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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金原)

예술가명
김원(金原)
구분
서양화가
생애
1912년 평남 평양에서 출생하였고 1937년 일본 제국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1931년~1944년 조선미술전람회에 8회 입선하였고, 1954년~1956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 3회 입선하였다. 서울시문화상과 국민훈장동백장, 대한민국문화은관훈장, 제27회 3·1문화상 예술상, 제37회 대한민국예술원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홍익대학교 명예교수, 국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미술협회 회장, 예술원 회원 등을 역임하였다.
약력
1931년~1944년 선전 입선 8회 1947년~1951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역임 1954년~1956년 국전 입선 3회 1956년~1976년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 및 학장, 대학원장 역임 1957년~1981년 국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역임 1972년 개인전, 신세계화랑 1975년 서울시문화상 1977년 홍익대학교 명예교수 역임, 국민교육훈장 동백장 1983년 제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1983년 개인전, 현대화랑 1984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운영위원 역임 1987년 개인전, 서림화랑
예술활동
풍경화가로서 김원은 전국의 산이나 명소를 찾아다니며 현지에서 스케치하고 눈으로 직접 본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인상파 화가들처럼 직접 자연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면서 색을 배합하였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실제로 그 대상의 자연을 보는 것과 같은 실감이 난다. 말년에는 사물의 대비보다는 조화에 중점을 두었고, 붓의 움직임도 간결한 표현보다는 약간 꼬리를 길게 하는 선적(線的)인 묘사가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특히 설악산의 설경 연작과 북한산의 수려한 풍치를 주제로 삼은 작품이 많은 한국의 대표적인 원로 풍경화가의 한 사람이다. 그는 자연과의 대화, 그리고 대상과 자신의 일체화로 자연의 생동감과 무한한 표정과 변화의 아름다움을 힘찬 선과 밝고 강한 색채로 전달해 주고 있다.
대표작품
<설악산>(1965)
평론
화가의 시각은 그 사람의 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체질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인물화가이니 풍경화가이니 하는 구별이 생긴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 화가로서의 기초를 닦는 과정에서 이것저것 다 익혀보는 것이다. 그러다가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주제에 집중되어 그것을 비교적 많이 그리게 된다. 화가 김원은 본명이 김원진이다. 화가의 말에 의하면 월남하였을 때 38선에다 ‘진’자를 놓고 오고 이 다음에 남북이 통일되었을 때 다시 원진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화가 김원은 주로 풍경화를 많이 그리기 때문에 남들은 그를 가리켜 풍경화가라고 한다. 그러나 1953년도에 제작한 작품 <소녀>는 화가 김원이 인물화에도 일가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엿보게 해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그의 솜씨가 비교적 잘 나타나 있다. 어린 아이의 포즈가 안정되어 있고 색감이 중후하다. 어린 아이의 안면처리가 정확한 데생과 터치로서 인상적이다. 특히 붉은 빛깔의 옷에 묵색으로 유동적인 선을 그어서 이룬 주름의 성공이 눈에 띈다. 풍경화가로서의 김원은 늘 일상생활에서 전국 명승을 찾아서 현지에 이젤을 세우고 자기 눈으로 본 풍경을 캔버스 위에다 표현한다. 따라서 과거의 인상파 화가들처럼 직접 자연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면서 붓을 움직이고 색을 배합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의 작품에는 실제로 그려진 그 대상의 자연을 보는 것과 같은 실감이 난다. 근년에 와서 그의 작업은 대비보다는 조화에 중점을 두고, 붓의 움직임도 간결보다는 약간 꼬리를 길게 하는 선적인 묘사가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그것은 화가가 노경에 이르렀다는 사실도 의미하지만 그의 작품세계가 가장 본질적인 것과 거시적인 것을 좇아서 대상을 단순화한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이와 같은 면적인 처리에서 선적인 처리로 이행된다는 현상은 어찌보면 서양에서 동양으로 돌아온다는 뜻도 된다. 회화의 형식을 이야기할 때 서양인의 그림은 면이 바탕이라고 하면 동양인의 그림은 선이 기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예술사상의 본질적인 변화가 오랜 세월을 두고서 서서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화가 김원에게서 엿볼 수 있는 최근의 현상이라 하겠다. 자기를 찾기 위해서 우선 타인을 알아보고 그와 같은 세계에서 기술을 연마한 화가가 노경에 이르러서 자기 것을 세워야 하고 표현해야 할 때 가장 동양적인 방법으로 그 일을 수행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연에 순응하는 일이라 하겠다. 이 경지는 동양화술의 가장 바람직한 무르익은 세계인 것이다. - <한국현대미술대표작가100인선집 김원>, 이경성(미술평론가), ‘인상주의적인 사실화풍의 작가’
관련도서
<한국현대미술대표작가100인선집 김원>, 금성출판사,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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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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