964년에 장막극 현상공모해서 천승세의 걸출한 사실주의극 <만선>을 건져 올리는 수확을 거둔다. 천승세는 <물꼬> <봇물은 터졌어라우> <만선>의 희곡에서 빈궁한 농어민의 치열한 생활 의지를 토속적인 언어로 묘파하였다. <만선>에서는 만선에 대한 집착으로 바다에서 네 아들을 잃고 딸마저 자살에 이르게 만든 의지적인 어미 곰치와 아내 구포댁의 삶을 통해 가난한 서민의 강렬한 생활의지를 형상화하였다. 민중적 삶의 전형을 진실하게 반영하는 사실적 상황과 인물 설정, 서민의 찌든 생활의 냄새가 그대로 묻어나는 실감 있는 토속적 언어 구사 등으로 사실주의극의 진수를 맛보게 해준다. (<우리연극 100년> 서연호 이상우, 현암사, 2000)

  • 관련도서

    <한국현대대표희곡선집 2> 한국극예술협회, 월인, 1999 <황구의 비명> 천승세, 창작과비평사, 1988

  • 관련사이트

    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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