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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아니다

작품명
노동자가 아니다
감독
김미례
장르구분
다큐멘터리
스태프
제작,감독,각본,편집/김미례 촬영/이춘상,김양곤,김미례 음악/이지은
내용
정규직으로 일해오던 레미콘기사들이 회사의 불하정책으로 개인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사장’이 된다. 그러나 그들의 상황은 더 먹고 살기 힘들어지고, 노조를 만들어서 회사와 단체협상을 요구하지만, 회사는 결코 레미콘기사들을 노동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법적인 소송을 벌이고, 법원 검찰에서는 ‘레미콘기사들은 노동자가 아니다’라는 판결을 내린다. 이들은 노동자성 인정을 위한 긴 투쟁을 벌이고, 그 과정 속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다.
김미례(1964~ )
1964년 충북 출생. 1997년 <대구건설노조 투쟁기록>으로 독립영화 제작에 뛰어들었다. 2000년 일용직 목수인 아버지의 하루를 기록한 단편 <해 뜨고 해 질 때까지>를 연출, 이 작품이 서울국제노동영화제에 상영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다. 이 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애환을 그린 <나는 날마다 내일을 꿈꾼다>(2001), 그 후속 격인 <동행>(2002) 등을 연출, 늘 ‘주변 노동자’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2003년에 연출한 <노동자가 아니다>는 스위스 프리부르그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세계무대에 그녀의 이름을 알리게 한 작품이다.
연출의 변
한국의 노동시장 유연화 전략은 1990년대부터 가시화되면서 IMF를 거치면서 본격화되었다. 이는 노동자들의 고용형태를 다변화시키면서 많은 비정규직과 특수고용노동자들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고용불안과 실질적으로 더욱 나빠진 노동조건은 이들의 삶조차 힘겹게 하고 있었다. 살기 위해 싸울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과 이들의 투쟁 속에서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그 중에서도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싶었다.
작품정보
대구건설노조투쟁기록 (1997) 고요한 실업의 나라 (1998) IMF 1년, 두 번의 겨울 (1999) 해 뜨고 해 질 때까지 (2000) 투쟁 2000 (2001) 나는 날마다 내일을 꿈꾼다 (2001) 노동자가 아니다 (2003)
작품해설
<노동자다 아니다>는 정규직 노동자에서 개인사업자로 신분을 강제로 전환당하면서 노동자로서의 신분을 잃어버린 레미콘 노동자들의 투쟁을 담고 있다. 2004년 스위스 프리부르그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다시 한번 우리 주변의 노동자 문제를 환기시킨 작품이다.
평론
김미례 감독의 <노동자다 아니다>는 자신의 목소리를 배제한 채 레미콘 기사들의 투쟁을 객관적으로 담아낸다. 여기에 노동자들이 직접 촬영한 장면과 노동자의 나레이션이 포함된다. 이런 방식은 독립 다큐멘터리의 전형성이지만, 주관적 다큐멘터리가 갖기 어려운 에너지가 스며들어 있다. 투박할 수 밖에 없는 촬영과 투박한 나레이션에서 그들의 절박함과 진심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노동자이면서도 사측으로부터 ‘사장’으로 불리는 노동자들. 자신이 노동자임을 인정받기 위해 노조를 만들고 투쟁을 해야 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이 작품에 담겨있다. - < KBS 독립영화관 >, 조영각, 2004년 6월 11일
수상내역
2003년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부문 2003년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부문 2003년 인디다큐페스티발 초청 2004년 스위스 프리부르그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대상
관련사이트
한국독립영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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