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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립합창단

단체명
제주시립합창단
구분
시립합창단
개요
제주시립합창단은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시민의 정서함양을 위하여 항상 다양한 레퍼토리와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하여 시민에게 다가가는 제주의 대표적인 합창단이다. 제주시립합창단은 56회의 정기연주회와 300여 회의 특별 순회 연주를 개최하여 지역문화예술 창달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타 시도 문화예술단과의 교류를 통하여 경쟁과 우정을 나눔으로서 한국의 대표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또한, 1999년 전국 최초로 창작 뮤지컬 <자청비>를 기획 연주하여 제주의 위상을 높였으며, 제주 최초로 시립예술단이 주최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공연함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가고 있다. 2002, 2004년 서울 교향악 축제에 제주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통하여 한국 속의 제주시립합창단으로 더 나아갔으며 2002, 2003년에는 12월 한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예술단이 공동 제작한 창작 오페라 <백록담>(대본 차범석·작곡 김성길)을 공연함으로써 음악적으로 한층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2003년 9월 미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한 LA의 축제에 초청되어 고향의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교민들에게 향수와 위안의 시간을 갖게 하여 제주를 널리 알리는 전령사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여, 2004년 제6대 지휘자로 부임한 김인재 상임지휘자와 단원들은 합창음악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제주도를 자연과 함께 하는 살기 좋은 문화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술가
상임지휘자 김인재 - 새롭게 제주시립합창단을 이끌게 되셨는데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죠? “우선 기쁜 마음으로 오디션을 했고요, 제가 선택된 것에 대하여 너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중들이 클래식 음악이 답답하고, 지루하다고 느끼는 것은 곡을 연주하는 사람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연주회 때 클래식음악만을 연주해서가 아니라, 클래식 음악이 아름다움을 대중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오는 현상과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대중에게 다가가는 음악과 대중들로 하여금 다가오게 하는 음악, 이 두 가지를 함께 병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시립합창단이 프로합창단으로서 제주 시민들에게 음악적인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모든 음악이 갖고 있는 나름대로 독특하고 개성적인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한 계몽자로서의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겠고요. 무엇보다 단원들이 음악가로서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제가 공개적으로 약속드리고 싶은 것은 제주도의 민속음악을 합창곡으로 편곡화하여 제주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울림과 메세지가 있다는 것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 전문성과 대중성을 조화 시킨다는 게 어려운 과제일 것 같은데요. 어떻게 조화롭게 이끌어 가실 건가요? “제주시립합창단은 일 년에 4회의 정기연주회를 합니다. 이 정기연주회가 합창단으로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 합창단이 얼마만큼 노력하고 공부하고 있는가를 보여 주는 기회이거든요. 정기 연주회를 통하여 대중들이 또 다른 호기심과 기대를 갖고 연주회장을 찾을 기회로 삼고 특별 연주회라든지, 축제에 참여하는 연주회 등은 좀 더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음악회로 꾸밀 예정입니다.” -많은 음악장르 중 특히 합창지휘를 선택하신 이유는?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성악으로 시작을 했고, 대학교에서는 작곡으로 졸업을 했어요. 이후 미국에서 석사, 박사 과정에서 합창지휘를 공부하면서 성악을 부전공으로 공부해 왔습니다. 합창은 많은 매력이 있겠지만 저는 가정이 갖는 매력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모든 구성원은 개개인이 연약하고 부족하여도, 함께 했을 때는 정말 아름다운 만남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지휘자의 음악성과 손끝과 표정과 몸짓으로 다양한 칼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저는 매력이라고 봤고, 이론적인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작곡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합창단안에는 단원끼리 가족과 같은 결속력을 심화시키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제주시립합창단 지휘자 김인재', <삶과 문화>, 2004년 Vol.12
리뷰
"6월의 르네상스 종교합창" 제주시립합창단 제56회 정기연주회가 16일 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련된다.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토마스 루이스 빅토리아의 ‘네 개의 스페인 모테트’로 무대를 연다. 빅토리아는 16세기의 스페인 작곡가로 후기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전 생애를 로마 가톨릭 전래음악 창작에 집중했다. 모테트는 종교 합창곡으로 이번 연주에는 가장 대표적으로 연주되는 네 곡을 선정했다. 이어 연주되는 곡은 <세 개의 시편 42편>으로 신앙시 중 하나로 시인이 무언가에 쫓겨서 은신하던 중, 우연히 바라본 사슴의 모습과 자신의 처지가 유사해 그 외로움과 간절함을 표현한 작품. 같은 가사로 16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죠반니 팔레스트리나, 19세기 독일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 20세기 영국 작곡가 로버트 하우윌스가 작곡했다. 이들 음악과 함께 브라질의 현대 작곡가 에르나니 아귀아르의 라틴성가를 비롯해 바하의 피아노곡을 익살스럽게 합창으로 편곡한 곡을 여성합창음악이라는 순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여성 앙상블이 갖는 단일화된 음색이 만들어내는 청아함, 간결함을 들을 수 있는 기회. 호주원주민들이 물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부르며 다같이 부르는 노래 ‘Ngana’, 아프리카 짐바브웨 사람들이 서로 만났을 때 ‘안녕’이라고 나누는 인사말 ‘Sorida’ 등 현대 합창곡 모음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차르트의 대표적 합창곡 <주를 찬양하라>, <찬양하라 거룩하신 몸> 과 합창으로 편곡된 두 곡의 기악곡을 연주한다. 모차르트 음악의 다양성과 천부적인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제주뉴스, 김홍철 기자, 2005년 6월 14일 "제주시립합창단 <백록담> 내년 7월 윌츠음악축제 초청" 제주시립예술단의 창작오페라 ‘백록담(작곡 김정길, 대본 차범석)’이 해외공연에 나선다. 내년 7월 서유럽에 있는 룩셈부르크 윌츠에서 열리는 ‘윌츠음악축제’에 참가한다. 제주시는 지난달 7일 로렌느 키넨 윌츠축제위원회 위원장에게서 공식초청장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유럽공연은 1년 전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제주 출신 성악가 유소영씨를 통해 추진,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다. 룩셈부르크 공연은 지방예술단이 제작한 창작오페라의 해외 진출인 데다 개런티를 받는 초청공연이란 점에서 국내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럽 소규모 국가연합인 ‘베네룩스’ 3국의 하나인 룩셈부르크의 북부 관광도시. 1953년부터 17세기 건축된 옛 성 앞에서 ‘윌츠음악축제’를 개최해왔다. ‘유럽축제연합’에 가입된 음악전문 축제로, 지휘자이자 첼리스트인 로스트로포비치와 브라질 문화부 장관 길버트 질 등의 유명인사가 이 축제에 참가해왔다. 2005년도 윌츠축제기간은 다음달 21~24일. 오페라는 우리말로 공연하며, 오페라 내용은 자막 처리를 할 예정이다. 공연단 규모는 약 150여 명. 제주시는 룩셈부르크 공연과 함께 그리스 아테네와 체코 프라하(혹은 부다페스트) 공연도 추진 중이다. 올해 4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주시향의 2005 교향악축제 무대에 프라하 음악단체 관계자가 오페라 ‘백록담’ 하이라이트 공연을 보고 갔다. 프라하의 경우 극장대관 외에 숙식비 등 초청경비를 제주시에서 부담하는 조건이어서, 초청조건을 조정하고 있다. ‘백록담’은 제주처녀 구슬이와 유배도령 문길상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설문대할망’ 설화와 접목, 숭고한 제주여인상을 표출한 창작오페라다. 2002년 12월 제주에서 초연된 이래 지난해 12월 재공연 됐고, 지난 4월 2004 교향악축제에서 오페라 하이라이트가 선보였다. 이동호 제주시향 지휘자는 “제주 창작 오페라를 통해 제주문화를 유럽에 알린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순회공연을 통해 제주를 홍보하는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뉴스, 김오순 기자, 2004년 6월 8일
연계정보
-제주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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