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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

작품명
오세암
제작
마고21
감독
성백엽
장르구분
애니메이션
출연(목소리)
김서영, 박선영, 손종환, 표영재, 배정민, 오주연
스태프
제작/이정호 감독/성백엽 각본/최민용,이서경,성백엽 촬영/문성철 미술/송규환,이윤호 음악/강호정 녹음/레전드사운드
내용
앞 못 보는 길손의 누나 감이와 다섯살 길손이에겐 서로가 세상의 전부다. 그런 길손의 평생 소원은 한번만이라도 엄마를 가져 보는 것이다. 그래서 둘은 어디 있는지 모를 엄마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막 추운 겨울이 시작되려는 즈음 한 마을에서 머리에 머리카락씨만 뿌려진 설정 스님을 만난다. 설정스님을 따라 절에 들어온 길손은 하루가 멀다하고 말썽을 일으키며 온통 절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지만 늘상 활기로 가득차다. 그러나 길손에겐 여전히 소원이 하나 남아있다. 큰 소리로 ‘엄마’라고 마음껏 불러 보는 것. 그래서 길손이는 설정 스님을 따라 겨우내 작은 암자에서 마음의 눈을 뜨는 공부를 하기로 한다. ‘정말 마음의 눈을 뜨면 엄마를 볼 수 있을까?, 마음을 다해 부르면 엄마가 내게 와줄까?’ 그러던 어느 밤. 설정 스님이 마을로 내려가 암자에서 혼자 잠든 눈 내린 하얀 밤, 길손이는 자신을 품에 안고 정성스럽게 토닥거려주는 손길을 느낀다.
성백엽
고등학교 졸업 후, 외국 애니메이션 하청업을 하는 업체에서 일하며 애니메이션과 인연을 맺었다. 그 후 원화감독으로 일하며 <달마시안>, <스파이더 맨> 등 미국과 일본의 많은 작품들의 제작에 참여하였다. 그는 외국 애니메이션의 하청 일을 하면서 자신의 작품을 구상, 기획하였고, ‘마고21’의 이정호 대표를 만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그의 첫 기획작 <하얀 마음 백구>를 제작하기에 이른다. 이 작품으로 SICAF 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게 된 성백엽 감독은 2003년 <오세암>을 연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 세계무대에서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정보
하얀 마음 백구 (2000) 오세암 (2003)
작품해설
정채봉 선생의 동명 단편동화가 원작인 <오세암>은 <하얀 마음 백구>의 제작진이 다시 모여 다섯 살 동자의 동심과 자연과의 교감을 그린 작품이다. 2001년 우수 콘텐츠 사전제작지원과 영화진흥위원회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었으나 제작 중 제작비 문제로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2004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장편 그랑프리상인 ‘안시 크리스탈상’을 수상하였다.
평론
<오세암>은 단순한 생존 이상을 찾는 애니메이션이다. 제작비의 공백을 메운 정성이나 감독의 딸아이를 모델 삼은 정서적 친밀감은 기술적인 완성도를 떠나 호감을 줄 수밖에 없게 만든다. 진돗개라기보다 사람의 얼굴에 가까워 보이는 백구를 내세웠는데도 성공을 거둔 <하얀 마음 백구>가 말해주는 것처럼, 애니메이션은 굳이 영화와 가깝게 만들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오세암>은 아이들이 세상을 느끼고 슬퍼하고 기뻐하는 방식을 기억하고 있고, 그 때문에 추억도 눈물도 웃음도 낯간지럽거나 부자연스럽지 않다. - <씨네21>, 김현정, 2004년 4월 29일, ‘웃음을 잊지않고…한발한발 슬픔을 딛고, <오세암>’
수상내역
제2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안시크리스탈
관련도서
<오세암>, 정채봉, 샘터사, 2004 ‘웃음을 잊지않고…한발한발 슬픔을 딛고, <오세암>’, 김현정, <씨네21>, 2004년 4월 29일
관련사이트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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