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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양화가

예술가명
한국의 서양화가
구분
서양화가
개요
난 온갖 전위적인 미술운동은 곧바로 수용되고 유행되었다. 물론 그 실질적인 문맥과는 상이하거나 다분히 왜곡된 차원에서 받아들여진 것들이었다. 1960년대 말에 들어와서는 일본에서 활약하던 이우환의 영향을 통해 단색주의회화 및 다분히 동양적인 사상으로 재해석된 서구미니멀리즘이 급속히 확산되었다. 이우환의 작품은 그만큼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며 많은 추종자들을 양산했다. 박서보의 <묘법시리즈>나 윤형근, 이승조, 김기린, 하종현, 정창섭, 윤명로 등의 작업이 그 범주 안에 드는 것들이다. 비록 단색조 회화라는 흐름에 잠식되긴 했지만 이건용, 김구림, 이강소 등의 실험적이고 개념적인 작업은 매우 주목되는 것들이었다. 특히 김구림의 기성품(오브제)를 이용한 작업 및 드로잉, 이건용이나 이강소, 성능경 등의 해프닝, 이벤트 등은 전위미술의 불모지였던 당시 한국의 관객들에게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당시 현대미술에 대한 다소 과도한 반응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현대미술이 보편적으로 수용되고 이해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1980년대에는 민중미술이 두드러진 흐름을 선보였다. 지난 한국의 근현대미술이 지나치게 보수적, 심미적, 서구미술 중심의 전위적인 것으로만 치닫고 대중과의 소통, 한국적인 현실 소에서의 미술의 모색, 정체성 등의 문제의식과는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음에 대한 총체적인 반성이기도 했다. 신학철, 임옥상, 오윤, 박불똥, 안창홍, 정복수, 최민화, 이종구, 황재형, 김봉준, 민정기, 강요배, 김정헌 등이 그 대표적 작가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추상 대신 형상, 구상을 활용해서 이야기그림, 메시지가 강조되는 미술을 지향했으며 당대 한국의 정치현실, 분단국가로서의 역사의식,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애정, 한국미술문화의 구조적 모순 등등을 작품의 주제로 다루었다. 아울러 그간 서구미술 중심의 구도 속에서 외면 당했던 한국의 전통적인 시방식과 양식, 형식들을 광범위하게 활용했다. 무속화, 민화, 불화 등을 전략적으로 차용하고 있음도 눈에 띈다. 아울러 걸개그림이나 판화, 벽화 등의 형식을 빌어 대중들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접촉을 시도했다. 걸개그림에는 최병수 등이 주목되는 작업을 선보였다. 최진욱, 서용선, 오치균 등은 형상을 통한 그림의 개념성과 사회의식을 함께 도모하는 작가들로 1980년대 미술의 영향이 감지된다. 1980년대 말에 들어와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 및 신세대들의 감수성과 기호에 힘입은 작업들 및 탈장르, 혼합매체, 페미니즘, 역사와 신화의 재해석작업, 평면작업과 함께 접목되는 영상과 테크놀로지작업, 설치작업 등이 주류를 이루며 확산되기 시작했다. 최정화, 윤동천, 조덕현, 권여현 등이 바로 그 지점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여준 작가들이다. 이봉렬, 장화진, 이인현, 김춘수, 문범, 장승택, 홍승혜, 김용익, 오수환 등은 모더니즘 미술의 새로운 모색과 틈을 만들어내는 작가들이다. 최욱경, 김인순, 정정엽, 노원희 등은 페미니즘적 요소가 강한 그림을 제작한 작가들이다. 한운성, 한만영, 김홍주 등은 형상을 이용한 또 다른 페인팅의 가능성을 질문해보는 작가들이다. 아울러 장욱진, 이만익, 하인두, 홍정희, 김상유, 이강소의 근작, 이중희, 이희중, 전혁림 등은 한국적인 그림, 한국적인 미의식을 바탕에 둔 그림의 세계, 색채의 세계를 탐구해나가고자 하는 작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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