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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의 하늘

출연/스태프
* 출연 바우덕이/김성녀 김노인/김종엽 곰뱅이쇠/윤문식 경화/정태화 봉섭/이명수 이장/송인현 양반/윤주일 외 극단미추 단원 * 스태프 무대디자인/윤정섭, 조명디자인/김인철, 음악/박범훈, 안무/국수호, 의상디자인/그레타리, 분장/김기진, 효과/김벌레 인형제작/안정의, 남사당놀이지도/박계순
내용
<남사당의 하늘>은 우리나라 유일의 유랑연예 집단인 남사당의 첫 여성 꼭두쇠인 바우덕이의 일생을 통해 그들의 삶의 애환을 밀도있게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민중놀이의 전통을 마지막까지 이어온 안성 먹뱅이 남사당패의 생활상과 그들의 예술혼을 통해 민중 속에 살아 숨쉬는 전통놀이의 예술성과 그 가치를 가늠해 보고 남사당의 여섯 가지 놀이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를 연극적으로 재현하면서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예술가들이 추구해야 할 정신적 목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윤대성 (1939~ ) 1939년 함북 회령 출생. 1961년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2년 드라마센터 연극아카데미 연구과 1기로 입학하여 1964년 수료하였다. 1964년 한일은행에 입사하여 사회생활을 하였고,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출발>이 당선되어 등단하게 되었다. 1973년부터 1980년까지 MBC-TV 전속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수사반장> <알뜰가족> 등을 집필했으며, 1985년 <한지붕 세가족>의 작가로 활동 하였다. 1980년 서울예술대학 전임강사로 취임하여 현재 극작가 교수로 재임 중이다. 제23회 동랑유치진연극상을 비롯하여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동아연극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연극제 희곡상, 대한민국방송대상 극본상, 한국연예 예술상,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였다. 대표작품 <망나니> <노비문서> <출세기> <남사당의 하늘> <사의 찬미> <이혼의 조건> 손진책 (1947~ ) 개인정보 1947년 경북 영주 출생의 연출가. 1967년 서라벌예술대학 연극과에 입학을 했으며 같은 해 극단 산하에 입단하여 기획자 김유성 선생의 일을 도우면서 차범석, 표재순, 유흥렬 선생의 조연출을 맡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여성국극이나 악극 등을 접하였고, 서라벌 대학 시절 전국 각지를 돌면서 우리 굿의 기원과 구조에 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1972년 서라벌예술대학 부설 민족연극연구소 조교로 근무하다 허규 연극연구소 강사로 일하였으며, 1973년 구자흥, 정현, 김흥기, 공호석, 오승명씨 등과 함께 허규 선생을 모시고 극단 민예를 창단하였다. 1974년 장소현 작의 <서울 말뚝이>로 첫 연출데뷔를 했으며, 1976년 명동국립극장의 마지막 공연인 <한네의 승천>을 연출하였다. 1981년 <허생전>을 시작으로 마당놀이의 개념을 수립, 해마다 작품을 올리고 있다. 1982년 문예진흥원 해외연수자로 선발되어 영국 로열세익스피어컴퍼니에서 연수를 받았다. 1986년 윤문식, 김종엽, 김성녀, 정태화 등과 함께 극단 미추를 창단하였고, 창단공연으로 <지킴이>를 연출하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 한강축제에 총감독을 맡았으며, 1989년 서울연극연출가그룹 회장, 1994년 ITI(국제극예술협회) 부회장,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연극제 예술감독, 2002년 FIFA 한일월드컵 개막식 총연출을 역임하였다. 1976년 제12회 한국연극영화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필두로 1983년 한국연극예술상, 1987년, 93년 서울연극제 연출상, 1988년, 89년, 94년 한국백상예술대상 연출상, 1996년 국립극장 선정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작품 <서울 말뚝이> <한네의 승천> <지킴이> <오장군의 발톱> <신이국기> <남사당의 하늘>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수상현황
- 제17회 서울연극제 작품상, 연출상(손진책), 남(김종엽)녀(김성녀)연기상, 미술상(윤정섭) 수상 - 제30회 백상예술대상 대상, 작품상, 연출상(손진책), 미술상(윤정섭) 수상
재공연
- 1993년 8월 25일~29일 국립극장 대극장, 손진책 연출, 극단 미추, 서울연극제 참가 공연 - 1994년 6월 18일~26일 국립극장 대극장, 손진책 연출, 극단 미추, 서울연극제/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기념 공연 - 1994년 8월 15일~16일 중국 청도인민대회당, 손진책 연출, 극단 미추, 한중양국건교2주년 기념공연
평론
<남사당>을 구상한 것이 70년대이니 거의 20년도 넘게 내 머릿속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심우성 선생의 저서 ‘남사당패연구’에 소개한 1900년 초에 존재했던 안성 개다리패의 꼭두쇠이던 바우덕이를 소재로 작품을 쓰기로 하고 심선생의 조언을 얻어 이 작품이 탄생했다. … 내가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우리의 전통유산으로 남사당이란 광대패거리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라 광대란 누구인가? 더 나아가서 예술가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란 물음을 묻기 위한 것이다. 세속적인 편안한 삶을 외면하고 고난의 삶을 택한 사람들, 놀이판에만 서면 신명이 나는 사람들, 세속적인 인연에 매이고 싶지않은 사람들… 그래서 땅에 발을 딛지 못하고 항상 하늘을 향해 붕 떠있는 사람들… 이들이 바로 광대이고 오늘날의 배우가 아닐까? (극작가의 말 中, 윤대성) … 여러 기록이나 자료를 살펴보면 그들의 유랑은 소위 역마살이라고 하는 운명적이거나 본능적인 심성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주어진 역할에 대한 신념과 소명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남사당의 그러한 정신을 보다 선명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몇가지의 설정을 하였다. 그들이 하늘에서 죄를 짓고 인간세계로 하방되었으며, 고통을 인내하며 그들의 역할을 다 하였을 때 다시 하늘로 갈 수 있다는 전설을 그들이 믿고 있다는 설정과 그들이 어렵게 익힌 재주를 결코 자신을 위하여 쓰지 않고 남을 위해서만 쓴다는 설정이 그것이다. 나는 남사당의 소멸적인 쇠퇴를 남사당의 비극으로 보지 않는다. 도리어 그것은 남사당이 그들의 역할을 완수하였기 때문에 맞이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싶다… (연출자의 말 中, 손진책) … 하늘 이미지 부분에서는 대담한 극적 스펙터클을 창출하고 있다. 전통적 소재를 오히려 모던한 감각으로 처리한 무대미술(윤정섭)이 돋보이며 가끔은 설명적일 정도로 명쾌한 해석의 조명, 극적인 몇 순간들을 부각시킨 음악(박범훈)도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역시 이 공연의 성공에는 버나, 살판 등의 남사당 기예를 실제로 익혀 해냄으로써 극적 리얼리티를 창출한 미추 단원들의 역할이 가장 컸다. 다만 조역 몇몇의 과장된 연기가 거슬렸고 클라이맥스의 줄타기 장면은 기계 트릭보다 부분적 대역이라도 쓰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동아일보 1993년, 김방옥)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속에서 비극이 거의 불가능해진 이 포스트모던한 시대에 <남사당의 하늘>은 장엄과 숭고로써 비극을 소생시키려는 의미있는 시도이다. 바우덕이의 영웅적인 죽음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미추의 남사당패들이 한판 신명나는 풍물로 그녀를 배웅하는 마지막 놀이가 바로 그 증거다. 정과 동, 완과 급을 적절히 구사한 손진책의 선굵은 연출, 김종엽, 김성녀, 윤문식 등 미추의 텃광대들의 중후한 연기와 40여명에 달하는 출연진들의 전문적인 기예, 기능과 미학을 겸비한 윤정섭의 무대 등은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그러나 인간 바우덕이를 충분히 살리지 않고 예술가 바우덕이의 모습만을 확대투사하여 그녀가 부르짖는 예술정신에 믿음이 실리지 못한 것은 이 극의 가장 큰 결함이다. 간간이 남사당패라는 주어진 상황을 이탈하는 언어, 회전무대를 똑같은 방법으로 반복사용하는 블로킹, 애정삼각관계의 평면적인 전개로 인한 극적갈등의 취약성 등 또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겠다. (한국일보 1993년 6월 23일, 김윤철) … 이 작품에서 인물의 가장 큰 성격적 비중은 남자들만으로 구성된 연희집단을 여사당 조직으로 변모시킨 전설적 인물인 바우덕이(김성녀)의 자유로운 예술정신에 있다. 물론 그녀를 떠받들고 있는 것은 유랑 예인 집단 남사당패거리이다. 그들이야말로 자유로운 예술정신의 구현자이다. 그런 의지를 뚜렷이 하지는 못했지만 그들 예인 집단은 예능기술을 팔아 예술정신과 만난다. 예술의지의 전단계로서 그런 예인 집단의 인물에 조명을 들이대는 작가정신과 연출의지는 아직 규명되지 못하고 있는 전통연희의 핵심적 정신세계를 겨냥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뉴스메이커 1993년 9월, 이상일)
관련도서
<남사당의 하늘-윤대성 신작 희곡집> 윤대성, 정우사, 1994.
관련사이트
문화재청 홈페이지(남사당놀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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