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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득순(朴得錞)

예술가명
박득순(朴得錞)
구분
서양화가
생애
서울 배재고등보통학교에 다닐 때부터 그림에 열중하기 시작하다가 1934년 일본 동경(東京)의 태평양미술학교(太平洋美術學校)에 입학하여 유화를 전공하였다. 1938년 졸업한 뒤 고향에 머무르다가 다음해 서울로 가서 당시 경성부(京城府: 지금의 서울시청) 도시계획과에 근무하며 그림을 담당하였다. 그러면서 1941년∼1944년에는 조선미술전람회에 소녀상 주제의 작품들이 입선을 거듭하였고, 1942년의 <소녀 좌상>은 특선에 오르기도 하였다. 광복 후 1947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고, 1949년 제1회 국전(國展) 때에는 서양화부 추천작가로 참가하였다. 이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두드러진 사실적 묘사력과 서정적 표현수법의 여인상과 초상화, 자연풍경을 많이 그렸고, 꽃과 과일을 소재로 삼은 정물화도 즐기면서 건강하고 능란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었다. 6·25 중에는 국방부 종군화가단 단장으로 활약하며 전선(前線) 스케치의 작품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1955년∼1961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1958년 목우회(木友會) 창립회원, 1974년 한국신미술회 창립회원 및 회장, 1961년∼1965년 수도여자사범대학 교수, 1966년 상명여자사범대학 교수, 1972년∼1976년 영남대학교 교수 및 예술학부장, 1978년∼1981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을 지냈다.
약력
1934년 동경(東京)의 태평양미술학교(太平洋美術學校) 유화 전공 1949년 제1회 국전(國展)서양화부 추천작가로 참가, 심사위원을 역임 1950년 6·25 중에는 국방부 종군화가단 단장으로 활동 1955년~1961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1961년~1966년 수도여자사범대학 교수 1966년 상명여자사범대학 교수 1972년~1976년 영남대학교 교수 및 예술학부장 1972년 대한민국예술원상 미술부문 수상 1982년 보관문화훈장 1989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술문화대상 미술부문 수상
예술활동
박득순은 1938년 일본 태평양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미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했으며, 해방 후 국전(國展)을 주도한 대표적인 관학파 화가이다. 두드러진 사실적 묘사력과 서정적 표현수법의 여인상과 초상화, 자연풍경을 많이 그렸고, 꽃과 과일을 소재로 삼은 정물화 역시 많이 그렸다. 특히 풍경화에서 아카데믹한 자연주의 화풍을 지향한 작가이다. 비교적 인물을 많이 다루었으나 자연의 풍광을 소재한 작품 또한 다양하다. 그의 풍경화에서는 자연의 생명감과 활력을 짜임새있게 다루고 있으며 충실한 묘사력을 바탕으로 조화롭고도 안정감 있게 표현되었다. 인물화에도 뛰어나, 그의 인체는 형태적 리얼리티는 물론 모델의 심리적 측면까지 전신(傳神)하는 경지를 보여주어 초기 근대화단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대표작품
<자화상>(1964) <해변의 나녀들>(1973) <모과와 백자>(1989)
작품 리뷰
박득순(朴得錞, 1910~1990) 화백은 1938년 일본 태평양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미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했으며, 해방 후 국전(國展)을 주도한 대표적인 관학파 화가이다. 그러나 그는 원칙을 준수하고 대의를 존중하여 ‘예도(藝道)’라는 자신의 예술적 지론을 결코 굽히지 않았다. 당시 화단에서 온갖 비속의 진원지였던 국전에서 유독 그에게만큼은 잡티가 튀지 않았던 이유도 이러한 그의 성품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는 1961년 서울대 미대 교수직을 그만두고 한국미술협회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그 후 상명여대와 수도사대 교수를 지내며 김인승, 심형구 등과 함께 한국미술의 아카데미즘을 이끌었다. 특히 그는 인물화에 뛰어나 그의 인체는 형태적 리얼리티는 물론 모델의 심리적 측면까지 전신(傳神)하는 경지를 보여주어 인하대학교 교수를 지낸 고(故) 박영성 화백, 현 인천대학교 부총장 강광 교수 등 후학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아직도 중국인들이 거주하는 청관은 인천 미술인들에게도 매우 각별한 곳이다. 인천의 중·고등학교 미술부 학생들은 방과 후나 오후에 늘 이곳을 찾아 청관의 이국적 풍물과 색채를 사생해왔던 것이다. 박 화백은 이국풍물이 깃든 이 거리의 졸음 가득 찬 한낮의 풍정을 편안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인물화에서 보이는 치밀함 대신에 그는 대상을 느낌으로 소화하면서 특유한 중국식 건물들의 특징을 포착해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노랑색을 기조로 화면의 분위기를 통일시켜가면서 부드러운 필선을 사용하여 유화의 재료적 특징과 캔버스의 재질감을 잘 살려낸 보기 편안한 풍경화이다. - ‘박득순의 <청관(靑館)의 오후>’, 이경모(미술평론가, 인천대학교 교수)
관련도서
<朴得錞畵集>, 李龜烈, 東亞日報社, 1990 <한국현대미술대표작가100인선집 박득순>, 문선호, 금성출판사, 1975
관련사이트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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